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시
창가에 내리는 햇살도
내 곁에 새로 온 오늘도
생각해 보면 다 주의 은혜지
늘 작기만 한 나를 위한
조금씩 커가는 아이도
갓 지은 고슬한 밥상도
생각할 수록 다 주의 은혜야
늘 부족한 우리를 향한
누군가 그렇게 날 기다린 거고
또 내게 기울여 준 거지
내 안에 묵상과 모든 말들이
오늘도 주님을 향할 때
만나고 헤어진 모든 일
봄 여름 가을과 또 겨울
생각해 보면 다 주의 은혜야
늘 작기만 한 나를 위한
누군가를 그렇게 기다려줘야 해
또 귀 기울여 줘야 하지
내 안에 묵상과 모든 말들이
오늘도 주님을 향할 때
얼마 전 잘 안 된 그 일도
방금 전 새로 쓴 노래도
생각할 수록 다 주의 은혜야
늘 부족한 우리를 향한
몇 장쯤 읽어본 새 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