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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설날,추석)예배 규범

에반젤(복음) 2021. 1. 15. 06:17

추모(설날,추석)예배 규범

 

※ 추모일이나 한식절이나 설날이나 추석 때마다 목회자가 와서 의식을 집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때에만 목회자가 집례하고 그 밖의 경우에는 가장이나 가족대표가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배 인도자는 구습이나 미신적 요소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의문점이 있으면 담임목사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예 배 준 비
1. 고인의 사진을 상위에 세워놓고 고인이 쓰시던 성경, 찬송이 있으면 사진 앞에 놓고 꽃으로 장식한다. 향이나 촛불을 켜지 않고, 지방도 쓰지 않으며, 음식상을 미리 차려놓지 않으며, 제사하는 식으로 하지 않는다.(오래되어서 고인의 사진이 없을 때는 특별히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2. 고인의 육성이 녹음된 테이프나 비디오 테이프가 있으면 미리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3. 가족들이 그 앞에 둘러앉고 집례자는 상 옆에 앉거나 서서 인도한다.
4. 본 예배 모범에 있는 순서지를 여러 장 준비하여 참석자들에게 배부한다.
5. 가족 중 한 사람이 예배를 인도하고, 다른 순서들을 나누어 담당한다.

 

 

추모예배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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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의 고유 명절인 설날(혹은 추모일)을 맞이하여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 나라에 가신 부모님(혹은 선조)을 추모하여 정성된 마음으로 추모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위의 글을 인도자가 예식사로 사용한다.)

묵상기도............................................................................ 다같이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찬송 ................................. 248 장 .................................... 다같이

1.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어둡던 이땅이 밝아오네
슬픔과 애통이 기쁨이 되니/ 시온의 영광이 비쳐오네
2.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매였던 종들이 돌아오네
오래전 선지자 꿈꾸던 복을/ 만민이 다같이 누리겠네
3. 보아라 광야에 화초가 피고/ 말랐던 시냇물 흘러오네
이산과 저산이 마주쳐 울려/ 주예수 은총을 찬송하네
4. 땅들아 바다야 많은 섬들아/ 찬양을 주님께 드리어라
싸움과 죄악의 참혹한 땅에/ 찬송이 하늘에 사무치네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다같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성시교독 ..................................교독문67........................... 다같이
인도자: 주께서 옛적에 땅에 기초를 두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회중: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인: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뀌려니와
회: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인: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회: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인: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회: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인: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회: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인: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기도 ................................................................................... 가족 중에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우리의 조상 대대로 지켜오는 명절이므로(혹은 고○○○성도(집사, 권사, 장로, 목사)를 주의 나라로 불러가신 날이므로) 이 날을 기억하여 온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드리오니 받아주시옵소서. 새천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출발하게 하소서. 우리에게 부모님을 주셔서 자녀들로 태어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 모두 건강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너무나도 놀랍건만 믿음이 부족하여 다 감사드리지 못한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또 하나님 앞에서 뿐 아니라, 저희들의 육신의 부모님에게도 잘못한 것이 많이 있었던 것을 회개합니다. 이전의 모든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새해부터는 조상들의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후손답게 더욱 굳센 믿음으로 이 땅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모든 가족 친지들이 주안에서 화목하며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항상 성령께서 저희들을 이끄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저희 가문의 후손들을 축복하시고, 우리 나라의 앞날을 지켜주소서.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저희에게 한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성경봉독 ............................. 고전13:4-7 ............................... 가족 중에서
4.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설교 ............................................................................................. 설교자

(설교예제1이나 설교예제2 중 하나를 선택해 설교)

기도 ............................................................................................. 설교자
찬송 ........................... 복음성가. 사랑 ........................................... 다같이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사랑은 모든 것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추모하는 이야기
고인의 행적, 성품, 유훈 등 살아 생전에 있었던 좋은 점을 회고한다. 그래서 그 분을 본받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야 함을 가족 중에서 이야기한다(1-3명). 이 순서를 통해 후손들에게 어른들을 공경하게 하고, 가족의 유대관계를 일깨우며, 자긍심을 갖게 한다.
(이때 고인의 육성을 녹음해 놓은 것이 있으면 함께 듣고, 비디오가 있으면 같이 본다.)

합심기도 ...(고인의 유훈을 생각하며 그대로 살았는지 반성하며 결단한다) ... 다같이

주기도문(혹은 축도).................................................................. 인도자(혹은 교역자)

* 예배를 마치고 온 가족과 친지들이 (윗 어른께 세배를 하고) 식사를 같이 하면서 교제한다.

 

<부록>설교예제1

서로사랑하자 1

 

성경 : 고전 13:4-7

설교 : 고린도전서 13장는 그 유명한 '사랑장'입니다. 바울 사도는 제일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하시고서 사랑을 소개합니다. 그분은 사랑이 없으면 방언, 예언, 믿음, 구제와 자기 몸을 불사르는 희생도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우리가 같이 읽은 고린도전서 13장 4절부터 7 절까지의 말씀은 사랑의 본질을 말씀한 내용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고 믿고 바라고 견디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라고 사랑의 영원성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결론을 내립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이 사랑이 충만해서 금년 한 해 동안도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때 만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강복이 넘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아멘

 

 

<부록>설교예제 2

서로사랑하자 2

 

성경 : 고전 13:4-7

설교 : 성경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사랑"의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십계명을 요약해보아도 1-4계명까지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요, 5-10계명까지는 사람에게 대한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마음이 있으면 다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 중 제일도 사랑이고, 성령의 열매 중 가장 먼저 맺히는 것도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특징 역시 사랑의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가문에 어떤 것이 필요할까 생각해 볼 때 역시 "사랑"이라고 보아서 이 말씀을 상고해 보기로 합니다.

1. 사랑의 필요성(탁월성) -- 고전 13:1-3
우리가 읽지는 않았지만, 오늘 본문 바로 앞 부분에 사랑은 이 세상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사랑없이 하는 말은 꽹과리 같이 듣기 싫은 소음공해가 될 것입니다. 또 성경지식을 많이 알고 믿음이 아주 좋다고 하더라도 사랑이 없다면 그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리고 내 물질을 다 주고 아무리 헌신을 해도 사랑이 없다면 열매는 하나도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없이 하는 신앙생활은 외식이요, 그런 열심과 업적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사랑은 그 어떤 은사보다 더 가치가 있고 탁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는 사랑이 꼭 필요합니다.

2. 사랑의 본질(특성) -- 고전 13:4-7
오늘 읽은 본문인데요, 사랑(Love)이라는 단어는 추상명사라기보다는 동사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은 본문에 나와있듯이 "하라"고 한 7가지 긍정적 명령은 반드시 해야 하고, "하지 말라"고 한 8가지 부정적인 명령은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합니다. 바울은 다른 서신에서는 사랑에는 수고가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고하는 희생이 없이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요한도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라고 했습니다(요일3:18). 이와 같이 사랑한다면 내 사랑하는 대상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부부와 부모-자녀간에도 친지와 이웃간에도 마음과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시작에서도 참는 것이라고 했고, 7절 마지막에도 참는 것이라고 한 것을 볼 때 상대방에 대해서 잘 참아주는 것이 참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얼마나 참아주며, 용서하며, 받아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가장 소망이 있는 가문을 서로 사랑하는 가문인 것은 자명한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사랑의 영원성(온전성) -- 고전13:8-13
다른 은사들은 결국 사라지지만, 사랑은 영원합니다. 심지어 믿음과 소망도 이 땅에서 필요한 것이지만, 사랑은 이 땅과 저 세상에서 영원히 존재합니다. 사랑은 지금 우리들이 부분적이고, 희미하고 어린아이처럼 유치하지만, 결국 온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때에는 내가 주님에 대해 부분적으로 알던 것도 주님이 나를 알 듯이 나도 주님을 온전하게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져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결된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Love never fails).

하나님은 이기주의자가 아니라 우리에게 사랑을 요구하실 수 있는 자격이 있으십니다.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되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당신을 사랑하도록 요구하고 있고, 사람들끼리 사랑을 실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사랑을 받지 않고 살만한 완벽한 사람도 없고, 사랑을 못할 만큼 부족한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은 사랑이 점점 식어지지만, 우리는 더욱 사랑하는 가문의 사람들이 됩시다. 아멘.

 

 

 

<부록> 기독교 제례와 추모예배

기독교 제례(祭禮)와 가정추모예배
많은 그리스도인이 조상의 제사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고 불신 가족들과 빈번히 부딪히는 경우 가 많습니다. 우리 민족 속에 이미 부동의 위치에 깊게 뿌리 내린 조상숭배와 이에 대한 제사의식은 하나님 외에 그 어떤 존재나 상대도 제사나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성경말씀(출애굽기 20장 3절-5 절)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상의 제사가 효도요, 부모 공경이라는 것이 우리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풍습으로 고착되었고 이러한 보편화된 제사이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효자로 인정되어 부모 형 제들로부터는 물론이고 일가 친척, 심지어 이웃들에게도 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핍박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집안간, 형제지간에도 왕래가 끊기고 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제사 지내는 것이 우상 숭배가 아니라 조상숭배라 하며 그럴듯하게 합리화시키려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상은 효와 존경의 대상이지 숭배의 대상이 아닙니다. 조상도 숭배하면 우상이 되고 자식도 숭배하면 우상이 됩니다. 돈도 다스리지 못하고 숭배하면 우상이 되고, 명예와 권력도 지배하지 못하고 숭배하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인간들은 자신들이 편리한대로 자신들의 입장에서 우상숭배도 교묘하게 세련시켰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따르는 우리의 전통이나 육적인 본성의 사고의 구조에 우상이 숨겨져 있는 가를 분별해야 합니다. 사람 위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 성경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를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이 있다면, 그리고 하나님보다 우선이고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 것도 우상인 것입니다. 이 원칙대로 우리가 살려할 때 사람들은 물론 가까운 가족들까지도 우리를 오해할 수 있으며 우리를 비판하기도 하며 비판을 넘어 핍박이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과 부딪힐 필요도 없으며 세상은 우리를 가만히 놔 둘 것입니다. 말씀대로 행하며 사는 의롭게 사는 것이며 의를 행할 때 핍박이 반드시 따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명절과 기일마다 제사문제로 괴로워하는 우상 숭배 의식을 과감히 떨쳐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제사와 차례대신 예배의식에 따르는 '추모예배 ' 를 드림으로서 불신자들의 핍박을 물리치고 하나님께도 영광을 돌리고 조상에 대한 효도와 존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평신도용 '가정추모예배 II' 조제은목사, 선교문화사, 1999, pp. 2-3 머리말에서 요약 발췌>

 


기독교 제례(祭禮)의 의의
기독교는 효(孝)의 종교입니다. 성경은 육신의 어버이께 효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축복의 근거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레19:3, 출20:12, 엡6:1-3). 육신의 어버이께 효도하지 않는 자녀는 결코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여기에 정성된 마음으로 먼저 가신 어버이와 조상의 신앙과 성품과 덕을 기리며 참고하셔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정에서 실천할 기독교적 예배규범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는 영광을, 가족 식구들에게는 은혜를 끼치는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용어의 정리
1. 추모(追慕)라는 용어가 바람직합니다.
추도(追悼)라는 용어는 '죽은 이를 생각하며 슬퍼한다'라는 뜻입니다. 이 말 속에는 다분히 불신자적인 인상이 짙습니다. 추모(追慕)라는 용어의 뜻은 '죽은 사람을 기억하고 그리워한다'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보면 기독교에서 사용되어야 할 바른 용어는 추모(追慕)입니다.

2. 추모(追慕)예배의 의의
1) 불신자에게는 올바른 죽음의식을 주는데 있습니다.
죽음은 죄값이며 하나님을 향한 반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죽음을 잠잔다는 말로 성경은 표현합니다. 이것은 죽음은 끝이 아니라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영혼이 깨어난다고 하는 것을 전제한 것입니다. 영혼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다시 돌아오거나 혹은 정처 없이 세상을 방황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죽음 이후에는 심판과 부활이 있습니다.

2) 믿는 가족들에게는 부활신앙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시간입니다.
먼저 신앙 안에서 위로를 받고 부활신앙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신자들이 부활신앙이 없는 불신자들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3) 조상과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조상의 경건한 행위는 자손을 지키고 구원을 얻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추모예배는 조상과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드려져야 합니다.

4) 신앙상속을 인식하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추모예배는 신앙상속에 대한 감사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부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부모님을 통해서 믿음을 상속받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게 됨을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고인을 기릴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5) 그리스도의 구속적 사랑을 나누는 친교의 시간입니다.
가장 슬플 때에 사람들과 그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친교는 그리스도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