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랏산 (창8:1-12)
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2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3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4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5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6 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낸 창문을 열고 7 까마귀를 내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더라 8 그가 또 비둘기를 내놓아 지면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를 알고자 하매 9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발 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밀어 방주 안 자기에게로 받아들이고 10 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놓으매 11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줄어든 줄을 알았으며 12 또 칠 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놓으매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오늘은 아라랏산에 담긴 예수의 복음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라랏산은 노아의 방주가 최초로 머문 장소로, 터키 동북쪽 아르메니아 지방의 산악지역을 가리킵니다. 원문에는 단수가 아니고 복수로 나타나 있어 하나의 산이라기보다 산맥을 가리킵니다. 산의 높이는 5,165미터로 대단히 높은 산입니다.
이 산이 우리에게 주는 복음적인 의미는 높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복입니다. 엡1:3을 보면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셨다고 했는데 그 복이 어떤 복인지 아라랏산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수 안에서 주신 복은 거룩한 복입니다.
문자적으로 '아라라트'는 "거룩한 땅"이라는 뜻입니다. 이 거룩한 땅에 노아의 방주를 우뚝 세워 주셨습니다. 다른 죄인들은 홍수로 다 죽었지만 산으로 올라가는 한 걸음의 수고도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택한 백성들을 거기 올려놓으셨습니다. 여기에 비밀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높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을 높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골1:13-14절에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셨듯이 우리가 이제는 신만 벗으면 됩니다. 여기저기 갈 곳 못 갈 곳 가리지 않고 다니던 그 일만 버리면 됩니다. 나는 거룩함을 얻었다고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믿음이 우리를 거룩하게 합니다.
2. 예수 안에서 주신 복은 저주를 이긴 복입니다.
4-5절에 "칠월 곧 그 달 십칠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달 일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아라랏산은 심판과 저주의 홍수가 물러간 산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 안에서 살면 저주가 물러갑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셨으나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사 사망과 저주를 다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있던 일입니다. 한 마을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이 타지 않은 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여러분과 다른 점은 예수 믿었다는 것뿐입니다" 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온 마을이 복음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잘 경외하시기를 바랍니다. 미신이라고 함부로 무시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미신(迷信)이란 ‘종교적으로 보편성을 지니지 못하며 일반인들 사이에서 헛되고 바르지 못하다고 인정되는 믿음이나 신앙’을 가리킵니다. 옳은 정의이지만 사탄의 존재를 부정하는 이론이라면 잘못입니다. 성경에도 말씀했듯 사탄은 존재합니다.
어떤 집은 이사만 오면 꼭 무슨 변을 당하는 흉가가 있었습니다. 한 번은 예수 믿는 사람이 난 그런 거 안 믿는다고 와서 살다가 며칠도 가지 않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믿은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고 얼마나 실망했겠습니까? 뭐가 잘못된 걸까요? 사탄을 부정한 것이 잘못입니다.
만약 거기서 산다면 더 열심히 기도하고 신앙생활해서 시험이 틈타지 않게 해야지 사탄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 잘못입니다. 성도는 예수 안에서 사탄과 죄와 저주를 이긴 자지만 이겼다는 굳센 믿음에 서야 합니다. 믿음만으로 불가능할 때는 더 굳세게 열심히 예배하고 물리치시기를 바랍니다.
3. 예수 안에서 주신 복은 성령의 복입니다.
11절에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 했습니다. 성경에서 비둘기는 성령의 상징입니다. 더구나 그 입에 감람새 잎사귀를 물고 왔습니다. 감람새 나무에서는 감람유가 생산되는데 감람유도 성령의 상징입니다.
이처럼 높이 되신 예수님께서는 하신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백성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승천과 성령강림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16:7에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16:7) 하셨습니다.
행2:33에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주셨느니라" 하셨습니다. 또 엡4:7-8에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이렇게 승천과 성령을 주심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성도들은 이미 성령을 받은 자이며, 더욱 충만히 받을 자들입니다. 우리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라고 하지않았습니까? 그러므로 성령 주셨음을 늘 믿고 감사하며 찬송하시기를 바랍니다.
4. 예수 안에서 주신 복은 회복의 복입니다.
15-17절에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자부들로 더불어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육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 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셨던 그 축복을 다시 노아에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노아를 중시조라고 합니다. 노아로부터 또다시 인류가 퍼져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 믿으면 하나님께서 최초로 계획하셨던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복이 성도들에게 그대로 전가되기 때문입니다. 예수 죽음 내 죽음, 예수 부활 내 부활, 예수 영광 내 영광입니다.
5. 예수 안에서 주신 복은 멸망치 않는 복입니다.
9:11-13절에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하셨습니다.
일곱 색깔의 무지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복음 언약의 예표입니다. 예수 믿는 성도는 영원히 멸하지 않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요6:37에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요10:28에서도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아라랏산을 통해서 높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복을 함께 공부해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 안에서 거룩함을 얻었고, 저주가 없고, 성령이 계시며, 회복과 영생의 복이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 잘 섬겨 그 복을 온전히 누리시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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