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신명기 강해

신명기 15장 1-11절, 안식년과 면제년

에반젤(복음) 2019. 7. 30. 00:26



오늘의 말씀 : 안식년, 면제년(신명기 15:1~11)

 

* 본문요약

 

 매 칠년 끝의 면제년에는 이웃에게 꾸어준 빚을 면제하고 더 이상 독촉하지 마십시오. 이 명령을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유업으로 주신 땅에서 복을 받아 가난한 자가 없을 것이며 그 나라가 부흥하게 될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고 그 요구하는 대로 넉넉히 꾸어주십시오.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고 궁핍한 형제에게 꾸어주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으면 하나님께 죄를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구제하되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고 넉넉히 하면 하나님께서 그가 손으로 하는 일에 범사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찬 양 : 354(215)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349(214) 나 주의 도움 받고자

 

 

* 본문해설

 

1. 안식년(면제년)(1~3)

 

 7일을 주기로 그 끝 날을 안식일이라고 하듯, 7년을 주기로 그 끝 해를 안식년이라고 합니다. 안식일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듯 안식년의 주인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안식년(본문에서는 면제년)에는 빚진 자의 빚을 면제하고 더 이상 갚으라고 독촉해서는 안됩니다.

 

- 매 칠년 끝에(1) : 7년마다, 혹은 일곱 번째 해에

 

- 면제하라(1) : 모든 것을 면제해주라는 것

면제년(안식년)에는 땅을 경작해서도 안되고 저절로 난 것을 추수하여도 안됩니다(25:2~ 7). 이처럼 안식년을 지키는 것은 땅의 원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23:10~11).

 

 

2. 안식년의 복(4~6)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이 안식년(면제년)의 규례를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유업으로 주신 땅에서 복을 받아 그 나라가 많은 나라에 꾸어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융성하게 될 것입니다.

 

 

3. 악한 마음을 품지 말라(7~11)

 

 그러나 만일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여 그 마음에 악한 마음을 품고 궁핍한 형제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고 빈손으로 돌려보내면 하나님께서 그의 호소를 들으셔서 하나님께로부터 죄를 얻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구세할 때에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마십시오. 그러면 그 손으로 하는 일에 범사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들이 있게 마련이니, 그 경내에 가난한 자들에게 그 손을 펴서 구제하는 일에 열심히 하십시오.

 

 

* 묵상 point

 

1. 안식년(면제년)은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7일을 주기로 마지막 날을 안식일로 정한 것처럼 7년을 주기로 마지막 해를 안식년(면제년)으로 정하셨습니다. 안식년에는 1) 토지를 경작하거나 그 토지에서 저절로 난 것을 수확할 수 없었습니다. 2) 빚을 탕감해줍니다. 이런 안식년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1) 안식년은 땅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것.

 

 이스라엘은 안식년을 지킴으로 하나님께서 이 땅의 주인이심을 고백합니다. 이 땅의 주인께서 매 칠년의 마지막 해인 안식년에 땅을 쉬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렇게 땅이 한 해 동안 쉬면서 땅의 지력(地力)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2) 안식년은 예수님의 은혜를 예표하는 것.

 

 안식년에 빚을 탕감해줍니다. 또 휴경했음에도 저절로 자란 곡식은 가난한 사람이나 짐승들이 먹도록 땅 주인은 일체 수확을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을 내려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예표합니다.

 

 이처럼 안식년이 주님의 은혜를 닮은 행동이므로 이를 지킨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내리셔서 안식년을 지킨 성읍이나 나라가 일체 다른 나라에 침략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나라에 가난한 자들이 없고 늘 풍성한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오늘날에는 안식년을 지키지 않습니다만, 가난한 자들을 돕는 안식년의 정신은 오늘날에게 그대로 유효합니다. 주변에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도우십시오. 주께서 주님을 도우신 것으로 여기십니다.

 

 

2. 악한 마음을 품지 말라

 

 그러나 만일 안식년이 가깝다고 해서 도움을 청하러 온 가난한 사람을 빈 손으로 돌려보내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에게 그 죄를 묻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돕지 않고 자기 재산을 움켜쥐고만 있는 자들을 1) 마음이 강퍅한 자들이며(7), 악한 생각을 가진 자들(9)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에게 악을 행하는 것만 악한 것이 아니라, 내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도와야 할 자를 돕지 않는 자도 심판을 받아야 할 만큼 사악한 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들이 오면 자기의 재산을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고 그에서 손을 펴서 넉넉히 베풀라고 말씀하십니다. 넉넉히 베풀면 하나님께서도 그에게 넉넉한 복을 내리십니다.

 

적용 : 30, 60, 100배의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넉넉히 베푸는 사람이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성도들끼리 선한 마음으로 피차에 서로 섬기고 돕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주변에 연약한 자들이 있나 살피고 그들을 주님의 은혜로 섬기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선한 사업에 힘쓰는 교회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