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열왕기상,하 강해

[스크랩]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친 엘리사(왕하 5:1~14)

에반젤(복음) 2019. 11. 11. 20:36



   

* 오늘의 말씀 :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친 엘리사(열왕기하 5:1~14)

 

* 본문요약

 

 아람 왕에게 크게 신임을 받고 있던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문둥병에 걸린 자였습니다. 전에 이스라엘과 전쟁할 때 사로잡아 온 이스라엘의 어린 계집아이가 이스라엘의 선지자에게 가면 그의 나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자, 그 말을 듣고 엘리사를 찾아갑니다. 엘리사는 사람을 보내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말합니다. 분노한 나아만은 그냥 가려다가 부하들의 간곡한 권유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자 어린아이처럼 살이 깨끗하여졌습니다.

 

찬 양 : 399(546)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235(200) 달고 오묘한 그 말씀

 

 

* 본문해설

 

1. 문둥병자 나아만(1~8)

 

1)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인 아람 왕에게 대단한 신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전에 여호와께서 그를 통하여 아람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아만은 이렇게 강한(용맹스러운) 용사였으나 나병 환자였습니다.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군대를 일으켜서) 이스라엘 땅을 치러 나갔다가 어린 소녀

하나를 잡아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나아만의 아내의 시중을 들고 있었습니다.

3) 그 소녀가 여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어른께서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를 만나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 선지자는 주인님의 나병을 고쳐주실 것입니다.”

4) 나아만은 자기 주인인 아람 왕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온 여자 아이가 이러이러하게 말하더이다.”

5) 이 말을 들은 아람 왕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써 줄 터이니

장군은 가 보도록 하시오!” 그리하여 나아만은 은 10달란트와 금 육천 개(육천 세겔), 옷 열 벌을 가지고 길을 떠났습니다.

6) 이스라엘 왕에게 전한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

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아무쪼록 그의 나병을 고쳐주시기를 바랍니다.”

7) 이스라엘 왕은 그 편지를 읽고 낙담하여 자기의 옷을 찢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그가 어찌하여 나에게 사람을 보내어 나병을 고쳐달라고 하는 것이냐? 이것은 분명 공연히 트집을 잡아 싸울 기회를 찾으려는 것이니 너희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여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이 낙담하여 옷을 찢었다는 소식을 듣고 왕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왕은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보내십시오. 그러면 그가 이스라엘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나병(1) :

차라아트라는 병은 오늘날의 나병(한센병)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악성 피부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10 달란트와 금 육천 세겔(5) :

10 달란트는 340kg이고, 6,000세겔은 68kg입니다.

 

 

2. 고침 받은 나아만(9~14)

 

9) 그러자 나아만이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와서 엘리사의 집 문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10) 엘리사는 사람을 보내어 나아만에게 가서 요단 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시오.

그러면 장군의 몸이 회복되어 깨끗해질 것이오.”하는 말을 전하게 했습니다.

11) 그러자 나아만은 화가 치밀어 발길을 돌리면서 말했습니다.

내 생각에는 그가 직접 내게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부르고

그의 손을 상처 위에 흔들어 내 나병을 고쳐줄 줄 알았다.

12) 다메섹에 있는 아바나 강이나 바르발 강이 이스라엘의 강물보다 낫지 않느냐?

내가 거기에서 몸을 씻으면 더욱 깨끗하게 되지 않겠느냐?”

그리고는 크게 노하여 발길을 돌렸습니다.

13) 나아만의 종들이 그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저 선지자가 당신께

더 어려운 일을 하라고 하였다면 하지 않았겠습니까?

하물며 그가 당신께 그저 몸을 씻어 깨끗하게 되라 하는데 못할 까닭이 무엇입니까?”

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나님의 사람이 시킨 대로 요단 강으로 가서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 묵상 point

 

1. 문둥병에 걸린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아람 왕에게 크게 신임을 받고 있던 자였습니다. 전에 여호와께서 그를 통하여 아람이 크게 승리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람 왕에게 크게 신임을 받는 자라고 하더라도 그에게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으니 바로 문둥병입니다. 본문의 문둥병은 오늘날의 나병(한센병)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나병을 포함하여 악성피부병을 모두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병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당시의 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악성 피부병에 걸린 것만은 분명합니다.

 

묵상 : 이것은 세상 권력의 한계를 말하는 것

 

 당시 근동지방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 아람(시리아)2인자 아람이라고 하더라도 당시의 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악성 피부병에 걸렸습니다. 이것이 세상 권력의 한계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권력을 가진 자라도 그 권력으로 자기 몸에 있는 병 하나 치료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나보다 더 큰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 계시니 그 앞에서 겸손한 자가 되십시오.

 

 

2. 어린 소녀의 말 한 마디

 

 나아만의 집에 이스라엘의 어린 소녀가 하나 있었습니다. 전에 아람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때 사로잡아 온 계집아이입니다. 그 아이는 나아만의 부인을 시중들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계집아이가 자기 여주인에게 나아만 장군이 이스라엘의 선지자에게 가면 그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이 아람 왕에게까지 전해져서 아람 왕은 나아만에게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주고는 이스라엘로 가서 병을 고치라고 말합니다.

 

 가장 강력한 권세를 가진 나아만의 병을 아무런 힘도 없는 어린 소녀의 말 한 마디가 그 치료의 단초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대조입니다.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이가 당시 세상에서 가장 힘이 없는 작은 계집아이를 통해 그 치료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묵상 : 연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소년 다윗을 통해 거인 골리앗을 물리치게 하신 하나님, 기드온의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의 135천 명의 군사를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십니다(8:10).

 

 

3. 가서 요단 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

 

 아람 왕이 편지를 써서 나아만의 손에 들려서 이스라엘 왕에게 주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자가의 신하를 보내니 아무쪼록 그의 나병을 고쳐서 보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그 편지를 보고는 아람 왕이 트집을 잡아 전쟁을 일으키려는 것이라며 옷을 찢으며 낙담합니다. 그러나 그 소식을 들은 엘리사는 그를 자기에게 보내라고 하여 나아만이 엘리사의 집 문 앞에 옵니다.

 

 엘리사는 시종을 그에게 보내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말을 전하게 합니다. 나아만은 그 당시 근동지역의 패권을 잡고 있던 아람(시리아) 왕국의 제 2이인자입니다. 이스라엘 왕조차 그 사람에게 함부로 못하는데, 엘리사는 그에게 얼굴도 내밀지 않고 시종을 보내 그저 요단 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말만 합니다.

 

 엘리사가 이렇게 한 것은 나아만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하는지의 여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나아만이 아무리 권세가 있는 자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권세 있는 나아만이라도 하나님의 권세 앞에서는 엎드려 절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엘리사는 당당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입니다.

 

 

4. 고침 받은 나아만

 

1) 분노하는 나아만

 

 엘리사의 이 말에 나아만은 크게 진노하며 돌아가려 합니다. 다메섹에 가면 요단 강보다 더 깨끗하고 좋은 강들이 많은데 이깟 강에서 자기가 몸을 씻어야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엘리사가 자기 앞에 나와보지도 않고 시종을 보내 말을 전하기만 한 것에 더 화를 낸 것입니다.

 

2) 나아만의 부하들의 권유

 

 그러나 그의 부하들은 엘리사가 만일 더 어려운 일을 하라 했으면 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하고는, 그저 몸을 일곱 번 씻기만 하라 했는데 그것을 하지 않겠느냐고 간곡하게 말하여 나아만이 요단 강에 일곱 번 그의 몸을 잠급니다.

 

3) 고침 받은 나아만

 

 나아만이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자 그의 살이 어린아이처럼 깨끗하여집니다. 완전하게 치유되었을 뿐 아니라, 그의 몸이 젊은 사람처럼 더 좋아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치료가 얼마나 완벽하고 깨끗하게 되는지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묵상 : 마지막까지 순종하는 자에게 역사가 일어납니다.

 

 나아만이 요단 강에 여섯 번째 몸을 담갔을 때에도 그의 몸은 여전히 치료되지 않은 채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곱 번째 담갔다가 몸을 일으키자 놀랍게도 완전하게 치료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처럼 마지막까지 순종하는 자에게 그 역사가 일어납니다.

 

 

* 기도제목

 

1. 어린 소녀의 증거로 나아만이 고침받은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여 사람들을 구원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나아만처럼 끝까지 순종하여 주님의 은혜의 기쁨을 누리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