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유다 왕 여호사밧의 최후(열왕기상 22:41~53)
* 본문요약
아합이 왕이 된 지 4년째 되던 해에 여호사밧이 유다 왕이 되어 25년을 다스렸습니다. 여호사밧은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없애지 못해 백성들이 거기에서 분향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과 우호관계를 맺으며 평화롭게 지냈습니다.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그의 부모 아합과 이세벨이 했던 것처럼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등 온갖 악한 일을 저질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했습니다.
찬 양 : 492장 (새 435) 나의 영원하신 기업
457장 (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 본문해설
1.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한 여호사밧(41~50절)
41) 아합이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은 지 4년째 되던 해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 왕이 됐습니다.
42) 여호사밧은 35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25년을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실히의 딸 아수바입니다.
43) 여호사밧은 그의 아버지 아사가 걸어간 길에서 벗어나지(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없애지 못했으므로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습니다.
44)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과 평화롭게(우호관계를 유지하며) 지냈습니다.
45) 여호사밧의 남은 행적과 그가 보여 준 권세와 (그가 이룩한 업적과)
그가 어떻게 전쟁하였는지는 모두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46) 여호사밧은 그의 아버지 아사의 시대에까지 여전히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신전의 남자 창기)들을 모두 그 땅에서 내쫓았습니다.
47) 그때 에돔에는 왕이 없었고,
유다의 왕이 임명한 대리인(섭정왕)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48) 여호사밧이 오빌에서 금을 실어 오려고 다시스 선박(큰 무역선)을 만들었으나,
그 배들이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했습니다.
49) 그러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나의 신하들이 당신의 신하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가게 하겠습니다”하고 제의하였으나 여호사밧이 거절했습니다.
50) 그 후 여호사밧이 죽어 조상들과 함께 잠들고 그의 조상 다윗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됐습니다.
- 남색하는 자(46절) :
남색하는 자로 번역된 ‘카데쉬’는 성전의 남자 창기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후일에는 여자 창기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단어로 사용되었으므로, 본문에서는 바알과 아세라 신전에 있는 남자와 여자 창기들을 모두 가리키는 말입니다.
2.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한 아하시야(51~53절)
51)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여호사밧이 유다 왕이 된지 17년째 되던 해에
사마리아에서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2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52)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의 부모 아합과 이세벨의 걸은 길과
느밧의 아들 여호보암의 길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53) 아하시야는 그의 아버지 아합이 하던 그대로 바알을 섬기고 숭배하는 등
온갖 악한 일을 행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했습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한 여호사밧
1)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한 여호사밧(43절)
여호와 앞에 정직히 행하였다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순전한 마음으로 감사하며 찬양하며 경배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 어떤 거짓말도 전혀 하지 않고 완벽한 삶을 살았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거짓이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은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마음이 아니므로 거짓된 예배입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다윗이 그러했던 것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섬기는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는 것,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2) 남색하는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냄
남색하는 자로 번역된 ‘카데쉬’는 성전의 남자 창기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후일에는 여자 창기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단어로 사용되었으므로, 본문에서는 바알과 아세라 신전에 있는 남자와 여자 창기들을 모두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나라의 개역성경에서 ‘남색하는 자(sodomy : 남성 동성연애자)’로 번역한 것은 남자 창기들이 주로 남자들의 동성연애의 상대로 이용되기 때문에 이렇게 번역한 것입니다.
여호사밧의 아버지 아사도 유다 왕들 중에서 비교적 신실한 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만, 남색하는 자(남녀 성전 창기)들을 내쫓지 못했습니다. 이미 우상숭배가 사람들에게 깊이 뿌리박혀 있어서 지방 호족들과 결탁되어 있으니 아무리 왕이라도 그들의 세력을 함부로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과감히 그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아서 남왕국 유다를 하나님 보시기에 더욱 아름다운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2. 그러나 산당은 없애지 못하여
1) 그러나 산당은 없애지 못했습니다(43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하나님께서 정하신 한 곳에서만 예배를 드릴 것을 명하셨습니다(신 12:10~14).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족속의 우상숭배를 받아들이게 될 것을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짓고 난 후에는 그동안 지방에 난립했던 모든 산당들을 다 없앴어야 했는데, 솔로몬은 오히려 산당들을 지었고, 심지어 예루살렘 성전 근처에도 짓기까지 했습니다.
솔로몬은 그가 지은 산당들에서 우상들을 섬겼고, 그 후에 솔로몬이 지은 산당들은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는 가장 큰 원흉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나빠지기는 쉬워도 다시 좋아지기는 힘든 법입니다. 솔로몬이 만든 산당은 그 지방의 힘 있는 유지들의 세력의 근거지가 되어 왕들도 감히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여호사밧도 남색하는 자들은 내쫓았지만 차마 산당까지는 없애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산당에서 우상에게 분향하고 제사하는 일들을 없애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여호사밧의 첫 번째 결점입니다.
2)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과 화평하게 지냈습니다(44절).
여호사밧의 두 번째 결점은 그가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악을 저질렀던 북왕국 이스라엘의 아합왕과 친하게 지냈다는 점입니다. 남왕국 유다 왕들 중에서 다윗을 제외하고는 히스기야와 요시아 임금 다음으로 신실한 왕으로 평가받는 여호사밧 왕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어찌하여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사악한 자와 아주 사이좋은 친구관계를 맺으며 지낼 수 있었는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학자들 중에는 여호사밧의 힘이 아합의 세력보다 약하니 그 기세에 눌려 그랬다는 자도 있고, 또는 아합의 음란함에 유혹을 받아서 그랬다는 자들도 있습니다. 어떤 일로 그랬든 간에 여호사밧이 사악한 아합과 사이좋은 친구관계를 맺으며 지낸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좋지 않은 일입니다.
● 묵상 :
주님을 섬긴 지 오래 되었으나 변화되지 못하고 아직도 남아 있는 옛 사람의 모습이 있습니까? 그것을 그대로 놔두면 언젠가 그것이 나를 찌르는 가시가 될 것입니다. 당장 변화되기 어려우면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라도 하십시오.
3. 아합과 이세벨을 따라 악행을 한 아하시야
여호사밧이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한 사람이었던 것에 반하여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그의 부모인 아합과 이세벨이 했던 모든 악한 일들을 그대로 따라하는 자였습니다. 여로사밧은 다윗의 길로 행하는 자이고, 아하시야는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는 자입니다. 누구를 따라 가느냐에 따라 복과 저주,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어집니다. 우리는 다윗보다 더 뛰어나신 우리의 구주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됩시다. 그러면 주께로부터 여호사밧보다 더 신실한 자로 인정받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아하시야가 아합과 여로보암을 따라갔다가 망하는 자가 된 것처럼
악의 유혹에 넘어져 망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여호사밧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여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신구약 성경강해*** > - 열왕기상,하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선지자 미가야가 아합의 죽음을 예언함(왕상 22:1~28) (0) | 2019.11.11 |
---|---|
[스크랩] 아합 왕의 죽음(왕상 22:29~40) (0) | 2019.11.11 |
[스크랩] 불을 내린 엘리야(왕하 1:9~18) (0) | 2019.11.11 |
[스크랩] 엘리야의 승천과 그의 뒤를 이은 엘리사(왕하 2:1~14) (0) | 2019.11.11 |
[스크랩] 엘리사의 첫 사역(왕하 2:15~25) (0) | 2019.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