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도행전 강해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

에반젤(복음) 2019. 10. 3. 19:43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홍성태 | 조회 56 |추천 0 | 2011.12.03. 17:19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입니다.

누가복음에서나 사도행전 모두에서 성령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내 의지나 능력으로가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가 만들어짐을 강조하는 것이죠.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시기는 상당히 늦은 때인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이 기록된 후이고, 아마도 사도바울이 로마감옥에 갇혀 죽기 직전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도행전의 후반부에 바울일행이 로마감옥에 갇힌 사실이 기록되고 있으니까요.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하신 모든 일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앞서 쓰여진 복음서와 바울이나 다른 사도들에게서 들은 이야기, 본 것들을 모두 망라해서

이 누가복음에 담았던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의사적 시각을 가지고 기록한 흔적이 그가 기록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여러차례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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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 시리아 안티오키아(안디옥) 출생. 다소에서 의사로 개업하고 있을 때 사도 바울로의 전도로 그리스도교로 개종(改宗)하였다. 이후 바울로의 2차 전도여행 중 드로아에서 바울로와 함께 필립비(빌립보)까지 동행했으며, 약 6년 후인, 바울로의 3차 전도여행 때 다시 필립비에서 바울로와 합류하였다가, 2년 동안 가이사리아에서 그와 함께 옥고를 치렀다. 이 때 《루가의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자료를 모은 것으로 추측한다. 그는 당시 그리스어에 능통한 교양인이었다 *



1.

이 분의 직업은 의사입니다.

사랑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인사하느니라. ( 4 : 14)

사랑 받는 의사라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봐서 의사로서의 자질 역시 매우 뛰어난 분이 아니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와 함께 했던 일꾼이었습니다.

나의 동료 일꾼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데마와 누가가 문안하노라.( 1 : 24)

또한 이 분은 신약 성경 중의 누가 복음사도행전을 기록하셨습니다. 분량으로 볼 때 바울 사도 다음으로 신약 성경을 많이 기록하신 분입니다.


 

2.

이 분의 행적은 사도행전에 우리라는 표현으로 자주 나옵니다. 우선 처음으로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바울이 그 환상을 본 뒤에 []께서 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확신하였으므로 우리가 즉시 마케도니아로 들어가려고 힘쓰니라. ( 16 : 10)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때, 아시아 지방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전하지 못하고 마케도니아에서 복음을 전해달라고 손짓하는 환상을 보고 복음을 전하러 가게 됩니다. 이 때부터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무렵쯤 해서 구원을 받았거나, 바울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의 뜻으로 빌립보에서 잠시 헤어졌다가 앗소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의 일행은 예루살렘에 도달하게 됩니다. 사도행전 20장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빌립보와 앗소 : 파란 밑줄을 확인하세요.

이제 이 이후로 바울 사도는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많은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21-26). 이 부분에서 우리는 등장하지 않지만, 아마 계속 함께하며 바울을 도왔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보게 됩니다.

다시 우리라는 표현이 27장부터 나오게 됩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게 되는 장면입니다. 이 로마로 가는 길에서 많은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태풍이 불어서 거의 죽을뻔한 것까지 바울 사도와 함께 겪게 됩니다.

그리고 앞에 적었던 골로새서와 빌레몬서의 말씀을 조합해 볼 때, 바울의 로마 옥살이 동안 계속 함께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3.

성경에 보면 형제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함께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울과 바나바의 경우일 것입니다.

다만 누가는 바울과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오직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마가를 데리고 함께 오라. 그가 사역을 위해 내게 유익하니라. (딤후 4 : 11)

앞에 인용한 빌레몬서와 골로새서 구절에 등장하는 데마가 디모데후서에서 다음과 같은 평가를 받는 것과는 참으로 대조적입니다.

데마는 현재의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버리고 데살로니가로 떠났으며 그레스겐은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딤후 4 : 10)



4.

성경을 기록하신 분들과 세상 책들의 저자들의 큰 차이들 중 하나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 책들의 저자 소개에는 사진, 이름, 약력들이 화려하게 펼쳐지지만, 성경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서두에 간단하게 자기 이름만 적거나, 심지어 자신을 다른 표현을 이용해서 익명화하기도 합니다. (사도행전의 우리’, 요한복음의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대제사장과 아는 제자등등)

신약성경에서 두번째로 많은 성경을 적은 누가이지만 신약성경에서 그 이름이 기록된 것은 세 번 뿐입니다(누가복음을 제외하면요.).

성경 기록하신 분들의 이런 겸손한 태도 역시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합니다.


 

5.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이 분 역시 나중에는 순교로 삶을 마치신 것으로 나옵니다.

http://cafe.naver.com/tenjaga/705

위 글에 의하면 고대 그리스 올리브 나무에서 교수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의사 누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분처럼 더욱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대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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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 - 누가


* 눅 1:1-4(신약 86쪽) *


Ⅰ. 누가의 인적사항

➀ 누가의 뜻 : ‘빛나다’, ‘총명하다’➁ 수리아의 안디옥에서 출생한 헬라인(골4:14)

➂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눅1:3 ; 행1:1)④ 바울의 최후까지 함께 했던 동역자(딤후4:11)

⑤ 직업 : 의사



Ⅱ. 시대적 배경

A.D. 49-68년 경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사도 바울을 비롯한 많은 헌신적인 전도자들에게 의해 복음이 로마 제국 전역에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던 초대교회의 확장기였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그분의 구속사역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다. 왜냐하면 기독교가 유대교의 한 일파정도로 생각하는 일반인들에게 기독교에 대해서 올바로 소개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을 직접 목격했을 초대교회 1세대가 점차 이 세상을 떠남으로 인해 그 같은 일은 더욱 필요하였다. 이에 누가복음서와 사도행전을 기록함으로써 시대의 요구에 기꺼이 부응하였다.


 

Ⅲ. 누가의 특징

성경안에서 위대한 일을 했으면서도 그의 역할이나 모습은 거의 드러나지 않은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의사 누가입니다. 누가라는 이름은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업적은 신약성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업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1. 매우 신중하고 세밀한 사람입니다.

누가는 그 직업이 의사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사물을 보거나 사건을 관찰하는데 있어서 매우 신중하고 세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집필했는데 누가는 복음서를 역사적으로 잘 기술한 저자입니다. 누가복음 1장 1절에 의하면 그가 누가복음을 어떻게 기록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눅1:1-3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그렇습니다. 누가는 복음서를 기록하는데 자기 임의로 편집하여 기록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시히 살펴보고 그것을 역사적 순서대로 기록한 인물입니다. 이처럼 누가는 모든 일에 매우 신중하고 세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누가 목음은 언어나 운율이나 비유 등이 매우 아름답고 문장력이 탁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한 미국인이 데니라는 사람에게 좋은 기독서적이 있으면 한 권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데니가 말하기를 “당신은 누가가 기록한 책을 보았습니까?”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누가는 자신이 기록한 누가복음을 아주 아름답게 그러나 사실에 입각해서 기록한 사람입니다.


 

2. 자신의 재능을 복음전하는 일에 쏟아 부은 사람입니다.

누가는 최초의 의료선교사이며, 최초의 교회사가입니다. 누가는 바울의 주치의였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골4: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누가는 지금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과 함께 골로새에 있는 교우들에게 문안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울의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에도 누가가 바울과 동행하면서 주치의 역할을 했으며 또한 의료 선교일을 잘 감당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누가는 최초의 의료선교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가는 최초의 교회사가입니다. 누가는 모든 기록을 역사에 근거해서 시간 순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또한 누가는 복음서를 기록할 때 복음서를 세계 역사의 배경에 비추어 바라보았습니다. 누가는 세례 요한이 역사의 무대에 출현한 시기를 밝히는데만해도 적어도 여섯가지 역사적 사건을 이용했습니다.

눅3:1-2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이처럼 누가는 기독교의 사건이 이스라엘의 한 모퉁이에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역사의 빛 안에서 예수님의 사건을 조명하려고 했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다른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님에 기록을 할 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까지만 기록한 반면 누가는 예수님의 사건을 죽음과 부활에서 머문 것이 아니라 훗날 사도행전을 기록하면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승천으로 이어졌고 그 이후 성령의 역사가 있었으며 성령의 충만함 이후에 기독교 역사를 사도들이 이어갔음을 아주 명쾌하게 기록한 인물입니다.

사도행전은 특히 우리가 서신서를 이해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누가가 사도행전과 서신서를 다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서신서는 바울이 기록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도 사도행전과 서신서가 어쩌며 그렇게도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놀랄 정도이다.

누가는 역사를 보는 안목이 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계실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는 역사이고 사도행전은 성령이 이끌어 가는 역사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누가가 우리에게 남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영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위대한 책입니다. 사도행전이 있었기에 성령의 역사가 어떻게 증거되었는지 우리는 아주 잘 알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3.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진 사람입니다.

성경의 저자 가운데 유일하게 유대인이 아닌 저자가 있다면 누가입니다. 누가는 수리아의 안디옥 출신이었습니다. 누가는 이방인으로서 유일하게 성경의 저자가 된 것입니다. 그는 이방인이어서 그런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누가는 그의 복음서에 예수님의 행적 중 가난하고 소외되고 죄인 취급을 당하는 사람들의 사건을 많이 기록한 것이다.

예)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마리아와 마르다, 어리석은 부자, 거지 나사로, 삭개오, 열므나, 다시 찾은 드라크마, 거지 나사로, 과부와 재판관 ,선한 사마리아 사람, 돌아온 탕자, 예수님의 발을 눈물과 향유로 적신 죄 많은 여인

이러한 기사들은 예수님이 가난하고 소외되고 죄인 된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음을 잘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누가의 복음서는 세계적인 복음서, 포괄적인 복음서, 사랑의 복음서라는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복음이 역량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선민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부유하고, 권세있고,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의 소유물이 아니라 전 세계적이고 우주적인 사건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 모든 죄인들에게, 실패한 사람들,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사람들, 사람들의 냉소와 질타와 저주의 대상이 되었던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시는 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적용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관심이 있습니까? 화려한 사람, 인기있는 사람, 유력한 사람, 부유한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관심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소망이 없는 사람들, 인생의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 불쌍한 사람들에게 있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관심이 그러한 사람들에게 있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4. 참으로 겸손하며 충실한 신앙의 동역자 였습니다.

누가는 자신이 드러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기록한 누가 복음에도 사도행전에도 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습니다. 사실 누가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을 할 때부터 바울과 동행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행전의 기록에 자신의 이름은 전혀 언급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누가의 겸손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즐겨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기록한 복음서와 사도행전이 자신을 드러내는 인상이 조금도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 것입니다. 이것이 누가의 위대함입니다. 그는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을 증언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을 철저히 감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도행전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누가가 바울과 함께 동행 했다는 흔적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16장 10-11절에 의하면 바울이 드로아에서 마게도냐 사람이 손짓하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때 지금 까지는 등장하지 않았던 표현이 나오는데 ‘우리’라는 표현입니다. 이는 1인칭 복수형입니다. 이 말은 지금 저자와 함께 동행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누가는 드로아에서 바울과 합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빌립보까지 간 것입니다. 그리고 잠시 헤어졌다가 훗날 바울이 3차 전도여행 때에 다시 드로아에서 합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끝까지 바울과 동행하면서 바울의 동역자 역할을 잘 감당했던 것입니다.

사실 3차 전도 여행 때에는 바울의 신변이 더욱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유대인들은 조직적으로 바울을 해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위험한 상화에서도 누가는 바울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바울이 로마에 호송될 때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바울이 옥에 갇혔을 때에도 누가는 바울과 함께 했던 것입니다. 그것을 증명해 주는 내용이 바울의 서신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딤후 4: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몬 1: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골 4: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렇습니다. 누가는 바울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 귀중한 동역자입니다. 힘들면 포기하고 위험하면 꼬리를 빼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참된 동역자였습니다. 아주 위험한 현장이라고 할지라도 그 일을 기꺼이 감당한 사람입니다.

누가가 이렇게 끝까지 바울의 곁을 지킨 것은 그 일이 자신이 할 일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하나님의 일임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 성령이 이끌어 오신 일임을 알았기에 끝까지 동역의 끈을 놓지 않은 사람입니다.



적용

우리는 어떻습니까? 작은 일에도 힘들면 꼬리를 빼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그 일이 좁은 길이지만 위험한 길이지만 가지 않으면 안되는 길이기에 끝까지 갑니까? 우리의 삶의 자리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누가는 어떤 사람입니까? 누가는 사람을 보고 동역을 이룬 것이 아닙니다. 그의 증언에서 처럼 이 모든 일들은 성령의 역사고 성령의 이끄심임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도행전을 성령이 이끌어 가는 행전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할 때 절대로 사람을 보고 일을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끝까지 선하게 동역을 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Ⅳ 결론


1. 우리는 누구에게 관심이 있습니까?

2. 우리도 겸손하지만 충실한 동역자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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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처럼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이방인 누가가 썼다. 신구약 66권 중에서 이방인이 쓴 것은 이 두 성경이 유일하다. 그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도 아니었으며, 이스라엘 지역에 살던 사람도 아니었지만 성경을 기록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그는 예수의 생애를 담은 복음서와 교회의 시작과 활동을 묘사한 사도행전을 남김으로써 복음을 알고자 하는 자들에게 생수의 강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교회의 지향점과 역사를 알게 해 주고 있다.


누가는 사도행전 16장 이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매우 생소한 인물이었다. 그의 행적이 스데반이나 빌립과 같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바울은 그를 칭찬하였고 고마워하였다. 옥중서신으로 알려진 골로새서 4장 14절에서는 “사랑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고 하였으니, 그는 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 자주 방문하며 돌봐주었을 것이다.


또 다른 옥중서신인 빌레몬서 1장 24절에서도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라고 하며 성경의 한 모퉁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볼 때 그는 바울에게 매우 고마운 존재였을 것이다. 빌레몬서에 나오는 네 명의 동역자 중에서 데마와 누가만이 골로새서에서도 그 이름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어떤 수식어도 붙어 있지 않은 데마와는 달리 그에 대해서는 “사랑받는 의원”이라고 특별히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는 단순히 의사라는 것으로 인해 사랑받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감옥에서 풀려난 후 기록한 것이며 바울의 마지막 서신으로 알려진 디모데후서 4장 11절에서는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 하였으니, 그는 의술로만 바울을 후원한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는 노쇠한 바울의 최후의 후견자였는지도 모른다.


바울의 이번 감옥 생활은 매우 힘들었다. 사도행전 16장에 나오는 빌립보 감옥 사건과 같이 놀라운 이적과 복음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이번 감옥 생활은 사도행전 28장의 경우와도 같지 않지 않았다. 28장에서는 재판을 대기하던 입장이었기에 감옥에서 풀려난 후 셋집에서 복음을 마음대로 전할 정도였으나, 디모데후서를 기록하기 전, 이때의 감옥 생활은 일반 죄수와 함께 사슬에 매여 지내야 했기 때문이다. 누가는 이런 바울을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했던 것이다.


빌립보서 1장을 보면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긍정과 부정의 두 가지 반응이 나왔는데, 누가는 긍정의 반응을 계속 유지한 것이다. 바울이 12절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는 바울의 투옥 생활이 복음의 진보로 받아들인 것이다.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영어(囹圄)의 몸이 되었지만 그와 한 몸이 되었던 성도들은 더욱 더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되었다.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을 인하여 주 안에서 신뢰하므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말하게 되었느니라”(14절) 물론 어떤 이는 육신적 고통을 당하는 바울에게 심리적 고통까지 가하려는 뜻에서 열심을 내었다.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명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저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전치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15-17절)


누가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부터 동행하며 동역하였다. 사도행전 16장 10절부터 나오는 “우리” 구절("we" passages)은 누가가 어떤 사람이었음을 다시 한번 더 상기시켜 준다(20:5-14, 21:1-18, 27-28장). “우리”라고 나온 구절은 누가가 바울과 함께 활동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는 바울과 함께 마게도냐 지역 전도를 함께 했을 뿐만 아니라, 바울 일행과는 다른 임무를 몇 사람과 함께 수행하기도 하였다. 그는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을 받을 때도 같이 있었고, 로마로 죄인의 몸으로 재판을 받으러 갈 때에도 같이 있었다. 따라서 바울이 유라굴로라는 광풍으로 인해 죽을 지경이 되었을 때에 누가도 죽을 지경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바울이 사십이 결사대에게 살해 위협을 당했을 때에 누가는 최소한 죽이겠다는 공갈 협박은 받았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서도 누가는 예루살렘에 있으면서 누가복음을 기록했을 것이고, 로마에 가서는 사도행전을 기록하였을 것이다. 그는 이방인이 기록한 성경이니 부실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라도 하는 듯, 매우 정교하게 사건 사건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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