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신명기 강해

신명기 32장 28-43절 연구, 모세의 노래,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

에반젤(복음) 2019. 7. 30. 02:51



오늘의 말씀 : 모세의 노래,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신명기 32:28~43)

 

* 본문요약

 

 이스라엘이 지혜가 부족하여 자신들의 행위의 결과로 어떤 저주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임한 모든 두려움이 하나님께서 내리신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죄가 하나님의 창고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그 모든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자기들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을 향할 때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여 그들의 대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찬 양 : 444(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442(569)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 본문해설

 

1. 지혜가 부족한 이스라엘(28~31)

 

 이스라엘이 말씀에 대한 지혜와 지식이 부족하여 자신들에게 왜 이런 진노의 재앙의 일이 닥쳤는지 그 원인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만일 지혜가 있어서 그 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를 생각하였다면 이처럼 적군 한 사람에 천 명이 도망하고, 적군 두 명에 만 명이 도망하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대적조차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이 믿는 신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그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30) :

이스라엘의 존폐의 문제는 반석이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그들을 대적에게 넘겨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패망시키셨습니다.

 

-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30) :

적군 한 사람에 이스라엘 백성 천 명이 도망하고,

적군 두 사람에 이스라엘 백성 만 명이 도망을 쳤다는 것.

 

- 그들은 모략이 없는 국민이라 그 중에 지식이 없도다(28) :

그들이 이렇게 처참한 재앙을 당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무지함 때문입니다.

 

 

2. 죄의 독이 가득한 이스라엘(32~3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소돔과 고모라의 밭에 비유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택함 받은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소돔과 고모라의 음란을 좇는 타락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포도주는 맹독이 들어 있는 뱀의 독이 되었고,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와 음란의 죄에 취해 있습니다. 지금은 포도주에 취해 그들의 안전함을 노래하며 즐거워하고 있으나, 실상 그 포도주는 축복의 가면을 쓴 마귀의 저주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가 하나님의 창고에 쌓여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곳간(창고)에 쌓여 있는 그 죄들이, 조만간 하나님께서 정하신 심판의 날에 갑자기 터져 나와 이스라엘이 엄청난 재앙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모든 복수(정의의 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 이것이 내게 쌓이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34) :

이스라엘의 죄가 하나님의 창고에 쌓여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심판이 임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모른 척 그렇게 넘어가시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으나 하나님의 심판의 날은 반드시 임하리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 보수는 내 것이라(35) :

정의를 실현하는 복수를 말하는 것.

모든 복수와 모든 정의의 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고 또 참으시지만, 일단 심판이 시작되면 아무도 그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3. 상하게도 하시고 낫게도 하시는 하나님(36~39)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이 엄청난 재앙을 만나 속수무책으로 무너져가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인하여 후회하십니다(불쌍히 여기신다는 뜻).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때는 그들이 자신들의 더 이상 의지할 곳도 없고, 자기들을 도울 자는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재앙을 만난 이스라엘에게 물으십니다. “그들이 섬기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피난처로 삼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희생의 고기와 전제의 술을 바치며 받들던 신, 그들을 재앙으로부터 도와주리라고 호언장담하던 그 신들이 어디 있느냐?”하고 물으십니다.

 

 이제 처참한 몰골이 된 그들에게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시며, 상하게도 하시고 낫게도 한다고 하시면서, 그들을 능히 건질 자는 하나님 외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4. 이스라엘의 회복(40~43)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원한 삶을 두고 맹세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리라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수들을 대적하여 보복하시고, 적의 대장까지 완전히 섬멸하리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을 때 열방은 하나님의 백성이 회복을 보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열방이 이스라엘의 회복을 보고 기뻐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시고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든 하나님을 의지하며 섬기는 자를 돌보시는 분이시므로, 그의 이러한 신실하심을 보고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무지하고 지혜 없는 백성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모략과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한탄하십니다. 그들에게 이런 참담한 재앙이 임하게 된 원인이 말씀에 대한 무지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말씀에 대한 지혜와 지식이 부족하여 자신들에게 왜 이런 진노의 재앙의 일이 닥쳤는지 그 원인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전멸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상들이(혹은 안전장치로 마련한 돈이나 권세들이)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렇게 아무런 능력도 없는 허망한 것들을 기대하다가 회개할 마지막 기회마저 잃어버리고 결국은 심판을 당하는 자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만일 그들이 행하고 있는 일들이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일인 줄 알았다면, 그래서 그 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를 생각하였다면 이처럼 적군 한 사람에 천 명이 도망하고, 적군 두 명에 만 명이 도망하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한탄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대적조차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이 믿는 신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정작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 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는 일을 게을리하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것인지를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흔히들 하나님의 저주를 말하면 우상숭배나 타락의 죄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상숭배와 타락의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게을리한 결과일 뿐입니다. 그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고, 말씀을 멀리한 죄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자신들의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알지 못하는 영적 무지함을 가져왔고, 그래서 아무런 두려움 없이 죄 가운데 있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적용 :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라는 것을 기억하고,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창고에 쌓인 죄들 포도주가 뱀의 독이 되었다.

 

 이스라엘의 죄가 하나님의 창고에 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죄를 범하여도 당장 심판이 임하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자기들이 지은 죄를 모르실 것이라 여기고 안심하고 죄의 즐거움과 쾌락에 머물러 있으나, 실상은 그 죄들이 모두 하나님의 창고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마시는 포도주가 실상은 그들을 죽이는 독이 가득한 뱀(독사)의 독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축복이라 여기며 마음껏 즐기고 있으나, 축복처럼 보이는 그 풍요와 향락이 실상은 가면을 쓴 마귀의 저주라는 것입니다. 마귀가 그들의 삶에 죄의 독을 마음껏 뿜어대고 있으나 그들은 그것이 자기들에게 임한 복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여도 당장에 심판하시지 않는 것은, 죄인일지라도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바라시기에 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다림에도 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가도록 그들이 끝내 회개하지 않고, 주님을 섬기는 자리로 돌아오지 않으면 그 동안 그가 지은 모든 죄들이 하나님의 창고에 쌓여 있다고 갑자기 터져 나와 그를 참혹한 재앙에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적용 : 지금 당장 심판이 임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모른 척 그렇게 넘어가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날은 반드시 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참고 또 참으시지만, 일단 심판이 시작되면 아무도 그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길 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하나님을 섬길 시간을 영원히 갖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그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그러나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재앙을 만나 속수무책으로 처참하게 무너져가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십니다. 그러므로 어찌 보면 그가 만난 재앙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시는 회개의 마지막 기회인 셈입니다. 그 재앙의 때에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다시 회복하기를 하나님께서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그들이 하나님 외에는 다른 길이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그를 다시 회복시켜 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조금이라도 의지할 것이 있으면 하나님을 잘 찾지 않으려는 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울 때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가, 조금만 삶이 나아져도 말씀과 기도와 섬김의 일들을 게을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어지간히 속임을 당하시면서도, 그들이 어려울 때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그들을 도우십니다. 우리는 부모의 심정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회복을 원하거나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다시 입게 되기를 원하신다면 다음 사항을 주목하십시오.

 

1) 더 이상 자신이 의지할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

 

 그동안 하나님 외에 내가 의지할 만한 다른 것을 찾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이 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때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의 마음의 중심의 자리에 다시 하나님을 모시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 외에 내가 의지할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닫고, 그 사실을 하나님께 고백하십시오.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라면 나는 결코 다시 살아갈 수가 없음을 고백하고, 이제부터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다짐하십시오.

 

2) 나의 도덕적 무능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이미 죄로 가득하고, 죄의 습관에 이미 깊이 물들어 있어서 내 자신의 힘으로는 그 죄의 습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기 시작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단 하루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죄로 가득한 나의 현실을 인정하고, 내 마음에 하나님의 거룩함과 사랑을 채워 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이렇게 자신이 더 이상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노라고 고백한, 이미 나에게 죄의 습관이 깊이 뿌리박아 잘 고쳐지지 않으니 자신을 도와줄 것을 간절히 간구하면, 주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새 마음을 넣어 주십니다.

 

 

4. 회복된 후에는 더욱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이렇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하고 고백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받게 되었다면, 그 다음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자리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1) 무엇보다도 먼저 주일 아침 공동예배에 빠짐없이 참여하십시오.

   그 시간은 주님의 시간입니다.

2) 그리고 날마다 주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말씀과 기도(큐티)로 우리는 주님을 만납니다.

3) 주께서 원하시는 봉사와 섬김의 일을 시작하십시오.

 

적용 : 이것이 바로 주님을 의지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내 보이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행동이 당신의 믿음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우리를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시고, 상하게도 낫게도 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의 존폐의 문제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 살리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뿐 아니라 우리의 삶과 죽음, 복과 저주의 모든 것 역시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과 성품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적용 : 이것이 신명기의 주제입니다. 이 말씀대로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면 반드시 당신의 삶에 복이 임합니다. 신실하신 주께서 약속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과의 관계를 잃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무지하고 지혜 없는 백성이 되지 말고, 말씀의 지혜가 충만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 날마다 하나님의 복을 쌓아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무엇보다도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열심히 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