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신명기 강해

신명기 22장 22-30절 연구, 순결하고 거룩한 가정

에반젤(복음) 2019. 7. 30. 01:50



오늘의 말씀 : 거룩한 가정을 위하여(신명기 22:22~30)

 

* 본문요약

 

 남자가 유부녀나 약혼한 여자와 동침하면 둘 다 처형하여야 합니다. 다만, 약혼한 여자의 경우 성읍이 아니라 들에서 동침하였을 경우엔 여자가 소리를 질러도 들을 사람이 없으므로 여자는 살려두고 남자만 처형합니다.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여자를 욕보였을 경우엔 남자는 처녀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 세겔을 결혼지참금으로 지불하고 여자를 아내로 삼되, 평생 그 여자에게 이혼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그 아버지의 후처를 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찬 양 : 212(420) 너 성결키 위해

          208(289)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 본문해설

 

1. 남자가 유부녀와 동침하였을 때(22)

 

 남자가 유부녀와 동침하였을 경우에는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을 모두 죽여서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하여야 합니다.

 

 

2. 남자가 약혼한 여자와 동침하였을 때(23~27)

 

 이스라엘은 약혼한 여자도 결혼한 여자와 같이 취급을 합니다. 그러므로 남자가 약혼한 여자와 동침하였을 경우엔 그 장소가 성읍이면 남자와 여자 두 사람 모두를 처형하고, 성읍이 아닌 사람이 없는 들이었으면 여자는 죽이지 않고 남자만 죽입니다. 들이었으므로 소리를 질러도 들을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이 일은 사람이 일어나 그 이웃을 쳐 죽은 것과 일반이라(26) :

남자가 사람이 아무도 없는 들에서 약혼한 여자를 성폭행 한 것은 마을 사람들이 그를 돌을 던져 공개 처형을 한 것과 같이 그 여자에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것. 그러므로 살아 있는 사람에게 내내 이런 고통을 받게 한 남자는 반드시 그가 한 행위대로 갚아 마을 사람들이 그에게 돌을 던져 공개처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와 동침하였을 때(28~29)

 

 만일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와 동침하였으면 남자가 여자의 아버지에게 은 50세겔을 결혼 지참금으로 지불하고 평생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남자가 여자를 욕보였으므로 평생 그 여자를 버리지 못합니다.

 

- 은 오십 세겔(29) : 1세겔은 11.4g

 

 

4. 아버지의 후처를 취하지 말라(30)

 

 고대 사회에서는 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아버지의 후처들 중에는 아들보다 더 어린 여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보다 더 어린 여자라 하더라도 아버지의 후처라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라도 그 여자와 결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성적 순결을 지켜라

 

 어제 본 20~21절에서는 첫날밤을 치른 신부가 처녀인 증거물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혼전관계를 의심받아 처형을 하라고 말씀하셨고, 오늘 본문에서는 부부가 아닌 모든 육체관계에 대하여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돌을 던지는 공개처형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것을 했으니 벌을 주셔도 할 말은 없으나 너무 지나친 처벌이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가나안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왜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히 우상숭배와 성문제에 이토록 가혹하게 처벌할 것을 명하셨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가나안의 우상숭배는 그 정도가 아주 심했습니다. 최근에 발굴되고 있는 유적들을 보면 당시 가나안의 우상숭배는 살아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끔찍한 것이었고, 또한 집단으로 함께 모여 벌이는 엄청난 향락의 제의였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가장 심한 곳이 바로 이스라엘이 물리치고 들어가 살게 될 가나안의 일곱 족속이었습니다.

 

 가나안의 일곱 족속의 우상숭배와 향락의 습관은 그 정도가 심해서 일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죄의 습관이 오염되게 되면 그들 역시 가나안의 일곱 족속들처럼 하나님께 버림받는 자들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런 상태가 되어 버림받는 자들이 되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에 앞서 모세로 하여금 그들의 우상숭배와 향락의 습관을 따르는 자들을 일벌백계로 다스릴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

 

적용 :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가정도 하나님의 복을 받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2.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아시는 하나님

 

 그러나 이스라엘을 아무리 하나님의 거룩하고 신실한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 아무리 급하고 중요한 일이라 할지라도 그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들이 생겨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당하게 된 자들에게는 형을 가하지 말고 오히려 그를 돌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가령 들에서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 소리를 질러도 들을 자가 없으니 남자만 처형하고, 약혼하지 않은 처녀가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엔 은 오십 세겔을 결혼 지참금으로 신부 아버지에게 지불한 후 그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되 평생 그 여자에게 이혼을 요구할 수 없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님께서는 들에서 성폭행을 당한 여자를 예로 들으시면서 그녀는 이웃 사람들로부터 공개적으로 돌을 맞아 처형된 것만큼이나 큰 고통을 받은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통당할 때 그 고통과 상처와 아픔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적용 : 이와 같이 연약한 자를 더 배려하시는 하나님이기에 우리도 연약한 자를 더욱 배려하고 섬기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나보다 연약한 자를 함부로 대하지 말고 더욱 존귀하게 대하십시오.

 

 

3. 거룩한 가정공동체를 위하여

 

 태초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맨 마지막에 가정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복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의 복이 가득한 가정은 이 땅에서 번성하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주신 즐거움을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가정을 지키시고 돌보셔서 악이 그 가정을 침범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복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이 되려면 그 가정이 중심에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모신 거룩한 가정이 되기 위해 우리는 다음 몇 가지를 기억하고 지켜야 합니다.

 

1) 순결한 가정이 되게 하십시오.

 

 가정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남편과 아내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상징합니다. 성경은 종종 하나님을 남편으로, 그의 백성을 아내로 묘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 것처럼 남편과 아내도 오직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두 사람 만의 순결한 사랑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2) 하나님을 중심에 둔 가정이 되게 하십시오.

 

 그러나 단순히 부부가 순결한 사랑을 잘 지키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부부가 순결한 사랑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가정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족의 구성원들 모두가 하나님을 거룩하게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가정이 가정 자체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로서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 많은 경우에 가정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가정이 아니라, 내 가정을 위해 하나님께서 계신 것이 되었습니다.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는 종이요 도구가 되어야 하는데, 하나님을 내 가정을 위한 몸종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엔 아무리 부부가 순결을 잘 지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그들만의 공동체가 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적용 :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을 중심에 모신 거룩하고 신실한 가정, 하나님의 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가정이 되게 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중심에 모신 거룩하고 순결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2. 중보기도 : 아픔과 고통 속에 있는 가정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