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열왕기상,하 강해

[스크랩] 예후가 아합의 가문의 뿌리를 뽑다(왕하 10:1~11)

에반젤(복음) 2019. 11. 11. 20:14



   

* 오늘의 말씀 : 예후가 아합의 가문의 뿌리를 뽑다(열왕기하 10:1~11)

 

* 본문요약

 

 사마리아 성에는 아직 아합의 자손들 70명이 남아 있었고, 장로들과 아합의 왕자들을 교육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예후는 그들에게 아합의 아들 중에서 하나를 왕으로 세워 아합이 집안을 위하여 싸우라는 편지를 보냅니다. 그들이 예후의 종이 되겠다고 하자 예후는 다시 아합의 자손들의 머리를 보내라는 편지를 보냅니다. 그들이 아합의 자손들을 모두 죽이고 그 머리를 예후에게 보냅니다. 예후는 이 일은 엘리야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이스르엘에 아직 남아 있는 아합의 친지들과 친구들과 아합과 관계된 귀족들과 제사장들을 모두 죽입니다.

 

찬 양 : 193(259)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189(257)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 본문해설

 

1. 사마리아에 있는 귀족들이 아합의 자손을 죽임(1~7)

 

1) 사마리아에 성에는 아직도 아합의 아들(자손)70명이 있었습니다.

예후는 편지를 써서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르엘의 귀족들,

곧 장로들과 아합의 아들(자손)들을 교육하던 자들에게 보냈습니다.

2) “너희는 너희가 섬기는 주인의 아들(자손)들을 모시고 있고, 또 너희에게 병거와 말이

있고 견고한 요새도 있으며 무기도 넉넉하게 있을 것이니, 이 편지를 받는 대로

3) 너희는 너희 주인의 아들(자손)들 가운데 가장 훌륭하고 적합한 자를 택하여

그의 아버지의 뒤를 이을 왕으로 세우고, 너희 주인의 집을 위하여 싸우라.”

4) 그러나 그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서로 말했습니다.

저 두 왕도 그를 당해내지 못했는데 우리가 무슨 수로 그와 맞설 수 있겠는가?”

5) 그리하여 왕궁을 책임지는 자인 궁내대신과, 그 성읍을 책임지는 성주와, 장로들과,

왕자를 교육하던 자들이 예후에게 다음과 같은 회신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든지 우리의 왕으로 세우지 않을 것이니, 아무쪼록 당신의 보기에 좋은 대로 하십시오.”

6) 그러자 예후가 그들에게 다시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만일 너희가 내 편이 되어

내 명령을 따르겠다면, 너희 주인의 아들(자손)들의 목을 베어서 내일 이맘때까지 이스르엘에 있는 나에게로 가져 오너라.” 그때 왕자들 70명은 그 성의 귀족들, 곧 그들을 양육하던 자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7) 편지가 도착하자 그들은 왕자 70명을 잡아다가 모두 죽이고,

그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스르엘에 있는 예후에게로 보냈습니다.

 

- 왕자 70(0) :

‘70’이라는 숫자는 전체를 뜻하는 것이므로,

예후가 아합의 자손들 전체를 죽였다는 뜻입니다.

 

 

2. 아합의 집의 남은 사람들을 모두 죽임(8~11)

 

8) 전령이 와서 예후에게 그들이 왕자들의 머리를 가져 왔다고 보고하자,

예후가 말했습니다. “그 머리들을 두 무더기로 나누어 아침까지 성읍 어귀에 두어라.”

9) 이튿날 아침에 예후는 밖으로 나가 백성들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너희는 의롭다(너희는 아무 죄가 없다). 내 주인을 반역하여 죽인 사람은 바로 나다.

그러나 누가 이 사람들을 죽였느냐?

10) 이제 너희는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그 종 엘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모두 이루셨다.”

11) 이렇게 말하고 나서 예후는 아합 집안에 속한 사람들 중에 이스르엘에 아직 살아남은

사람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또 아합의 집안과 관계된 귀족들과 친지들과 친구들과

제사장들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죽였습니다.

 

- 그 머리들을 두 무더기로 나누어 쌓아 두라(8) :

예후가 통치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

 

 

* 묵상 point

 

1. 자기들을 보호하는 자들에게 죽은 아합의 자손들

 

 사마리아 성에는 아직도 아합의 아들(자손)70명이 있었습니다. 예후는 편지를 써서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르엘의 귀족들, 곧 장로들과 아합의 아들(자손)들을 교육하던 자들에게 보냈습니다. 아합은 그 편지를 통해서 그들에게 말도 있고 병거도 있고 아주 튼튼한 요새도 있으며, 무기도 아주 많이 있으니 아합의 아들들 중에서 적합한 사람을 왕으로 세워 그들의 주인인 아합의 집을 위하여 싸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후가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의 두 왕도 이겼는데 자기들이 무슨 수로 예후와 맞서겠느냐며, 예후에게 자기들은 예후의 명령대로 하겠다는 편지를 보냅니다. 그러자 예후는 만일 자기의 명령에 따르겠다면 아합의 70명의 자손들을 죽여서 그 머리를 베어 광주리에 담아 다음 날 아침까지 자기에게 가져오라고 명합니다. 그들은 그 편지를 받자마자 곧바로 아합의 70명의 자손들을 모두 죽이고, 그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예후에게 보냅니다.

 

1) 자기가 죽였다는 부담을 덜기 위해 측근으로 죽이게 하는 예후

 

 예후가 70명의 아합의 자손들을 죽일 때 그들의 측근들을 통해서 죽인 것은, 아합의 가문을 자기가 직접 죽였다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입니다. 측근이 죽였으니 누구라도 이 일에 대하여 예후에게 책임을 추궁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후는 처음부터 아합의 자손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곧바로 하지 않고, 처음에는 그들의 왕을 섬기라고 했다가 그들이 예후의 명령을 듣겠다고 하니, 그렇다면 그들을 죽여서 그들이 직접 그 머리를 들고 오라고 말한 것입니다.

 

2) 측근을 통해 죽은 아합의 자손들 : 세상 권세의 허망함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아합의 자손들이 자기들의 측근에 의해서 죽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을 양육하고 돌볼 책임이 있는 자들이 도리어 그들을 죽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세상 권세의 허망함을 봅니다. 그들이 권세가 있을 때는 천하가 다 그들의 말에 주목하며 그 명령에 복종했지만, 세상이 바뀌어 권세가 다른 자에게 넘어가자 자기들을 돌볼 책임이 있는 최측근조차 마음을 바꾸어 그들을 죽이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2. 아합과 관계된 모든 자들을 모두 죽이는 예후

 

 이어서 예후는 아합 집안에 속한 사람들 중에 이스르엘에 아직 살아남은 사람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또 아합의 집안과 관계된 귀족들과 친지들과 친구들과 제사장들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죽였습니다. 그야말로 진멸한 것입니다.

 

 이것은 예후의 잔인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랐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고 또 참으시지만 일단 심판이 시작되면 그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없고, 그 심판은 아주 두렵고 무서운 것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묵상 :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기간이 2년도 채 안 되는 군대도 가기 싫어서 심지어 손가락도 자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영원히 멸망을 당하고, 한 번 결정된 심판은 다시는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아무리 무섭게 해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어찌 해야 하는지 묻는 사람도 없습니다.

 

 경외(敬畏)는 공경하는 것뿐 아니라 두려워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악에 휩쓸려 살다가 멸망당한 아합의 사람들처럼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 말씀을 존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