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예식에 대하여/세례의 의미

[스크랩] 157. 세례의식

에반젤(복음) 2020. 12. 31. 22:36

7-7-1. 세례의 의미.

 

마태복음 28 : 19; 갈라디아서 3 : 27

 

창세기 17 : 10, 11절을 보시면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할례의 언약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를 몸에 가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할례는 언약이 성취되는 때, 즉 천국이 임박하게 될 때 그리스도의 할례, 즉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인 세례로 바뀌었습니다(2:11).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친히 할례를 명하신 하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명하심으로 시행되었습니다(1:33). 따라서 세례는 전적으로 하늘로서 온 것이며, 예수님께서도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그 세례를 인정하셨던 것입니다(21:25). 이러한 세례의 의미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1. 세례의 의미.

 

1). 죄 씻음의 상징.

이 세례는 물로 씻는 의식을 행함으로써 우리의 모든 죄가 씻겨 지고 용서됨을 상징합니다. 물 자체에 우리를 깨끗하게 하거나 죄를 없애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되는 것을 상징하는 예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례를 받는 순간에 죄가 씻겨 지고 용서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대속의 죽음을 믿음으로 우리에게 사죄의 은총이 허락되었고, 그것을 기념하고 예증하는 표시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은 죄의 용서를 받았으므로 다시 그 죄 때문에 정죄 받는 일이 결코 없으리라는 확증을 갖게 됩니다.

 

2).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케 함.

세례는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를 주는데, 곧 우리가 옛사람은 예수 안에서 죽은 것과 그 안에서 새 생명을 받은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6:3-4)고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의 죽으심을 본받아 우리의 욕망에 대하여 죽고, 예수님의 부활을 본받아 의로운 생활을 하도록 권면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세례를 통한 죄 씻음은 예수님의 죽음과 무관할 수 없으며, 세례를 받음으로써 우리 자신도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케 된 성도는 마땅히 죄에 대하여는 죽고 의에 대하여는 사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6:11).

 

2. 세례의 유익

 

1). 의롭다고 인정을 받음.

세례는 죄의 자복과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전제로 하는 것이므로 더 이상 죄책으로 인한 정죄를 받지 않게 됩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된다는 것은 약속에 근거한 은혜이므로 율법의 행위에 관계없이 하나님으로부터의 인정을 받기 때문입니다. 복음, 즉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모든 죄로부터 놓임을 받으며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례는 우리로 하여금 칭의의 확신과 감격 속에 거하게 합니다.

 

 

2). 새 사람이 됨.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에 동참하기 때문에 우리 자신도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아 새 생명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중생입니다. 중생한 후에는 죄를 짓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세례 받은 후에도 죄를 지을 수 있으나 그렇다고 다시 세례를 받아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과거의 죄를 위해서만 세례를 바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모든 죄를 위해 세례를 받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기에 세례를 받든 우리는 그 단 한번으로 우리의 모든 생애를 씻고 깨끗이 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넘어질 때마다 세례 받은 기억을 회상하고 마음을 굳게 해서 항상 구속의 은혜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3). 교제.

세례를 받은 사람은 예수그리스도와 또한 그의 몸 된 교회와 교제를 갖게 됩니다. 그것은 그가 세례를 통하여 예수그리스도와 연합되었기 때문이며, 교회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들의 모임이므로 그도 교회에 속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3. 세례의 종류.

 

1). 물세례.

물로 씻어 죄의 용서를 상징하는 물세례는 세례 요한으로부터 유래합니다. 그러나 씻김을 받는 궁극적인 원인은 예수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이기 때문에 그의 십자가에서 근거합니다. 이 물 세례는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우리의 죄가 씻겨 지고 구원을 얻게 된 것을 의미하는 예식입니다. 이것을 행하는 목적은 예수그리스도를 세상에 알리고, 성도가 세상으로부터 구원받아 구별된 것을 선포하기 위한 것입니다.

 

2). 성령 세례.

세례 요한은 자신이 주는 물세례와 비교하여 뒤에 오실 예수그리스도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 주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이 성령 세례를 약속했고, 얼마 후 그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셨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성령께서는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역사하십니다. 성령 세례는 성도로 하여금 능력 있는 복음 증거자로 예수그리스를 담대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하여 줍니다.

 

맺는 말.

 

주님께서는 부활 후 제자들에게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풀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명령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세례 받은 자는 마땅히 주임의 제자여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살아난 성도로서 주님의 모습을 본받고 끝까지 주님을 따르며 증거하는 제자의 모습을 오늘날 우리가 갖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