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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울이 디모데, 의사 누가, 루디아를 만남(행 16:1~15)

에반젤(복음) 2019. 10. 4. 21:49




* 오늘의 말씀 : 바울이 디모데, 의사 누가, 루디아를 만남(사도행전 16:1~15)

 

* 본문요약

 

 바울은 2차 전도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1차 전도여행 때에 그가 가장 큰 핍박을 받았던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만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전도여행에 함께 참여시키기로 하고, 이를 위하여 그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성령께서 아시아로 가려던 바울의 계획을 막으시고 마케도니아로 인도하십니다. 이에 바울 일행은 빌립보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자주 옷감장수 루디아를 만납니다. 바울은 루디아의 집 식구들에게 세례를 줍니다.

 

찬 양 : 427(191) 내가 매일 기쁘게

           456(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본문해설

 

1.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만남(1~5)

 

1) 바울은 더베에 들렀다가 루스드라에 갔습니다. 그곳에는 디모데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신앙이 돈독한 유대 여자이고, 아버지는 헬라인(그리이스인)이었습니다.

2)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성도들)에게 칭찬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3) 바울은 전도 여행에 디모데를 데려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지방에 사는

유대인들을 생각해서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그것은 그의 아버지가

헬라(그리이스) 사람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4) 바울 일행은 여러 도시를 두루 다니면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장로들이 결정한 규정들을 사람들에게 전하여 지키게 하였습니다.

5) 그리하여 교회들은 그 믿음이 점점 더 굳건해지고, 그 수가 나날이 늘어갔습니다.

 

- 디모데(1) :

2차 전도여행을 시작하기 전, 1차 전도 여행에서 바울이 가장 큰 핍박을 받았던 루스드라에서 바울의 삶에 가장 큰 도움을 주었던 바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만납니다.

 

 

2. 성령께서 바울 일행을 마케도니아로 인도함(6~10)

 

6) 아시아에서 말씀 전하는 것을 성령께서 막으시므로,

그들은 부르기아와 갈라디아 지방을 거쳐

7) 무시아 지방 가까이 이르러 비두니아로 들어가려 하였으나,

예수님의 영이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8) 그래서 그들은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습니다.

9) 밤에 바울에게 환상이 나타났는데,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울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와서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하고 간청하였습니다.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본 뒤에, 우리도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채비를 서둘렀습니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 우리도 곧 ~(10) :

10절에서 갑자기 우리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이것은 사도행전의 저자인 의사 누가가 이곳 드로아에서부터 바울의 일행에 참여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바울이 빌립보에서 루디아를 만남(11~15)

 

11) 우리는 배를 타고 드로아를 떠나 사모드라게로 곧장 갔다가

이튿날 네압볼리로 갔습니다.

12) 그곳에서 로마의 식민지로서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첫째가는(으뜸가는) 도시인

빌립보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며칠 머무르다가

13) 안식일에 혹 우리가 기도할 곳을 찾을 수 있을까 하여 성문 밖 강가로 갔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모여 앉아 있는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14) 말씀을 듣던 자들 가운데 루디아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인은 두아디라 출신으로 자주색 옷감장수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주께서 그 여자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하셨습니다.

15) 루디아는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세례를 받고나서, “나를 주님을 믿는 자로 여기신다면

우리 집에 오셔서 묵으십시오하고 강권하여 우리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 자주색 옷감장수(14) :

당시 자주색 물감은 바다 속 깊은 곳에 있는 조개에서 얻는 것으로 아주 귀한 것이었으므로 자주색 옷감은 부유층에서나 입을 수 있는 고급 옷감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루디아가 부유층에 속한 여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에 루디아는 바울의 선교비를 충당하는 중요한 동역자가 됩니다.

 

 

* 묵상 point

 

1. 루스드라에서 디모데, 드로아에서 의사 누가를 만난 바울

 

1) 1차 전도 여행 때 가장 핍박이 컸던 루스드라를 다시 찾은 바울(1)

 

 바울은 1차 전도여행 때가 갔던 더베와 루스드라를 방문합니다. 전에는 바다에서 갔으므로 루스드라를 먼저 갔으나, 이번엔 육로로 갔으므로 더베를 먼저 방문하였습니다. 루스드라는 1차 전도여행 때 바울이 유대인들로부터 죽을 만큼 돌로 얻어맞은 곳입니다. 사람들은 바울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장례를 치르려 했으나, 바울이 곧 일어나서 자기가 얻어맞았던 그 루스드라 성으로 들어갔다가 바로 그 이튿날 더베로 갔던 곳입니다.

 

2) 디모데와 누가의 만남(1, 10)

 

 아마도 바울은 그 엄청난 핍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사람도 결신자를 얻지 못한 곳이 루스드라였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뜻밖에 바울은 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동반자인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그곳에서 만납니다. 바울이 그런 핍박을 받고도 다시 그 성으로 들어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드로아 성에서 사도행전의 저자이며, 바울이 순교를 당할 때까지 그의 곁을 지켰던 의사 누가를 만납니다.

 

묵상 :

 

 우리는 때때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 열매가 있으면 고생한 보람을 느낍니다. 그러나 지독하게 고생만 하고 아무런 열매도 없는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느낀다면 좌절과 절망감만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 힘든 시간의 열매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보면 그때 그 어려움이 있었기에 더 믿음이 성숙해질 수 있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시간이란 없습니다.

고통만 있고 열매는 없다고 여겨지는 바로 그 순간

하나님께서 내 고통의 시간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2.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 바울

 

1) 디모데를 바울의 일행에 참여시키기 전에 먼저 할례를 행한 바울(3)

 

 바울은 디모데를 전도여행에 함께 데려가고 싶었습니다. 디모데가 함께하겠다고 말하자 바울은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이방인 그리스도인에게 할례를 행하여야 한다고 말했던 유대인들과 고함까지 질러가며 싸웠던 바울이 왜 디모데에게는 할례를 행하게 했을까요?

 

2) 디모데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할 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디모데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가 되려면 유대인들에게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이 없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지방 사람들은 디모데의 아버지가 헬라인인 것을 모두 알고 있으니, 디모데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최소한 할례는 받아야 했기에 그렇게 한 것입니다. 할례를 받지 않아도 되었으나, 할례 받은 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할례 받는 자가 된 것입니다.

 

묵상 :

 

우리도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직장이나 학교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의 마음이 열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3. 바울 일행을 마케도니아로 인도하신 성령님(6~10)

 

 바울은 1차 전도여행지에서 아시아 방향으로 나아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바울의 길을 막으십니다. 그래서 바울이 또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그마저도 막으십니다. 주께서 바울의 길을 계속 막으시지만 바울은 이 일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주께서 또 다른 길로 그를 인도하실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그의 기대대로 주께서 유럽의 관문인 마케도니아 지경으로 그를 인도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길이 막혔을 때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그저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께서 그 다음 길을 인도하시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면 바울을 인도하신 주께서 우리도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묵상 :

 

우리의 상황과 처지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은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4. 빌립보에서 루디아를 만난 바울

 

1)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는 바울(8~10)

 

 바울이 의사 누가를 만난 드로아에서 밤에 마케도니아 사람이 속히 자기들에게 와서 자기들을 도와달라고 말하는 환상을 봅니다. 바울은 이 환상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케도니아로 인도하시는 것임을 알고, 곧바로 마케도니아 지경으로 갈 채비를 서두릅니다. 바울은 그 지경에서 가장 으뜸가는 도시인 빌립보로 갔습니다.

 

2) 유대인들의 기도처에서 루디아를 만남(12~13)

 

 빌립보에서 며칠 머문 뒤 안식일이 되자, 혹시 유대인들의 기도처가 어디 있나 살피기 위해 성 밖 강가로 갔습니다. 회당이 없는 곳에서는 적당한 기도처에서 유대인들이 모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갔더니 과연 유대인 여자들이 모여 앉아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그들 중에 두아디라에서 온 루디아라는 자주색 옷감장수가 있었습니다. 주께서 그 여자의 마음을 열게 하셔서 바울의 말을 귀 기울여 듣게 하셨고, 그날 그 여인의 온 집안 식구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3)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된 빌립보 교회(14~15)

 

 루디아는 만일 자기를 믿는 자로 여긴다면 빌립보에 있는 동안 자기 집에서 머물라며 강권하여 바울 일행을 자기 집에 묵게 합니다. 이렇게 빌립보 교회는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루디아는 그 이후로도 바울의 선교비를 후원하는 최고의 후원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대로 빌립보에 갔더니 그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연이어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묵상 :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주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신 것들을 만나게 됩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명하신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기뻐하며 순종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아무런 열매도 없이

힘들고 어렵기만 한 시간이라고 생각될지라도

주께서 더 좋은 일을 준비하고 계심을 믿고

주의 인도하심을 기다릴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우리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상 사람들보다

더욱 성실하고 신실하게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주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신

더 아름답고 좋은 것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그래서 즐겨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