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이론>>>/- 십계명 연구

[스크랩] 십계명 해석(1,2계명) /존 칼빈

에반젤(복음) 2020. 2. 15. 11:51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출20:3)

 

 

 

8. 이 말씀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자신께서 명령하시는 권리를 지니신, 우리가 복종해야 할 주님이시라는 것을 일깨워주신다. 나아가서 바로와 애굽에 예속되어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자유롭게 하실 때 그분의 능력과 권능을 얼마나 광대하게 펼쳤는지 기억을 되살리게 하신다. 그리고 그 분에 의해서 택함받은 사람들인 참 이스라엘인들을 애굽이라는 이름으로 표상된 조의 속박으로부터 구속함에 있어서, 그리고 그들을 애굽인들, 즉 자신들의 욕정 가운데 걷고 있는 자들의 주인 영적 바로 - 마귀 - 의 사슬로부터 끄집어 냄에 있어서 그분께서 날마다 얼마나 큰 힘을 보여주시는가를 가르치신다. 그리고 첫번째 계명을 다음 형태로 더하신다 :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출20:3)

* 각주 : 여기서 택함받은 참 이스라엘인들을 성도들로, 마귀를 바로로 그리고 그에게 속한 백성들을 애굽인들로 다룬다. 여기서 칼빈의 영적 해석(interpretatio spiritulaist)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출20:4-5)

 

9 이 계명은 우리가 전적으로 그 분께 드려야 할 신뢰를 다른 신에게 돌리는 것, 도움을 구하여서 다른 신을 피난처로 삼는 것, 그리고 오직 그 분께 올려야 할 그 분의 선함과 능력에 대한 찬양을 다른 신에게 옮기는 것을 금한다(사30:1-5, 31:1, 렘2:13, 32).

더 나아가서 우리는 모든 것보다 더욱 그 분을 두려워하며 사랑해야 함이 마땅하므로 - 우리의 모든 소망과 신뢰의 뿌리를 그 분 자신에게 내리면서(딤전1:17, 신6:4-14, 10:12-13), 우리에게 선한 것은 오직 그 분 자신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전적으로 그 분만을 영접해서 찬미하고 예배하면서(고전10:23-31) - 오직 그 분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언어와 몸짓과 외부적으로 표출되는 모든 의미로 우리에게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선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과 온 마음과 모든 열심히 이와 같은 것들을 나타내야 한다.

우리의 말과 외부적인 사역이 그 분의 면전에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가장 깊은 마음 자리와 가장 깊은 영혼의 사유가 우리 자신에게 보다 그 분 자신께 더욱 훌륭하고 더욱 확실하게 드러나야 한다(대상 28:9)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출20:4-5)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20:4-5)

 

이 계명은 모든 예배와 숭배는 한 분 하나님께만 드려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분께서는 불가해하시고, 형체가 없으시고, 비가시적이시고, 그리하여 모든 것을 포함하시는 분이시므로 어떤 장소에도 갇힐 수가 없으시다. 그 분께서 어떤 형상으로 표현될 수 있다거나 도대체 어떤 조상으로든지 표상될 수 있다고 꿈꾸지도 말고 우상을 하나님과 닮은 것으로 숭배하지도 말자. 더 나아가서 영이신 하나님을 성령과 진리 가운데 숭배하자(신6:13-16, 10:12-13, 왕상 8:22-27, 딤전 1:17, 요19-14, 4:24). 그러므로 제 일 계명은 하나님께서는 한 분이시고 그 분 외에 어떤 다른 신도 생각하거나 품지 말라고 가르친다. 이 계명은 하나님 자신이 누구신지 그리고 어떤 종류의 예배로 찬미를 받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서 우리가 감히 육신적인 것을 그분에게 부착하거나, 마치 그 분 자신을 우리의 어리석은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듯이 그 분 자신을 우리의 감각적 지식에 종속시키거나, 그 분을 어던 외양으로 표상하지 못하도록 한다.

수세기 전에 참 종교를 가라앉게 해서 전복시켰던 저주받은 우상숭배를 어설픈 변명으로 수호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이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상(畵像)들은 신들을 대신한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그들은 말한다. 유대인들은 송아지를 만들기 전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으로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셧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할 만큼 절대적으로 무사무려(無思無廬)하지는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나무나 돌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없을만큼 어리석었다고 믿어지는 이방인들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의대로 조상(彫像)들을 바꾸었지만 항상 같은 신들을 마음에 두고 있었으며, 비록 많은 조상들이 한 신에게 바쳐졌음에도 불구하고 조상들이 존재한 수만큼 많은 신들을 자신들을 위해서 고안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비록 그들은 날마다 새로운 조상들을 봉헌했지만 자신들이 새로운 신들을 만들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그랬는가? 모든 우상숭배자들은, 유대인들이든 혹은 이방인들이든, 자신들의 마음의 공허함이 배태(胚胎)하는 만큼 신이 감동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 공허함에 사악함이 덧붙여진다. 그들은 속으로 마음 먹었던 것만큼 표현했다. 그리하여 마음은 우상을 잉태했고 손은 그것을 낳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이 같은 조상들로 한 분 영원하신 하나님과 하늘과 땅의 참 주님을 예배햇다고 생각했다. 이방인들은 자신들의 신들이 거짓 신들이나 하늘에 머물고 잇다고 꾸며서 예배했다. 나아가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께서 육신적으로 현존하심을 보여주지 않으시면 그 분께서 자신들에게 존재하신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이러한 맹목적인 욕망을 좇기 위해서 그들은 육신의 눈 앞에 하나님을 나타나게 한다고 믿었던 표상들을 세웠다.

참으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것들 가운데서 자신들을 보신다고 생각했으므로 또한 이것들 가운데서 그 분을 예배했다. 마침내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과 눈을 그것들에 고정한 채 더욱 잔인해졌으며 마치 신성에 속한 어떤 것이 내재해 있는 듯이 그것들에 압도되어서 그것들을 숭배햇다. 이 일이 이전에 행해졌으며 심지어, 우리의 기억에 의하면, 현재에도 행하여지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뻔뻔스럽게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왜 그것들 앞에 그들은 무릎을 꿇는가? 왜 기도하려고 할 때 마치 하나님의 귀를 향하듯이 그것들에게 마음을 빼앗기는가? 왜 그들은 마치 제단과 향로를 위하듯이 그것들을 위해서 칼을 뽑아 들고 줄곧 살육과 대학살을 감행함으로써 그들의 우상들보다 한 분 하나님을 빼앗기는 것이 더 용이할 정도에 이르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무한하고 거의 모든 마음들을 채우는 백성들의 생경(生硬)한 잘못들을 나는 아직 열거하지 않는다. 다만 우상숭배로부터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자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고백하는 것을 지적한다. 우리는 그것들을 우리의 신들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그들은 말한다.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도 그러했으며 그것들을 단지 표상들이나 하나님의 조상들이라고 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들과 모든 성경은 나무와 돌과 간음하는 것을 비난하기를 멈추지 않았는데 (렘2:27, 겔6:4 이하, 참고 사40:19-20, 합2:18-19, 신32:37). 이는 단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여겨지기를 원하는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날마다 행해지는 것들 - 즉 그들이 나무와 돌 가운데서 육체적으로 하나님을 섬김 때문이었다.


 


    



'<<<강해설교이론>>> > - 십계명 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계명의 기원과 배경  (0) 2020.02.15
십계명의 현대적인 의미  (0) 2020.02.15
십계명의 현대적 의미   (0) 2020.02.15
칼빈의 십계명 해석 논리  (0) 2020.02.15
십계명의 요점  (0) 202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