***신구약 성경강해***/- 고전,후서 강해

[스크랩] 헌금의 원칙과 자세(고후 8:1~15)

에반젤(복음) 2019. 12. 16. 09:52



             

* 오늘의 말씀 : 헌금의 원칙과 자세(린도후서 8:1~15)

 

* 본문요약

 

  바울은 마케도니아 교회는 수많은 시련을 겪고 있었으면서도 힘에 넘치도록 풍성한 연보를 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이 일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기까지 했다고 말하면서, 고린도교회도 그들처럼 진실한 사랑을 가졌음을 증명하라고 말합니다. 주께서도 우리들을 부요하게 하기 위해 가난하게 되셨으니, 고린도교회의 넉넉함을 궁핍한 자에게 나누어 서로 공평한 삶을 살게 하라고 말합니다.

 

찬 양 : 489(429)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71(50) 내게 있는 모든 것을

 

 

* 본문해설

 

1. 마케도니아 교회들의 모범(1~6)

 

1) 형제들이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마케도니아에 있는 여러 교회들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여러분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2) 그들은 큰 환난과 수많은 시련을 겪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기쁨에 넘쳤고,

극심한 가난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했습니다.

3) 내가 증언합니다(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힘대로 (헌금을) 했을 뿐만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했습니다.

4) 이 은혜와 성도를 섬기는 일(성도들을 섬기는 특권, 성도들을 섬기는 은혜)

참여하게 해 달라고 우리에게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5) 그들은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먼저 자신들을 주님께 바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도 헌신했습니다.

6) 그러므로 우리는 디도에게 권하기를, 여러분에게 가서 이미 시작한 그 은혜로운 일

(헌금)을 마저 완수하라고 (권면) 하였습니다.

 

- 마케도니아에 있는 교회(1) :

마케도니아에는 빌립보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베뢰아 교회가 있습니다.

 

- 힘대로(3) : 자기 재산과 소득의 정도에 비례하여

 

 

2. 먼저 자신을 드림(7~9)

 

7) 여러분은 모든 일에서 뛰어납니다. 곧 믿음이나, 말솜씨나, 지식이나, 모든 간절함(모든

열성)이나, 우리를 향한 사랑에서 여러분을 따를 자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 은혜로운 일에도 풍성하기를(뛰어나기를) 바랍니다.

8) 내가 명령으로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 일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열성을

말함으로써, 여러분의 사랑도 진실하다는 것을 확인하려는(알아보려는) 것뿐입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요하셨

지만, 여러분을 위해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분의 가난으로 여러분을 부요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 끝까지 있는 대로(10~15)

 

10)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말하겠습니다. 이 일은 여러분에게 유익하며, 이미 1년 전

부터 이 일을 실행하기를 시작했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하기를 원하기도 했습니다.

11) 그러므로 이제는 그 일을 완성하십시오. 여러분이 자원하여 처음 시작할 때에 보여 준

그 의욕과 열성을 가지고 그 일을 완성하되, 있는 대로(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십시오.

12) 기쁜 마음으로 각자의 형편에 맞게 바치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으실 것입

니다. 하나님께서는 없는 것까지 바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13)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여러분은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균등하게(공평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지금 여러분의 넉넉한 것들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채워 주면,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여러분의 부족한 것을 채워 서로 공평하게 될 것입니다.

15) 이것은 성경에 기록되기를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16:18)라고 한 것과 같습니다.

 

 

* 묵상 point

 

1. 헌금에 참여하는 것이 은혜다

 

  왜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을 바쳐야 합니까? 왜 우리가 헌금을 해야 합니까? 주께서 먼저 우리를 부요하게 하기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먼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모든 것을 다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생명까지 주셨는데, 우리는 주님을 위해 내가 가진 물질 중에 일부를 주께 바치는 것은 마땅하고 당연한 일입니다.

 

  헌금에 참여하는 것이 은혜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안다면, 마치 사랑하는 이가 내 선물을 받아준 것에 오히려 기뻐하듯, 하나님께 바치는 헌금은 오히려 은혜요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1) 헌금은 하나님께 나를 바치는 헌신이다

 

  사도행전 27:2을 보면 바울이 마지막 로마 여행을 할 때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가 바울과 동행하였습니다. 이때 바울은 죄수의 몸이었으며 로마 황제의 재판을 받기 위해 가던 길이었으므로, 그러한 바울과 아리스다고가 동행하려면 길은 한 가지 뿐입니다. 그것은 자기 스스로 바울의 노예로 등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리스다고는 바울을 위해 이 일을 자처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헌신입니다.

 

  헌금은 하나님께 나를 바치는 헌신입니다. 돈으로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는 때이니 더욱 헌금은 나를 바치는 헌신이 됩니다. 그 돈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하고 주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헌금은 하나님께 나의 시간과 수고를 바치는 헌신이다.

 

  헌금이 하나님께 나를 바치는 헌신이 되는 것은, 그 헌금 속에 나의 시간과 수고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마련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직장에 다니고, 장터에서 수고한 땀을 주께 드리는 것입니다.

 

3) 헌금은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는 헌신이다.

 

  세상일도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듯 하나님의 일도 돈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구제도 돈으로 하고, 선교활동도 돈으로 합니다. 의료봉사도 돈이 있어야 하고, 교육 사업도 돈이 있어야 합니다. 또 건물만 지었다고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 목회자를 비롯한 일꾼들이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일 역시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헌금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2. 마케도니아 교회들의 헌금의 자세

 

  바울은 마케도니아에 있는 빌립보 교회와 데살라니가 교회와 베뢰아 교회가 극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헌금에 열심히 참여하였다고 말합니다.

 

1) 헌금(연보)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바울이 마케도니아의 교회들에게서 감동을 받은 것은, 큰 흉년을 당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위한 이 헌금에 자신들도 참여하게 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이 헌금에 참여하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2) 큰 환난과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기쁨으로 참여하였다.

 

  마케도니아 교회의 성도들은 이 헌금에 참여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하는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으므로, 큰 환난과 수많은 시련을 겪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기쁨에 넘쳤고, 극심한 가난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했습니다.

 

3) 힘에 넘치도록 풍성하게 참여하였다.

 

  바울은 마케도니아의 교회들이 힘대로 헌금을 했을 뿐만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먼저 자신들을 주님께 바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도 헌신했습니다.

 

 

3. 서로 공평하게 하기 위해

 

  특히 이번 헌금은 큰 흉년을 당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위한 헌금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넉넉할 때 바치는 이 헌금이 어려운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평안하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항상 남을 위해 자기의 물질을 바치기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후일 그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는 반대로 그들이 자기의 넉넉한 것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나누어주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성도들이 서로 자기의 넉넉한 것을 나누고 채워 주면, 한 사람도 부족한 자가 없이 공평하게 되고, 모두가 다 함께 평안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공동체 안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자가 있는 것 자체를 정의롭지 못한 것으로 여기십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자가 있는 것은 그 공동체의 멤버들이 나누지 않아서 생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나누는 이것을 체데카()’라고 말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4. 있는 대로, 끝까지

  

 헌금은 얼마를 해야 하는 것입니까? 바울은 각자 기쁜 마음으로 각자의 형편에 맞게 바치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으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없는 것까지 바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각자 재산과 소득의 정도에 따라 바치면 되는 것입니다.

 

  그 가장 기초적인 헌금이 십일조입니다. 그러나 십일조는 주님의 것을 다시 주께 돌려드리는 것이니 엄밀한 의미에서 헌금이라 볼 수 없습니다. 각자 주께서 주신 은혜에 따라 하나님께 예물을 바칠 것을 계획하며 바쳐야 할 것입니다. 그저 생각 없이 주머니에서 잡히는 대로 바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대한 모독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해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5.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같이 은혜로운 일에도 풍성하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믿음이나, 말솜씨나, 지식이나, 모든 열성에 그들을 따를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평소에 스스로 믿음이 좋다고 자랑했고, 성경에 대한 지식을 과시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신앙에 대한 열정도 다른 사람이 따를 자가 없을 정도로 열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지 헌금에 대해서만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들이 다른 모든 일에 풍성하였으니, 이 은혜로운 일에도 풍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헌금을 하라고 명령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통해 주님을 향한 그들의 믿음과 사랑이 진실한지의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명령보다도 더 무서운 말입니다.

 

묵상 :

 

 헌금은 두 번째 거듭남이란 말이 있습니다. 헌금이 제대로 바쳐지지 않는다면 다른 것을 다 해도 그 믿음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는 주님보다 돈을 더 좋아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게 하옵소서.

 

2. 헌금을 통하여 주께서 주신 은혜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먼저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우리도 주님의 은혜로운 사역에 기쁨으로 참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