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무엘하 강해

[스크랩] 다윗의 용사들(삼하 23:13~39)

에반젤(복음) 2019. 11. 23. 12:36



   

* 오늘의 말씀 : 다윗의 용사들(사무엘하 23:13~39)

 

* 본문요약

 

  첫 번째 다윗의 세 용사에 이어 다윗의 두 번째 세 용사는 아비새와 브나야와 이름 없는 또 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다윗이 자신의 소원을 혼잣말로 하는 것을 듣고 블레셋 진영을 뚫고 나가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길어 와서 바쳤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이 그들의 피와 같은 것이라며, 물을 마시지 않고 여호와께 제물로 바칩니다. 그리고 이어서 31명의 용사의 이름이 나옵니다. 이렇게 해서 모두 합하여 다윗의 특별한 용사는 37명입니다.

 

찬 양 : 377(449) 예수 따라가며

          379(204) 주의 말씀 듣고서

 

 

* 본문해설

 

1. 둘째 세 용사의 업적(13~23)

 

13) 30명의 두목 가운데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추수가 시작될 무렵에) 아둘람 동굴에

있는 다윗을 찾아갔습니다. 그때 블레셋 군대는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14) 그때 다윗은 산성이 있었고, 블레셋 군대의 주둔지는 베들레헴에 있었습니다.

15) 다윗이 간절한 마음으로,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하고 말하자

16)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뚫고 나가,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길어 가지고

와서 다윗에게 바쳤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을 마시기를 기뻐하지 않고, 그 물을 여호와께 제물로 부어드리며(땅에 쏟아버리며)

17)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다시는 내가 나를 위하여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않았습니다. 이 세 용사가 한 일은 이러했습니다.

18)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가 이 세 사람의 두목이었습니다. 그는 한 번 창을

들면 300명은 거뜬히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세 명의 용사 가운데서도 큰 이름을 얻었습니다.

19) 아비새는 이 세 용가 가운데 가장 존귀한 자로 그들의 두목이었으나,

처음 세 용사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20)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갑스엘 출신의 용사로, 큰 용맹을 떨친 자였습니다.

그는 모압의 장수 아리엘의 아들 둘을 쳐 죽였고,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습니다.

21) 브나야는 또 막대기 하나만을 가지고도 창을 가진 애구브이 거인에게 달려가서,

그의 손에 든 창을 빼앗아 그것으로 그를 죽인 일도 있었습니다.

22)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해서

그 세 용사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얻었습니다.

23) 그는 30명의 용사들보다는 존귀한 자였으나, 처음 세 용사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를 자기의 시위대장(경호대장)을 삼았습니다.

 

 

2. 다윗의 30명의 용사들(24~39)

 

24) 30명의 용사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압의 아우 아사헬과, 베들레헴 사람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25) 하롯 사람 삼마와, 하롯 사람 엘리가와,

26)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27)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28)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29) 느보다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렘과, 베냐민 자손으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30)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31)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과

32)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요나단과

33)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34) 마아가 사람의 손자이며 아하스배의 아들인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35)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36) 소바 사람으로 나단의 아들인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37)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 들고 다니는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38)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39) 헷 사람 우리야입니다. 이렇게 해서 모두 합하여 37명입니다.

 

 

* 묵상 point

 

1. 둘째 세 용사의 충성심

 

1) 다윗을 향한 세 용사의 충성심

 

  다윗의 마지막 말에 이어 기록된 세 용사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다윗의 충성스러운 또 다른 세 용사가 있었습니다. 요압의 아우 아비새와, 여호야다의 아들 브냐야, 그리고 이름 없는 또 한 사람을 합하여 세 명의 용사가 그들입니다. 이들의 충성심을 나타내는 에피소드 하나가 소개됩니다. 다윗이 아둘람 동굴에 있을 때이므로 사울에게 쫓기던 때의 일입니다.

 

  그때 블레셋이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다윗이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누가 떠와서 나에게 마시게 할 자가 없을까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이들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 와서 다윗에게 바쳤습니다. 17절은 이들 세 사람의 하는 일이 이와 같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명령을 내리면 그것이 무엇이든 이렇게 그 명령에 충성했다는 말입니다.

 

묵상 :

 

  사무엘서를 마감하면서 다윗에게 이들 세 용사가 다윗에게 충성하는 에피소드를 이렇게 소개하는 것은, 이들이 다윗을 충성하는 모습 그대로 우리가 하나님께 충성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충성된 자도 그 충성됨을 기뻐하여 이렇게 성경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는데, 하나님께 충성된 자는 얼마나 더 귀한 이름으로 기록되겠습니까?

 

2) 세 용사의 용맹

 

  두 번째 세 용사 가운데 가장 존귀한 자(우두머리)는 요압의 아우 아비새입니다. 그는 창을 한 번 들면 300명은 거뜬히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세 명의 용사 가운데서도 가장 용맹스러운 자로 큰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세 용사 가운데 한 사람인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모압의 장수 둘을 죽였습니다.

 

  또 눈이 왔을 때 브나야가 구덩이에 빠졌는데, 그 구덩이에 사자가 있었습니다. 본래 사자는 배부를 때는 옆에 짐승이 지나가도 상관하지 않지만 굶주렸을 때는 아주 포악해집니다. 그런데 사자가 구덩이에 빠졌으니 며칠은 굶주렸을 것이고, 브나야 역시 그 구덩이에 빠졌으니 도망할 수도 없는 좁은 곳에서 포악한 사자와 마주친 것입니다. 그런데 브나야는 한 주먹에 그 사자를 때려 죽였습니다. 또 브냐야는 막대기 하나만을 가지고도 창을 가진 애구브이 거인에게 달려가서, 그의 손에 든 창을 빼앗아 그것으로 그를 죽인 일도 있었습니다.

 

3) 그러나 처음 세 용사에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그러나 이들 세 용사는 삼하 23:8~12에 나오는 처음 세 용사보다는 못하였다는 말을 두 번이나 반복하였습니다(19, 23). 그러나 우리는 사무엘서를 보는 동안 처음 세 용사들인 아디노와 엘르아살과 삼마의 이름을 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두 번째 세 용사들인 아비새와 브나야가 다윗의 가장 용맹스러운 용사들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이름도 나오지 않았던 처음 세 용사가 가장 충성되고 가장 용맹스러운 자였다고 기록합니다.

 

  이것은 처음 세 용사가 가장 용맹스럽고, 나라를 위하여 공도 가장 많이 세운 자들이었으나 그들이 겸손하여 자기를 잘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요압의 아우 아비새는 그들보다 못한 자들이었으나 자기를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자이니, 그 이름이 더 많이 기록된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사람보다 하나님께 충성된 자가 되십시오.

 

  아비새와 브나야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더 많이 알려진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름 없는 처음 세 용사들을 더 충성된 자로 여기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들을 더 기뻐하시고 그 이름을 더 기억하십니다. 그러므로 이들처럼 오직 하나님께 충성된 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2. 다윗의 신실함 : 다시는 내가 나를 위하여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1) 세 용사가 떠온 물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다윗

 

  블레셋 군사들이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을 때에 다윗이 혼자말로 베들레헴 성문 곁의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고 중얼거린 것을 듣고 아비새와 브나야와 이름 없는 또 다른 사람, 이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서 그 물을 길어온 것입니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용기이고, 엄청난 충성입니다.

 

  그때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칩니다. 그것은 물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떠온 용사들의 피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이 물을 마시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것이라며, 그 물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칩니다. 다윗은 가장 귀한 것은 언제나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와 같은 그 귀한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2) 다시는 내가 나를 위하여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그리고 다윗은 다시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부하들에게 목숨을 걸게 하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위해서만 왕의 권력을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약속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완전한 자로 인정하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름들

 

  처음 세 용사와 두 번째 세 용사와 나머지 31명의 용사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기록되었고, 마지막에 다 합하여 37명이라 하고는 다윗의 용사들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뒤에 31명은 그냥 이름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려 16절이나 할애하며 이름만 기록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제일 마지막에 기록된 헷 사람 우리야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아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길게 이름을 기록하는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이렇게 주님의 백성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입니다.

 

묵상 :

 

 주님을 참되게 믿는 자들의 이름이 이렇게 주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영원한 기쁨의 나라, 주님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처럼 누가 보든지 안보든지 주를 섬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4. 요압의 이름이 빠졌다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다윗의 군사령관이었던 요압의 이름이 빠진 것입니다. 아마도 두 번째 세 용사 중에 이름을 기록하지 않은 한 사람이 바로 요압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어쨌든 그의 이름은 여기에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도 그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는 다윗의 총사령관으로 있으면서 사사건건 다윗을 힘들게 했습니다. 마음을 다해 순종하기보다, 자기 권력을 이용해 자기의 사사로운 이익을 챙겼습니다. 아브넬을 죽였고, 다윗의 명령을 어기고 압살롬을 무참히 살해했으며, 총사령관의 자리에 계속 머물기 위해 그의 경쟁자 아마사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힘들어할 때 그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름 부어 세우신 자를 순종하지 않고, 그를 오히려 고통스럽게 한 요압의 이름이 마지막 용사들의 명단에 빠진 것입니다.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사람들이 보기에만 그럴듯하게 겉으로만 하나님을 섬기는 척하는 사람은 요압처럼 하나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때 순전한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처음 세 용사들이 오직 다윗을 섬기기에만 충성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오직 하나님 섬기기에만 충성된 종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다윗의 용사들이 다윗에게 충성한 것처럼 우리도 주께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2. 주께 충성하되 우리를 자랑하며 드러내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끝까지 충성하여 주님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