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호세아 강해

[스크랩] 죄에 빠진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호 2:2~23)

에반젤(복음) 2019. 9. 25. 17:50




* 오늘의 말씀 : 죄에 빠진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호세아 2:2~23)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는 만일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와 음행을 제거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주셨던 모든 복을 다 빼앗고 애굽에 종살이하던 때로 되돌아가게 하여 그들이 바알을 섬긴 세월만큼 벌을 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그 고통의 자리인 광야로 인도하셔서 그곳에서 이스라엘의 본남편인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그들이 출애굽 때 홍해를 건넌 후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하던 때처럼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며, 여호와를 남편이라 부르고, 하나님께서 그들과 다시 혼인을 맺어 그들과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을 하나님의 백성이라 하시고, 그들은 하나님을 내 하나님이라 부를 것입니다.

 

찬 양 : 202(268)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491(434)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 본문해설


1. 이스라엘의 음란에 대한 경고(2~5)

 

2) “네 어미와 쟁논하고 쟁논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의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3)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를 발가벗겨서 그가 처음 태어나던 날과 같이 만들 것이요,

그를 광야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라.

4) 내가 그의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자식들임이니라.

5) 그들의 어미가 음행하였고 그들을 임신했던 자는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나니,

이는 그가 이르기를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라갈 것이다.

떡과 물과 양털과 삼(모시옷)과 기름과 술들을 그들이 내게 다 준다 하였다하였음이라.

 

- 네 어미, 자식(2) :

어미는 이스라엘의 나라와 백성들 전체를 가리키고

자식은 이스라엘 백성들 개개인을 가리킵니다.


- 쟁논하라(2) :

쟁논한다는 것은 다투다, 소송한다는 뜻으로,

재판에서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을 뜻합니다.


- 얼굴과 유방(2) :

여기에서의 얼굴과 유방은 창녀의 호색과 방종을 나타내며,

동시에 음행에 대한 담대함과 부끄러움이 없는 상태를 묘사하는 것입니다.


- 발가벗겨서(3)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주셨던 모든 특권과 복과 은총을 빼앗는다는 것


- 나던 날과 같이 하리라(3) : 애굽의 노예상태로 되돌아가게 하리라는 것


-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리니(5) :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겠다는 것은, 이방 나라의 권세를 의지하면서

동시에 그들이 섬기던 거짓 우상까지 섬기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 그들이 내게 다 준다 하였다(5) :

그들이 이스라엘의 안전을 지켜준다고 약속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은 그 대가로 그들의 거짓 우상을 숭배하고 음행에 참여합니다.

 

 

2.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의 경고(6~13)

 

6)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의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의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7) 그가 그 사랑하는 자를 따라갈지라도 그들을 따라잡지 못하며,

그들을 찾아다녀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그때에야 비로소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더 좋았다라고 할 것이라.

8)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그에게 준 것이요,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사용한 은과 금도 내가 그에게 넘치도록 넉넉하게 준 것이어늘

그가 알지 못하도다(그가 전혀 모르고 있도다).

9) 그러므로 내가 내 곡식을 그것이 익을 무렵(추수할 무렵)에 도로 찾으며,

내가 내 새 포도주를 그것이 맛이 들 무렵에 도로 찾으며,

또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가릴 내 양털과 내 삼(모시옷)을 도로 빼앗으리라.

10) 이제 내가 그의 수치를 그의 사랑하는 자(그의 애인)들 앞에서 드러내 보일 것이니,

그를 내 손에서 건져낼 자가 없으리라.

11) 내가 그의 즐거워하던 모든 것과

그의 온갖 잔치와 절기와 월삭(매월 초하룻날)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12) 그가 전에 이르기를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자(내 애인)들이 내게 준 몸값이다하고

말하던 그 포도나무와 그 무화과나무를 거칠게(황폐하게) 하여 수풀이 되게 하며,

들판의 들짐승들이 그것들을 먹게 하리라.

13) 그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가 사랑하는 그의 애인을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세월만큼 내가 그에게 벌을 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본남편에게 돌아가리니(7) :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 이것은 내 애인들이 내게 준 몸값이다(12) :

몸값이란 창녀가 몸을 판 후 화대로 받은 돈을 뜻하는 것이나,

여기에서는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아먹고 마신 모든 풍성한 것을

바알과 같은 우상이 준 것이라고 헛되게 고백하는 것을 뜻합니다.

 

 

3.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과 축복(14~23)

 

14)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그를 유인하여, 꾀어서)

거친들(광야)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15) 거기에서(그 광야에서) 비로소 내가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가 소망의 문이 되게 할 것이라.

그가 거기(그 광야)에서 어렸을 때와 같이 나를 대할 것이요,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나를 대할 것이라.

16) 그날에 너는 나를 내 남편이라 부르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7) 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그의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의 이름을(바알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없게 할 것이라.

18) 그날에는 내가 그를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애고 그들을 평안히 눕게 하리라.

19) 그때에 내가 너를 나의 아내로 맞이하여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너를 아내로 맞이하며

20) 진실함으로 너와 혼인을 할 것이니,

그때에야 비로소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되리라.

2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22)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또 그것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하리라.

23)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이스라엘을)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라고 말할 것이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하고 말할 것이라.”

 

- 아골 골짜기(15) :

아골 골짜기는 아간과 그의 가족이 돌에 맞아 처형된 곳으로

절망과 죽음의 땅입니다(여호수아 7:24~26).


- 어렸을 때와 같이 나를 대할 것이요(15) :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후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했던 때와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되리라는 것.


- 내 남편, 내 바알(16) :

남편이나 바알이나 똑같이 남편을 뜻하는 말이지만, 바알에는 내 주인이라는 뜻이 담겨 있어서, 아내가 남편에게 속박된 종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시는 내 바알이라 부르지 않는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속박된 종이 아니라, 사랑받는 아내와 남편의 관계가 될 것임을 뜻합니다. 또 우상숭배의 용어인 바알이라는 이름조차 부르지 않게 되리라는 뜻도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헛된 것을 좇는 이스라엘

 

1)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라갈 것이라(5)

 

 여기에서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란 북왕국 이스라엘이 의지하던 앗수르와 애굽과 같은 주변 열강들을 뜻합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이 미국을 의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도 자기보다 더 힘이 강한 이들 나라를 의지하였습니다. 내가 힘이 약하니 나보다 강한 나라를 의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하겠으나, 문제는 그들 나라를 의지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섬기는 우상숭배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주변 열강을 의지하는 것이 서로 맞부딪치는 문제가 됩니다. 하나님을 섬기려면 우상을 숭배하지 말아야하는데, 그러려면 주변 열강들의 도움을 거절해야 합니다. 그러자니 이스라엘이 힘이 약하여 언제 침략을 당할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런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주변 열강들의 도움을 받는 길을 선택합니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라갈 것이라이것은 주변 나라들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고, 그들이 섬기는 우상도 섬기며 그들처럼 우상 앞에서 온갖 음란한 짓도 함께 하겠다고 다짐하는 말입니다.

 

2) 그들이 내게 다 준다 하였다(5)

 

 이스라엘은 그들이 떡과 물과 양털과 삼(모시옷)을 다 준다고 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주변 열강이 이스라엘을 전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한 것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이 침략을 당할 때면 언제든지 자기들이 군대를 보내 이스라엘의 안전을 책임져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이들 열강들은 눈에 보이는 군대를 보내 도와주겠다고 하니, 이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주변 나라를 의지하는 쪽으로 선택을 한 것입니다.

 

묵상 :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보이는 세상을 얻기 위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복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복을 얻기 위해 지금 눈앞에 있는 나의 권리를 포기할 것인가? 이 둘 간의 선택의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 인생의 삶이 다 이런 선택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복을 선택하여 천국 백성이 되고, 어떤 사람은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 멸망의 자식이 됩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선택을 했습니까?

 

 

2.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와 음행에 대한 경고

 

1)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2)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주변 열강을 택하였으므로 하나님은 이제 그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아내도 아니고, 하나님도 그들의 남편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계약관계가 깨어진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전혀 받지 못하는 이방인과 같은 자들이 된 것입니다.

 

2) 그의 얼굴과 유방 사이에서 음란과 음행을 제하게 하라(2)

 

 만일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를 회복하려면 그들의 얼굴과 유방 사이에서 음란과 음행을 제하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얼굴과 유방 사이에 음란과 음행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창녀의 음란한 몸짓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회개하여 그들의 몸에서 음행과 음란함을 제거하고, 그들의 몸과 영을 정결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3) 그렇지 않으면 그가 처음 태어나던 날과 같이 만들 것이라(3)

 

 만일 그들이 하나님께 회개하는 자리로 돌아오지 않으면, 그들이 처음 태어나던 날과 같이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애굽의 노예 상태로 되돌아가게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광야의 마른 땅에 목말라 죽는 나그네처럼 고통당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출애굽 때에는 광야에서 40년을 지나도록 목마름을 경험하지 않았으나, 이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니 그들의 목마름의 갈증을 채워주지 않으십니다. 이제는 죽을 때까지 그들의 목마름을 해결하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의 경고

 

1) 가시로 길을 막고 담을 쌓아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라(6~7)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헛된 길을 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길을 가시와 담으로 막겠다고 하십니다. 가시와 담은 애굽의 노예 생활과 같은 심한 환난과 고통의 삶을 뜻합니다. 다시 그들이 애굽에 종살이할 때와 같은 고통에 빠지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2) 본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때가 더 좋았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7)

 

 그렇게 가시와 담으로 고통에 빠지게 된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을 섬기던 때가 좋았다고 말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길 때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안전한 곳에 거하게 하시고 곡식도 풍성히 먹게 하셨는데, 하나님을 떠나니 이렇게 큰 고통에 빠지게 되었다고 탄식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3) 그들이 바알에게 준 모든 것이 내가 준 것인데 그들이 알지 못한다(8)

 

 그동안 이스라엘이 바알의 우상 앞에 바친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것인데 그들은 이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하나님께서 한탄하십니다. 그들은 바알이 준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햇볕과 비를 적절히 내려주셔서 곡식이 풍성하게 된 것인데 바알이 준 것으로 착각하고, 바알의 우상에게만 제단을 쌓습니다.

 

4) 내가 그들에게 준 모든 것을 빼앗을 때 그들을 도울 자가 없을 것이라(9~10)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모든 것을 다 빼앗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외적이 쳐들어와 추수한 곡식을 빼앗으니 그들이 농사지은 것을 하나도 먹지 못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추수한 포도로 포도주도 만들어먹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몸에 걸친 모든 아름다운 옷도 다 적군에게 빼앗겨 발가벗은 수치를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5) 그들의 모든 절기를 폐하고, 그들의 모든 것을 거칠게 하리라(11~12)

 

 모든 절기를 다 폐하리라고 하십니다. 적군에 사로잡혀 포로가 되니 함께 즐길 명절을 더 이상 지킬 수 없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안식일까지 지키지 못한다는 것은 이제 그들이 이방인에 흡수되어 하나님을 섬기고 싶어도 섬길 수 없는 자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영원히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과 그들 간의 관계가 끊어지게 되면 하나님께로부터 오던 모든 복과 은혜도 중단됩니다. 그동안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복을 바알이 준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기들에게 모든 것을 주는 바알을 계속 섬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다 빼앗으시고,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며, 바알이 주었다고 고백했던 모든 과일과 곡식 나무들을 거칠게 하여 수풀이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6) 그들이 바알을 섬긴 세월만큼 그에게 벌을 주리라(13)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바알을 섬긴 세월만큼 그들에게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그들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영 돌아오지 못하여 이방인에 흡수되고 맙니다.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건강 주셔서 우리가 학교도 다니고 직장도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일해서 벌었으니 이 모든 것이 다 내 힘으로 이룬 것이라 착각하고 이들처럼 하나님을 떠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건강은 물론 내게 주셨던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가실 것입니다.

 

 

4.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

 

1) 그들을 광야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1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고통의 자리인 광야로 데리고 가시는 것은 물론 그들의 죄에 대한 형벌의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는 그 고통의 자리에서 다시 하나님을 찾고 부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물레방앗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레방앗간에서 몰래 연인을 만나듯이 광야의 고통의 땅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간에 은밀한 만남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고통의 자리에서 위로의 말씀을 주셔서 이스라엘을 도울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알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2) 그 광야에서 포도원을 주고, 아골 골짜기가 소망의 문이 되게 하고(15)

 

 그들이 광야 그 고통의 땅에서 하나님을 다시 찾으면 그들에게서 빼앗았던 포도원을 다시 주고, 절망과 죽음의 땅인 아골 골짜기가 소망의 문데 되게 할 것이며, 과거 그들이 홍해를 건넌 후 기뻐했던 때처럼 기뻐 뛰며 하나님을 노래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3) 내 남편이라 부르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부르지 않을 것이라

 

 하나님을 다시는 내 바알이라 부르지 않고 내 남편이라 부르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바알이란 우상의 용어이니 말하지 못하게 하리라는 뜻도 있지만, 그보다는 바알이라는 말 속에는 주인과 종의 관계가 담겨 있으므로, 다시는 하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말하지 않고 사랑스러운 남편이라고 말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4)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18)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곤충은 구약에서 불결한 짐승으로 여겨졌던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것들과 언약을 맺는다는 것은, 이방인이었던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졌습니다.

 

5) 그들과 혼인을 맺고(19~22)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곤충들을 하나님의 아내로 맞이하여 그들과 영원히 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벌레들처럼 버림받았던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맞이하여 영원토록 하나님 나라에서 살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6)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너는 내 백성이라하고 말할 것이라(23)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던 이방인들을 향하여 너는 내 백성이라하고 말하게 할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을 가리켜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하고 고백하며 찬양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이 말씀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졌습니다.

 

 

* 기도제목


1.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말미암아 살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항상 주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 일을 잊어버리고 헛된 길을 택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