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종합/성탄절 설교

성탄의 목적

에반젤(복음) 2020. 12. 18. 06:54

성탄의 목적
제 목 : 성탄의 목적
눅 2:8-20

< 서론>
1차 대전중 영국해협에서 스위스 국경에 이르는 기나긴 전선에서 크리스
마스 전날 밤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전쟁 중 독일군 참호 바로 위에 크
리스마스 츄리의 불빛이 만들어졌고 그들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저들
밖에 한밤중에"를 부르자 영국군은 박수로 응하고 이어 영어로 "참 반가운
신도여"를 부르자 독일군은 박수로 응하며 라틴어로 받아 불렀습니다. 1시
간 가량 계속된 평화의 노래는 평화의 분위기를 만들어 서로 참호에서 기어
나와 크리스마스 축하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팔장을 끼고 사진을 찍
고, 축구시합, 선물교환, 즉석 오케스트라도 연주 되었습니다. 24시간 동안
국경없는 휴전상태였으며, 좀더 연장되기도 하였습니다. 전쟁터는 새들이
찾아와 지져귀며 평화의 노래에 화음을 넣는듯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참된 그리스도의 오심은 곧 평화를 만들었고, 비록 전쟁터이지만 모든 이
들에게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속에 어떤 상황에서도 영접하기만 하면 기적의
역사를 이루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 본론>
1. 그리스도는 세계인류의 평화를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스도
의 오심은 어두움 가운데 비취인 빛이 되셨던 것입니다.

(1) 그리스도는 평화의 나라에서 평화의 주님으로 이 세상속에 오시었습
니다. 그리스도가 오시기전의 세상은 하나님을 등진 죄인들로 말미암아 깨
어진 평화로 어두움의 세상이 되었고,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근본적인 어
두움 때문에 빛을 바랄 수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들 사이에는 평화가 깨어
져서 어두움 가운데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오심은
세상에 평화와 빛을 주러 오신 것입니다. 이젠 주님의 빛으로 구원의 길을
찾게 되었고, 주님의 평안으로 고난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
던 것입니다. 주님 자신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므로 하나님께로 가
는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시러 주님은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2) 주님이 오시기 전의 모습을 본다면 무척이나 초라합니다. 이 어둠의
세계는 무척이나 춥습니다. 추워서 떨고 있는 사람에게는 평안이 있을 수
없습니다. 추워서 평안히 잠들 수 없고, 쉴 수도 없고, 즐거워할 수도 없
습니다. 그러면 이 어둠의 세계는 어떤 곳일까요. 어둠의 세계는 한대이
며, 소외된 곳을 말합니다. 권력에서 멀리 밀려난 이방지대를 말합니다.
거기에는 힘이 없고 배경도 없습니다. 고독하고 적막한 삶만이 있는 곳입
니다. 그러나 권력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즐거움이 있고 따뜻
함이 있습니다. 인생의 변두리에는 웃음이 사라지고 공포와 불안과 슬픔이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세상은 주님이 계시지 않는 곳, 주님을 모시지 않
는 곳은 어디에나 있는 상황입니다. 한 겨울의 추위는 없는 사람들에게는
고생스러운 때입니다. 마음의 따뜻한 보살핌이 없는 곳도 매우 추운 바람
이 부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이러한 어둠의 세계는 가난합니다. 배고프고 목마른 사람은 평안히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겐 세상이 캄캄할 뿐입니다. 살아간
다는 것이 막연할 뿐 평안을 지킬 수 없습니다. 가난은 어둠이요, 절망상태
입니다. 다만 이들에게는 악한 힘이 없기 때문에 거대한 불의의 힘 앞에서
너무나도 나약하기 때문에 가난하게 되어진 것 뿐입니다. 이들도 악하게
살면 굶주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고 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풍족하다는 말을 듣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하고 배고프고 목말라 평안한 세상을 살아갈 수 없을 뿐입니다.
(4) 이 어둠의 세계는 싸움이 있을 뿐입니다. 선과 악의 싸움이 아니라,


큰 악과 작은 악의 싸움이 그것입니다. 폭력과 전쟁과 파괴의 상태가 어둠
입니다. 진리와 정의가 없으니 거짓과 속임수의 경쟁뿐입니다. 불의한 싸
움터에는 승리하는 자가 정의로운 자가 될 뿐입니다. 그래서 도덕과 법은
이긴자의 도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빛은 가리워졌고 미움과 저
주가 사랑과 축복을 대신합니다. 미움은 미움을 낳고, 저주는 저주를 낳아
싸움은 끝없이 계속되어집니다. 참된 진리가 없이는, 바른 길을 제시해 주
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지 않으면 싸움은 끝이 없습니다.
선한 것은 선을 낳고 악한 것은 악을 낳습니다. 그러므로 악은 악을 이길뿐
선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2. 그러기에 주님은 바로 이곳에 찾아 오셨습니다.
(1) 이런 어두움의 인생에게 주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그래서 빛을 주
셔서 밝게 하시고 따뜻하게 하시고 평안하게 해 주셨습니다. 새 힘과 새
희망을 주셨습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또 찾아올 수도 없는 곳에 주
님만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평화의 소식이요 빛의 사명인 것입
니다. 우리는 할 수 없는 일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폭력과 테러, 고문, 강
도, 억압, 착취, 독재, 전쟁, 핵무기, 공해 등. 뿌리깊은 미움과 갈등과 다
툼의 세계에 그리스도는 어둠속에 비치는 빛으로 오신 것입니다. 에베소
서 2:14절은 다음과 같이 그리스도의 오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
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었습니다."
(2) 이런 빼앗긴 자들에게 주님은 오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나라의 평화
와 빛을 주섰습니다. 깨닫게 해 주시고 정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는 확신과 지혜를 주셨습니다. 비록
우리는 악한 길에서 방황하며 살 수 밖에 없었지만 그리스도의 능력은 우리
로 하여금 선으로 악을 이기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그 발자취를 이 세상에
남기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의 뒤를 따라가기만 하면 바르게 정의를 위
해 싸울 수 있습니다. 용기와 희망 그것은 이 세상의 악이 아무리 강해도
주를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3) 위기의 상황속에 주님이 오셨습니다. 진리와 길과 생명으로 오셨습니
다. 그래서, 깨어지고 상처뿐인 세계에 치료하는 능력과 일치를 주셨습니
다. 용서와 화해로 사랑의 빛을 주셨고 평화의 은총을 주셨습니다. 병들고
부자유한 사람들을 온전한 복음으로 고쳐 주러 오신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 어두운 가운데 비취인 영원한 빛이십니다."
3. 그리스도는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1)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아들이 되신 것입니다. 자유의 몸으로 계시
던 하나님 나라에서 부자유한 인간의 세상으로 오신 것입니다. 영광과 존
귀를 한 몸에 받으셔야 하는 자리에서 낮고 천하여 멸시받고 고통당하고 퀘
퀘한 냄새가 풍기는 마굿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가시면류관 까지
대신 받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2) 그것은 나 때문입니다. 나의 허물 때문입니다. 나의 죄악 때문입니
다. 지금도 반목과 질시와 어둠의 세계에서 방황하고 있는 나의 비겁한 모
습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 입으로 죄를 범하고 있는
자신 속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허물어져
가는 나의 올바름이, 어두워져가는 나의 밝은 빛이 그리스도가 찾아오신 뜻
을 지워버리고 있습니다.
(3) 이를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바로 이곳에, 나의 이러한 마음
속에 찾아 오셨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의 어둡고 추운 곳에 주님이 찾
아 오셨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마음속에 빛을 주셔서 밝게 하시고 따뜻하
게 하시고 평안하게 하실 것입니다. 어둡고 가난한 우리의 마음속에 찾아
오셨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빛을 주셔서 정
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어둡고 싸움이 도사
리고 있는 마음속에 찾아 오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속에 치료하는
능력을 통하여 아픈 상처를 싸매어 주실 것입니다. 용서와 화해의 사랑의
빛을 주실 것이며 우리의 믿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다음과 같
은 신앙의 고백이 절로 나올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어두운 가
운데 비취인 영원한 빛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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