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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연못의 38년된 병자

에반젤(복음) 2021. 1. 14. 11:28

*베데스다 연못의 38년된 병자/요,5:2-9*


*성경을 보면 참으로 별다른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인물들을
개개인별로 보면 아담으로부터 병자에 이르기까지 수천명의 인물들
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베
데스다 연못가에 앉아 잇는 38년된 병자를 보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저와 여러분들이 영적인 병자는 아닌지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받기를
소망합니다.

예루살렘 성전 곁에 베데스타 연못이 있었습니다.
베데스다는 <자비의 집>이라고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행
각이 5개가 있었습니다.
이상 소문이 떠도는 연못이었습니다. 천사가 가끔 내려와서 물을 움
직여 줍니다. 그 때 제일 먼저 들어가는 병자는 무슨 병에 걸렸든 지
다 낫는다는 소문입니다.
그래서 베데스다 연못 가에는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서 물이 동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삼십팔 년 된 병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보니 이미
몰골이 해골이었습니다. 말이 사람이지 살아 있는 송장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였습니다.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그 병자는 즉시 고침받았습니다. 그는 즉석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걸었습니다. 38년만에 보는 기적이었습니다.
이것이 베데스다 연못 이야기입니다.
1888년 고고학 발굴단이 예루살렘 유적을 발굴하다가 지하에서 조
그만 연못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기둥 5개도 발견되었습니다.
연못은 13.5 m 깊이에 있었습니다.
이 연못이 발견되기까지는 성경에 나오는 베데스다 연못 위치를
알 수 없었습니다.
고고학단의 발견으로 예수님이 38년 병자를 고치신 베데스다 연
못이 발견되었습니다. 값진 발견이었습니다.
베데스다는 <은혜의 집> <자비의 집>이라고 하는 의미를 가지
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구상에는 <베데스다>라는 선교회 이름이 많습니다.
그러나 베데스다에 와서 가끔 물을 동하게 하는 천사는 마귀라
고 보면 좋을 것입니다.
마귀도 기적을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마귀도 <자기를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4)라고
하는 말씀대로 천사로 가장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본문의 천사도 광명을 가장한 마귀로 볼 수 있을 것입니
다. 이유는 무엇일가요?

1. 많은 병자
베데스다에는 수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모여 들어 있습니다. 무엇을 의미할가요?
<그 안에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
(물의 동함을 기다리니>(3)

이는 다 마귀의 전리품들입니다. 성령이 역사하실 때 이런 사람
들이 생기지 않습니다. 마귀는 자기들의 전리품을 모아 둔 모습
니다.모든 병이 마귀가 주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병이 마귀
가 주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와서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존재입니
다. 항상 인간을 파멸시키는 존재입니다.
지금 자기들이 잡아 놓은 승리의 전리품속에 나타난 모습입니다.
그 곳에는 행각이 5개가 있었습니다.
5 라고 하는 수부터가 <고통의 수>입니다. 성경에서 5라는 수가
나오면 주변이 모두 고통스럽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칠
때 이스라엘은 가장 고통스러울 때였습니다. 그 때 다윗은 물맷
돌 5개를 주워 들었습니다. 사실은 한 개밖에 필요하지 않았습
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야곱
이 애굽에 갔을 때 말했습니다.
<아직도 흉년이 5년이 남았으니......>
수많은 제물들이 피흘리며 죽어가는 번제단은 가로 세로 5규빗
크기입니다.
수가성 여인은 남편이 5명이나 있었습니다.
마귀는 고통을 주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평안을 주는 분이십
니다.

2. 가끔
천사가 <가끔> 내려와 물을 동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동하게 하는데 동한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4)

<가끔>은 하나님의 역사가 아닙니다. 마귀의 역사입니다. 하
나님은 어제와 오늘 영원토록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언제나 역사하시는 분이시지 가끔 역사하는 분이 아닙니다.
어쩌다가 한번 있는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가 아닙니다.

3. 먼저
그리고 문제가 있스니다. 물이 동할 때 먼저 들어가는 사람만
고침을 받습니다. <먼저>라는 말에 함정이 있습니다.
베데스다 주변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만 모인 곳입니다.
그래서 모여서 물이 동하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모두 동감
적인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위로하는 분위기일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물이 동하면 서로서로는 적입니다.
<네가 없어야 내가 산다.>
죽기 아니면 까무리치기입니다. 수단 방법, 이유 여하를 막론
하고 먼저 들어가야 합니다. 물이 동하지 않을 때에는 모두가
친구입니다. 그러나 물이 동하면 모두가 적으로 변합니다.
경쟁자로 변합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병자들을 모아놓고 한 명만 고쳐주시며 모두
를 경쟁자로 만드시는 그런 잔인한 분이 결코 아니십니다.
전국에서 불치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있는 불쌍한 이들을 모두
모아 놓고 경쟁을 시켜서 일등하는 사람만 당선시켜 주시는
그런 잔인한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한 사람만 고쳐주는 것은 마귀 장난입니다. 하나님의 의도가
아닙니다.

4. 분리
베데스다 물을 동하게 하는 천사는 마귀인 증거가 또 있습니다.
마귀는 헬라어로 디아블로스입니다. 디아블로스란 <분리시키
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마귀는 에덴 동산부터 분리주의자입
니다.
에덴동산 아담과 하와에게 온 마귀는 네가지를 분리시켰습니다.
1. 하나님과 인간을 분리시켰습니다.
2. 인간과 인간을 분리시켰습니다.
3. 자연과 인간을 분리시켰습니다.
4. 자기와 자기를 분리시켰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분리되고, 인간 서로 분리되고,
자연을 떠나게 되었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분리되었습니다.
그래서 <뼈중에 뼈요 살중에 살>이라고 말하던 아담과 하와가
서로 핑계를 댔습니다.
마귀는 분리주의자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마귀가 들어가면 분
리됩니다. 부부 사이에도 마귀가 들어가면 분리됩니다.
베데스다 연못을 보면 완전히 분리입니다. 서로 이겨야 합니다.
경쟁에 지면 파멸입니다. 모두가 적인 셈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는 분리가 아니라 화합입니다.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5. 도와 줄 사람
병자가 말했습니다.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
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7)

38년된 병자는 생존 경쟁 사회속에서 완전히 버림받은 사람입
니다. 누구도 돌보지 않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비참한 말입니까?
<주여! 사람이 없나이다.>
그렇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에 물이 동하게 하는 천사는 광명을
가장한 천사라고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압니다. 베데스다의 열매는 치유가 아니라 분리요, 시기요, 질투
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