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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난 했던 제자

가난 했던 제자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사셨다. 평생 교감이나 교장자리도 마다하고 아이들 앞에서 교편을 잡으셨다. 하루 종일 재잘대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버지에게는 더 없는 행복이었다. 정년퇴임을 하신 후, 아버지는 학생들이 그리운지 저녁이면 앨범을 펼쳐 들고 30년 전 처음 만났던 학생들 얘기부터 그리운 옛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했다. “이 아이는 정말 말썽꾸러기였지 하루라도 안 싸울 날이 없었단다. 그래도 심성은 착하고 붙임성도 좋아서 나만 보면 떡볶이 사달라며 날마다 조르곤 했지.” “유진이는 참 의젓하고 밝은 아이였다. 아프신 홀어머니와 힘들게 살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지. 아프신 어머니 때문에 늘 의사가 되겠다고 말하곤 했었단다. 내가 가끔 집에 찾아가서 유진이 몰래 고기며 쌀이며 사..

[스크랩] 어느 권사님 고백

어느 권사님 고백 🌷🍀💌💗남편은 세상을 떠났고, 자녀들은 다 유학을 보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의미 없이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호스피스 병원에 간병인으로 봉사했습니다. 호스피스는 3개월 이내에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동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호스피스 사역 공부를 하고 시험에 합격해 간병인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처음 만난 환자 분은 80대 할아버지였습니다. 이분도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입에 넣어드리고, 목욕도 시켜 드리고, 화장실에 모시고 가고, 온갖 궂은일들을 성심, 성의껏 봉사를 했습니다. 어느 날은 이 할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해서 구원시켜야겠다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순간, 순간 찬송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