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열왕기상,하 강해

[스크랩] 엘리사의 두 가지 기적(왕하 4:38~44)

에반젤(복음) 2019. 11. 11. 20:38



   

* 오늘의 말씀 : 엘리사의 두 가지 기적(열왕기하 4:38~44)

 

* 본문요약

 

 길갈에 흉년이 들었을 때의 어느 날입니다. 엘리사가 선지자의 생도(수련생)들을 위해 큰 솥에 국을 끓이라 합니다. 한 사람이 밭에 가서 야등덩굴에서 들외(들호박)를 한 아름 가져와서 국에 넣어 먹게 하였으나, 국 안에 사망의 독이 있어 먹지 못합니다. 엘리사가 국 안에 곡식 가루를 넣어 독을 없앱니다. 또 한 사람이 가져온 보리빵 20개와 햇곡식으로 100명이 먹고도 남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찬 양 : 507(455)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347(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본문해설

 

1. 독이 든 국(38~41)

 

38) 엘리사가 다시 길갈로 돌아왔습니다. 그곳은 엘리사가 선지자의 생도(수련생)들을

데리고 사는 곳입니다. 마침 그때 그 땅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엘리사가 시종에게 큰 솥을 걸어 생도들이 먹일 국을 끓이라고 하였습니다.

39) 그 중 한 사람이 채소(푸성귀)를 캐러 밭에 나갔다가 야등덩굴(들포도 덩굴)을 발견하고,

그것에서 들외(들호박)를 따서 옷에 가득히 담아 돌아와서 국 끓이는 솥에 썰어 넣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40) 국을 떠서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하였더니, 사람들이 맛을 보다가 깜짝 놀라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 안에 사망의 독이 있나이다.”

그래서 그들이 국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

41)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곡식 가루를 조금 가져오라.” 엘리사가 솥에 곡식 가루

를 뿌려 넣고 말했습니다. “이 국을 떠서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하라.” 그러자 국 안에 있던 독이 정말로 없어졌습니다.

 

- 들외, 들호박(39) :

클로신드라고 하는 들외는 소돔의 사과라고도 불리는 맹독성의 열매입니다. 작고 노란색의 참외를 닮은 열매로, 다량으로 먹으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2. 100명을 먹인 기적(42~44)

 

42) 어떤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왔는데 맨 먼저 수확한 보리로 구운 보리빵 20개와

채소를 자루에 넣어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져왔습니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이것을 저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하라.”

43) 엘리사의 시종이 말했습니다. “어떻게 이것을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먹고도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44) 그리하여 그것을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으니

여호와의 말씀대로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습니다.

 

- 보리빵 20(42) :

보리빵 한 개는 성인 한 사람의 한 끼 식사의 불량입니다.

그러므로 보리빵 20개는 20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 묵상 point

 

1. 첫 번째 기적 : 독이 든 국을 해독함

 

 엘리사가 길갈로 돌아왔습니다. 그곳은 엘리사가 선지자의 생도(수련생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마침 그때 흉년이 들어 엘리사는 시종에게 큰 솥에 국을 끓여 생도들을 먹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생도 중 한 사람이 푸성귀를 캐러 밭에 갔다가 야등덩굴(들포도 덩굴)을 발견하고 그것에서 들외(들호박)을 한 아름 따서 썰어 국에 넣었습니다.

 

 들외(들호박)는 클로신드라는 것으로 작은 참외처럼 생겼으나 소돔의 사과라고 불리는 것으로 강력한 설사를 일으키고 다량으로 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맹독성의 열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이 위험한 열매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 채 국에 넣었다가 국의 맛을 보고서야 독이 들었음을 알았습니다.

 

 엘리사는 곡식 가루를 가져오게 하여 국에 가루를 뿌려 넣으니 국에 있던 독이 사라졌습니다. 여기에서 엘리사가 넣은 곡식 가루는 독의 해독작용을 한 것이 아닙니다. 가루는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게 하는 도구일 뿐이고, 이 일을 이루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해 선지자의 생도들이 먹는 국의 독을 없애신 것입니다.

 

묵상 : 죄의 독을 없애시는 하나님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는 그 순간부터 사람에게 죄의 독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선한 일을 하기는 힘들고 하나님께서 진노하실만한 악한 일을 하기는 쉬운 자들이 되었습니다. 죄의 본능이 우리 안에 들어왔고, 마귀는 우리 안에 있는 그 죄의 본능을 끊임없이 건드려서 신실하게 살아가기 힘든 사람들이 되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령이 우리 안에 오시면 에스겔이 국의 독을 없앤 것처럼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독을 없앱니다. 그러므로 내 힘으로 죄를 이기려하지 말고, 주께 주님의 거룩하신 성령을 부어달라고 간구하십시오.

 

 

2. 두 번째 기적 : 보리빵 20개로 100명이 먹음

 

 그렇게 해서 국은 끓여졌는데 문제는 먹을 양식이 없습니다. 그때 바알 살리사에서 온 한 사람이 처음 수확한 보리로 만든 보리빵 20개와 채소를 자루에 넣어 가져왔습니다. 보리빵 20개는 성인 20명의 한 끼 식사 분량입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에는 그 다섯 배인 100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하나님께서 그것으로 사람들이 먹고 남으리라 말씀하셨다며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하라고 명합니다. 과연 그것으로 100명이 배부르게 먹고도 남았습니다.

 

묵상 : 풍성한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

 

 보리떡 20개로 100명이 배불리 먹은 기적이나, 출애굽 때에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날마다 만나를 내려주신 일이나, 예수께서 행하신 오병이어의 기적(6:30~44)은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이 풍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우리가 주님을 섬길 때 시련과 고통이 많으나,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은 풍성한 기쁨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의 정도는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배부른 정도의 충만함입니다. 우리에게 풍성한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주님의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셔서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독을 없애주시옵소서.

 

2.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그 풍성한 기쁨을 받아 누릴 수 있는

    거룩하고 신실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