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호세아 9:1~17)
* 본문요약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며 기뻐해야 할 초막절의 축제를 바알의 음란한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땅에서 추수할 것이 없을 것이며, 애굽과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을 먹고 여호와의 절기에 제물을 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옛적이 이스라엘을 무화과나무의 첫 열매처럼 여기셨으나, 그들이 바알브올에게 가서 몸을 더럽혀 가증해졌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악한 행위를 한 그들을 주의 집에서 쫓아내시고,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시며, 태의 열매를 죽이고 버리시고, 그들은 여러 나라에 떠도는 방랑자가 될 것입니다.
찬 양 :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197장(새 263) 이 세상 험하고
* 본문해설
1. 음란한 축제로 변질된 초막절(1~6절)
1)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너희가 너희 하나님을 떠나 음행을
하였고, 모든 타작마당에서 그 음행의 값을 받을 것을 기대하며 좋아하였느니라.
2) 그러나 타작마당에서 먹을 것이 나오지 않고,
포도주 틀에서는 새 포도주가 나오지 않을 것이며
3) 그들이 여호와의 땅에서 거주하지 못할 것이며, 에브라임이 애굽으로 돌아가고,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부정한 음식)을 먹게 될 것이라.
4) 그들은 여호와께 포도주를 부어 드리지도 못할 것이며, 그들이 바치는 제사도
여호와를 기쁘게 해드리지도 못할 것이라. 그들의 떡은 애곡하는 자(초상집)의 음식과 같아서 그것을 먹는 자는 다 더럽혀질 것이라. 그들의 떡은 자기들이 먹기에만 소용될 뿐, 여호와의 성전에 바칠 제물은 되지 못함이니라.
5) 너희가 명절과 여호와의 절기에 무엇을 하겠느냐?
6) 보라, 비록 그들이 멸망을 피하여 도망할지라도, 애굽이 그 피난민을 받아주기는 하겠으나
기껏해야 놉 땅에 묻히는 신세밖에 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이 가지고 간 귀중한 금은 보와는 찔레(잡초)로 덮일 것이고, 그들의 장막 안에는 가시덩굴이 퍼지리라.
- 이방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1절) :
‘뛰놀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길’은 활발하고 열정적인 기쁨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기억하며 헌신의 예물을 드렸던 초막절 축제에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은, 그들이 초막절을 음란한 바알의 축제로 변질시켰다는 것을 뜻합니다.
- 타작마당과 새 포도주(2절) :
타작마당과 새 포도주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때는 가을 축제로 초막절을 가리킵니다.
- 놉 땅(6절) :
놉은 애굽의 수도였던 멤피스를 가리킵니다. 이곳은 황소의 신인 ‘아피스 숭배’로 유명했는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황금 송아지를 만든 것은 바로 이 아피스의 황소 신을 흉내 낸 것입니다.
2. 선지자를 핍박한 결과(7~9절)
7) 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가까이 온 것을 이스라엘이 알게 될 것이라. 너희가
죄가 너무 많고 하나님에 대한 너희의 원한(반대, 미움)이 너무 커서, 너희가 선지자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고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신령한 자들을 미친 사람이라고 말하는도다.
8) 선지자는 네 하나님께서 에브라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임명하신 자들이라.
그런데 너희는 선지자들이 가는 길목마다 덫을 놓았고,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전에서마저 선지자에게 원한을 품었다.
9) 그들이 기브아 사건이 터지던 시대처럼 심히 부패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사악함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죄를 벌하시리라.
- 기브아 사건(9절) : 사사기 19~21장
기브아의 폭도들이 레위인의 첩을 윤간을 하고 죽게 하여, 이 일로 베냐민 지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할 정도로 동족상쟁의 전쟁이 일어나게 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2. 이스라엘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10~17절)
10) 내가 이스라엘을 처음 만났을 때는 광야에서 만난 포도송이 같았고, 내가 너희 조상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를 보는 것 같았는데, 그들이 바알브올에게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바치고, 그들이 사랑하는 우상처럼 추악해졌도다.
11) 이제 에브라임의 영광은 새처럼 날아가리니,
여인들이 아기를 낳기는커녕 임신하는 일도 없으리라(아기를 배지도 못하리라).
12) 혹 그들이 자식을 낳아 기를지라도 내가 그 아이들을 빼앗아 한 아이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떠날 때에는 그들에게 화가(재앙이) 닥칠 것이라.
13) 내가 보기에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으나, 그러나 에브라임은 자기
자식들을 끌어다가 살인자에게 내어줄 것이라(자식들을 화살받이로 학살자들에게 내어 줄 것이라).
14) 여호와여 그들에게 주소서. 무엇을 주시렵니까(여호와여 그들에게 손을 써 주셔야 하지
않겠나이까? 그들에게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차라리 아이를 배지 못하는 태와 젖이 나지 않는 유방을 주옵소서.
15) 이 백성의 모든 악이 길갈에서 시작되었으므로 내가 길갈에서 그들을 미워하였노라.
그들의 행위가 악하므로 내 집에서 그들을 쫓아내고, 다시는 그들을 사랑하지 아니하리라. 그들의 지도자들은 다 반역한 자들이니라.
16) 에브라임은 매를 맞아(그 밑둥이 찍혀서) 뿌리가 말라 버렸으니 열매를 맺지 못할 것
이라. 비록 그들이 아이를 낳을지라도 내가 그들이 사랑하는 태의 열매들을 죽이리라.
17)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시리니,
그들이 여러 나라들 가운데에 떠도는 방랑자가 될 것이라.
-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바치고(10절) :
바알의 우상 앞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것을 가리킵니다.
* 묵상 point
1. 타락한 초막절과 예배
1) 초막절에 이방 사람들처럼 기뻐 뛰노는 이스라엘(1절)
타작마당에서 먹을 것이 나오고 포도주 틀에서 새 포도주가 나올 때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절기는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은 모든 추수가 다 끝난 후에 드리는 절기이므로 이스라엘의 절기들 중에서 가장 크고 기쁜 절기입니다. 과거 광야에서 초막에서 지낼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셨던 것을 기억하며 1주일간 초막에서 지내며 말씀을 듣고 감사하고 헌신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그 초막절의 축제를 바알신을 위한 음란한 축제로 바꾸었습니다. 1절의 ‘기뻐 뛰논다’는 말의 히브리어의 뜻은 아주 열광적으로 즐거워한다는 것으로, 음란한 바알의 축제를 초막절에 도입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2) 예배의 변질 : 타작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받는 것을 좋아하였느니라(1절)
여기에서 우리는 아주 흉악하게 변질된 예배의 모습을 봅니다. 물론 바알의 음란한 짓거리가 예배에 들어왔으니 흉악한 것이 되었습니다만, 그보다 우리가 중요하게 보아야 할 점은 이 예배가 처음부터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그들처럼 바알의 예배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이 말씀은 우리와 상관없는 것이라고 쉽게 흘려들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내가 드리는 예배가 나를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인지, 하나님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인지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나를 즐겁게 할 목적으로 드리는 것이라면 이 역시 바알의 예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3) 그들이 드리는 모든 예배가 하나님 앞에 거절될 것이라(3~5절)
그들이 드리는 예배는 형식적으로는 초막절의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는 것이었지만, 예배의 내용으로는 바알의 열광적인 축제를 받아들였으니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시는 혼합주의의 예배입니다. 이름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일뿐, 내용은 사람들끼리만 즐기는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이 드리는 예배를 받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곧 그들이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면 그곳에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 없게 됩니다. 그들이 먹는 음식이 모두 하나님 앞에 부정한 것들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자기들이 먹기에만 소용될 뿐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가 사라진 그들의 삶의 자리엔 찔레와 잡초만이 가득할 것이고, 혹시 멸망을 피하여 애굽으로 갈지라도 기껏해야 자기들의 묻힐 곳을 얻을 수 있을 뿐입니다.
2. 선지자를 핍박한 결과
1) 선지자를 어리석은 자로, 신령한 자들을 미친 사람으로 여기는 자들(7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죄가 너무 많이 들어차 있고, 하나님을 향한 반발심이 너무나도 커서, 그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어리석은 자로 여기고,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신령한 사람들을 미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참되게 사는 자가 도리어 악한 사람 취급 받는 시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가 도리어 바보취급 받는 시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신령한 자가 도리어 범죄자 취급받는 시대입니다. 시대를 따라가지 않는 죄요, 국가의 통치자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따르는 죄입니다. 시대가 악하니 참되게 사는 자가 도리어 죄인이 되었습니다.
2) 선지자들이 가는 길목마다 덫을 놓았고 선지자에게 원한을 품은 자들(8절)
선자자라고 다 같은 선지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선지자가 있는 반면에 사람들의 귀만 즐겁게 하는 타락한 선지자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람들의 귀만 즐겁게 하는 선지자는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어디가나 환영을 받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전하는 신령한 선지자는 사람들이 미움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참된 선지자가 걸려 넘어지도록 길목마다 덫을 놓았습니다. 그러다 그들이 놓은 덫에 걸리면 이 선지자들을 국가의 통치자에 반역한 반역자로 고발할 것입니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해를 끼친 것은 없습니다. 단지 듣기 싫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싫을 뿐입니다. 그래서 눈에 거슬리니 아예 그들을 죽여 자기들 눈앞에서 사라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참으로 악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입니다.
3) 기브아 시대처럼 부패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벌하시리라(6, 9절)
기브아 시대란 레위인의 첩이 기브아에서 머무르게 되었을 때 기브아의 폭도들이 밤새 그 레위인의 첩을 윤간하여 죽게 한 일로 베냐민 지파가 사라질 위험에 빠질 정도로 동족상쟁의 전쟁이 일어난 사건을 가리킵니다(사사기 19~21장). 이때처럼 하나님의 선지자 알기를 발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 시대, 말씀대로 사는 자를 개돼지로도 여기지 않는 사악한 시대이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4) 에브라임의 영광은 새처럼 날아가리니(11~13절)
전에는 에브라임이 광야에서 만난 포도송이처럼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었지만, 이제 이처럼 죄를 범하는 사악한 자들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하실 것입니다. 에브라임의 모든 영광은 새처럼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들은 아기를 낳기는커녕 아기를 배지도 못할 것이며, 자식을 낳아 기를지라도 한 아이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의 자식들이 전쟁의 화살받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차라리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젖이 나지 않는 유방을 주소서(14절)
이처럼 이스라엘의 모든 자녀들이 끔찍하게 죽임을 당하니 차라리 자녀가 없는 자들이 행복한 자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6) 이스라엘이 여러 나라들 가운데 떠도는 방랑자가 될 것이라(17절)
이스라엘이 이렇게 참담하게 멸망을 당한 후에, 혹시 살아남은 자는 이방의 여러 나라에 뿔뿔이 흩어져 떠도는 방랑자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이방 나라에 흡수되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 후에는 유다 사람들만 남아서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유다인(유태인)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즐겁게 하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자들을 귀하게 여길 줄 알게 하옵소서.
3. 말씀 전하는 직책이 귀한 줄 알고 맡은 일에 충성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신구약 성경강해*** > - 호세아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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