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으라(빌립보서 2:1~11)
* 본문요약
바울은 예수께로부터 어떠한 격려나 위로나 사랑이나 자비와 긍휼을 받았다면, 우리를 향하신 주님과 같은 사랑과 같은 마음과 뜻을 품으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자기 일만이 아니라 다른 이의 일도 돌아보라고 권면합니다.
이어서 우리가 품어야 할 예수님의 마음을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과 본체이시나 하나님의 모든 영광을 버리시고 자기를 비어 종의 형제를 가져 사람의 모양을 가지셨습니다. 또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찬 양 : 245장 (새 210) 시온성곽 같은 교회
519장 (새 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 본문해설
1. 성도의 교제에 대한 권면(1~4절)
1)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를 받고 있으며, 성령 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서로 긍휼히 여기며(서로 불쌍히 여기며) 서로 간에 친절과 자비를 베푸는 은총을 받았다면
2) 그렇다면 같은 마음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으십시오.
3) 무슨 일을 하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4) 각각 자기의 일을 돌아볼뿐더러 다른 사람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십시오.
(혹은,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각자 자기의 이익만 도모하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십시오.)
- 그러므로(1절) :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그를 믿을 뿐 아니라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셨으니, 우리가 앞으로 당할 고난에지지 말고 끝까지 그 믿음을 지켜야 하므로(빌 1:29~30).
- 다툼(3절) :
다툼으로 번역된 ‘에리쎄이아’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파당적 태도를 가리킵니다.
- 허영(3절) :
허영으로 번역된 ‘케노독시아’는 허영을 좇는 태도, 공허한 영광을 뜻합니다.
- 각각 자기의 일을 돌아볼뿐더러(4절) :
개역성경에는 이 말이 자기의 일을 돌보고 다른 사람의 일도 돌보라는 말로 번역되어 있으나, 원어에는 ‘자신의 유익을 도모하지 말고’로 되어 있습니다.
2. 그리스도 찬가 : 자기비허(自己卑虛)의 그리스도(5~11절)
5)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곧 그리스도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과 본체시나(하나님과 같은 본질을 가지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셔서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모든 자들이
예수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고백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 사람의 모양(8절) :
6절에서는 ‘하나님의 본체’라고 했으나, 여기에서는 ‘사람의 모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배고픔과 갈증과 슬픔과 기쁨을 모두 느끼시는, 우리와 똑같이 연약한 사람이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와는 달리 죄가 없으신 순전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본체’라고 말하지 않고, ‘사람의 모양’이 되셨다고 말합니다.
-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9절) :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이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가리키는 히브리적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천국과 지옥은 물론 온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을 뜻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주께 은혜를 받았다면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한 마음을 품으라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돌보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1. 우리가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기초
하나님께서 처음에 사람을 만드실 때 “내 살 중의 살, 내 뼈 중의 뼈”라고 말하며 서로를 기뻐하는 자들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직후에 처음으로 한 행동은 자신의 잘못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사람은 허영으로 끝없이 분쟁과 다툼을 일으켰습니다. 하나가 되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서로가 자기 주관대로, 자기 입맛대로 하나 되기를 원하니 하나 되기를 원할수록 더욱 더 다툼과 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우리가 서로 하나가 되게 할 수 있는 네 가지 기초를 말합니다.
1) 먼저 우리들 각자가 예수께로부터 격려와 훈계를 들어야 합니다.
서로 사랑으로 하나가 되려면 날마다 말씀 묵상으로 주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듣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께로부터 위로를 받고 주님의 말씀에서 격려와 훈계와 힘을 받는 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며 섬길 수 있습니다.
2) 주께로부터 사랑의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주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랑이 사랑의 자극제, 사랑의 촉진제가 됩니다. 좌절과 절망에 빠졌을 때 내 손을 잡고 일으키시는 주님의 사랑의 위로를 체험했을 때 우리도 힘들어하는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3) 날마다 성령과 교제를 나누는 일입니다.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친 자녀처럼 우리를 친근히 대하시는 주님과 날마다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계속 하면 성령께서 우리가 주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4) 주께로부터 자비와 긍휼을 체험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주께로부터 늘 풍성한 은혜를 공급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주님의 자녀답지 않은 삶을 살 때, 주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심을 경험합니다. 이런 죄사함의 경험이 다른 사람을 용서할 능력을 갖게 합니다. 날마다 주께로부터 이런 은혜를 체험하는 자라야 그 힘과 능력으로 다른 이들을 사랑하며 섬길 수 있습니다.
● 묵상 :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 되기에 앞서서 먼저 당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사랑을 체험하여야 합니다. 주께서 주신 은혜를 깨닫도록 기도하십시오.
2. 주께 은혜를 받았으면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도우십시오.
1) 무슨 일을 하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3절)
다툼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파당적 태도를 가리키고, 허영은 공허한 영광을 뜻합니다. 교회에서 서로 사랑하며 섬기려 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을 고집하고, 자기만 드러내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기만 드러내려 하는 자가 얻을 영광은 아무것도 실체가 없는 공허한 영광입니다.
2)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3절)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낫게 여기는 데에서부터 사랑의 섬김이 시작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무시하지 말고, 그 사람의 말투나 옷차림이 촌스럽다고 멸시하지도 마십시오. 주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나보다 그가 더 크게 여김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각자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3) 자기의 유익을 도모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일을 돌보십시오(4절)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일은 각자 자기의 유익을 도모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일을 먼저 돌아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말 개역 성에는 ‘자기의 일을 돌아볼뿐더러’로 되어 있지만 원어에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각자 자기의 이익만 도모하려 하지 말고’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려 할 때 교회는 하나의 가족같이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 묵상 :
주께서 먼저 나를 사랑하셨으니, 그 은혜를 받은 자들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 주께로부터 은혜를 받았다고 여기는 자들은 이렇게 그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3. 주께 은혜를 받았으면 주님이 보여주신 그 마음을 품으십시오.
1) 예수님의 겸손함을 본받으십시오.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시므로, 하나님께서 가지신 모든 권세와 영광을 가지셨으나,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서 자신이 가시진 모든 영광을 버리시고, 사람이 가진 모든 연약함을 가지셨습니다. 주께서 먼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비우는 겸손의 모습을 보이셨으니, 우리도 공동체의 하나 됨을 위하여 각자 자신을 비우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죽기까지 복종하시는 예수님의 충성됨을 본받으십시오.
성부 하나님의 명을 따라 사람이 되신 성자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후에도 온 세상 사람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성부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셨습니다. 그 때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셨기에 죽음 앞에 말할 수 없는 고민과 갈등이 있으셨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하고도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주께서 먼저 순종의 모범을 보이셨으니 우리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야 합니다.
3) 영광을 받으시는 예수님의 방식을 본받으십시오.
그렇게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여 모든 것을 버리시니, 하나님께서 다시 그를 지극히 높이셔서 성자 예수님의 모든 영광을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먼저 모범을 보이신 대로 우리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복종하여 우리도 하나님의 주시는 영광을 받아 누리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묵상 : 사랑을 주께 구하십시오.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줄은 알겠는데,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정은 하나 되기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사랑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냐” 사랑을 주께 구한다면 주께서 부족하지 않은 사랑을 주십니다. 그런데 사랑을 주님이 아니라 꼭 그 사람에게서 받으려 하니 싸움이 끝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주님의 사랑을 구하십시오. 그 놀라운 사랑을 만나고 경험하여 보십시오. 그러면 도저히 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사랑과 섬김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이 하루아침에 바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변화시킬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 기도제목
1. 먼저 주께서 주시는 사랑과 위로와 자비와 긍휼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2. 그 은혜를 받은 자로서 먼저 사랑하고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사랑이 가득한 가정과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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