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라(요한일서 2:28~3:12)
* 본문요약
주께서 오실 때에 담대함을 갖기 위해 의를 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자녀로 일컬어 주셨으니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장차 주께서 나타나실 때 주님과 같이 될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가진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죄를 항상 주님 안에서 해결하여 자기 몸을 깨끗하게 합니다. 죄에 머물러 있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 자입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우리에게 죄를 짓게 하려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마귀를 멸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찬 양 : 415장 (새 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369장 (새 218)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본문해설
1. 하나님의 자녀의 특징(2:28~3:3)
28) 그러므로 자녀들이여 항상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강림하실 때에 우리가 담대함을 가지게 될 것이며,
주님 오실 때에 그 앞에서 부끄러운 수치를 당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29)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분임을 여러분이 알고 있다면,
의를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에게서 났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3장
1) 보십시오. 아버지께서 얼마나 큰 사랑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자녀라 일컬어 주셨으니,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알지(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분명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
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아직은 분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와 같이 될 것임을 압니다. 그 때 우리가 그를 참모습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누구든지 주를 향하여 이런 소망을 가진 사람은,
그가 깨끗하신 것처럼 자신을 깨끗하게 합니다.
- 담대함을 갖는다(2:28) :
주의 강림하실 때에 담대함을 갖는다는 것은 주님의 나라에 들어갈 권리를 가졌으므로 당당하게 서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 자신을 깨끗하게 합니다(3절) :
주를 향하여 소망을 가진 사람은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하여, 날마다 삶 속에서 내 안에 살며시 들어온 죄를 주님의 피로 해결하여 항상 자신을 깨끗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2. 하나님의 자녀가 하지 말아야 할 것(4~10절)
4) (하지만) 누구든지 죄를 짓는 자는 불법을 행하는 것입니다. 죄는 곧 불법입니다.
5) 여러분도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그는 죄를 없애시려고 나타나셨습니다.
그는 죄가 없으십니다.
6)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죄를 짓는 사람은 그를 보지도 못한 사람이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7) 자녀들이여, 어느 누구라도 여러분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가 의로우신 것처럼 의롭습니다.
8) 누구든지 죄를 짓는 사람은 마귀(악마)에게 속해 있습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짓는
자이기 때문입니다(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짓게 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이러한)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9) 누구든지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씨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에게서 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10)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악마)의 자녀가 여기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누구든지 의를 행하지 않은 사람이나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해 있지 않습니다.
- 죄는 곧 불법입니다(4절) :
‘죄는 불법’이라는 것은 법을 어겼다는 뜻이 아니라, 법이 없는 ‘무법(無法)’을 가리킵니다. 마치 법이 없는 것처럼 죄에 대한 아픔도 없이 죄 속에서 사는 것이 죄라는 것입니다.
- 죄를 짓는 사람은 마귀(악마)에게 속해 있습니다.(8절) :
법이 없는 무법의 상태가 되어, 죄에 머물러 살고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 죄에 대한 어떠한 아픔도 없이 죄를 저지르고, 죄를 처리하여 내 몸을 깨끗하게 하려는 영적인 시도(회개)를 일체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런 사람은 이미 마귀에게 속해있는 사람입니다.
- 하나님께로서 난 사람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9절) :
성령을 받은 자는 결코 죄를 짓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있는 한 전혀 죄를 짓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기에서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죄에 대한 아픔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죄에 대한 어떠한 대항도 하지 않고 죄 가운데 머물러 있는 삶을 살 수 없다는 뜻입니다.
3. 가인과 같은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11~12절)
11)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소식은 이것이니, 곧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2) 우리는 가인과 같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악마에게
속한 자이어서) 자기 동생을 죽였습니다. 그가 왜 동생을 죽였습니까?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동생의 행위는 의로웠기 때문입니다.
- 가인은 악한 자에게 속하여 동생을 죽였습니다.(12절) :
가인이 살인하기 이전에 이미 악마에게 속해 있었다는 것입니다. 먼저 그 안에 있던 죄를 하나님 안에서 해결하지 않은 채로 그냥 머물러 있으니까, 그 죄가 자라서 살인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끝까지 주님 안에 거하는 자는 그 날에 담대함을 갖게 됩니다.
1) 주님 안에 거하라(2:28)
“주님 안에 거하라(머물러 있으라)”는 말은 요한일서에서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이것이 곧 우리가 이 땅에 있으면서 천국의 생명을 얻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자는 태아가 탯줄로 엄마와 그 생명이 연결된 것처럼 이 땅에서 우리가 주님과 그 생명이 연결된 자가 됩니다.
2)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 안에 거하는 자가 되십시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주님 안에 머물며 사는 것을 참으로 힘들게 합니다. 유혹거리가 너무 많고, 매일 터지는 사건 사고가 마음을 혼란하게 합니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싸움이 일어나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서 흉한 소문이 들리며, 주변에 선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때가 되었습니다.
● 묵상 :
복음을 끝까지 붙잡고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오실 때까지 앞으로 이런 현상들은 더욱 심하게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뭐라고 하든, 어떤 교회에 어떤 일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들리든 간에 우리는 오직 예수님만 붙잡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끝까지 주님을 붙잡는 자들은 주님 오시는 날 담대함을 갖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우리는 이미 확실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1) 날마다 자라가는 하나님의 자녀(3:1~2)
요한은 본문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과정을 인간의 출생 과정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인간의 출생은 제일 먼저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 수정란이 되고, 그것이 엄마 뱃속에서 10달간 자란 후에 출생을 하여 많은 사람들의 기쁨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가서 믿음과 결합하여 생명의 씨가 우리 안에서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때가 되면 실질적인 출생을 하게 됩니다. 그 안에서 자라던 생명의 씨가 그의 삶을 변화시켜 거듭난 사람이 되어 구원 받는 믿음을 가진 자가 되는 것입니다.
2) 그러나 주를 향한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말씀을 대하여 합니다(3:3)
그러나 주님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말씀을 대하여야 합니다. 주를 향한 간절한 소망을 가진 자는 말씀에 대하여 반응하려는 거룩한 욕망이 생깁니다. 이렇게 말씀에 대하여 반응하려는 거룩한 욕망을 가진 자에게 말씀이 들어가면, 그 말씀이 그 사람 안에서 생명의 씨가 됩니다.
이처럼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서 생명의 씨가 되고, 그 생명의 씨가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자라는 사람은 이 땅에서부터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이 땅에서부터 이미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3) 우리는 이러한 소망을 가진 자들입니다(3절)
본문에서 요한이 지적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부활한 후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처럼 된다는 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우리는 이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날마다 자신을 깨끗이 하며 살아갑니다. 잠자기 전에 육신을 씻듯, 날마다 주님의 피로 내 영의 때를 벗기며 살아갑니다.
3.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죄를 짓지 않습니다.
1) 그리스도인이 한 번이라도 죄를 범하면 곧 지옥의 자식이 되는 것인가?
‘이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결코 죄에 빠지지 않는다’(9절)의 말씀과, ‘죄에 빠진 자들은 이미 마귀와 악마에 속한 자’(8절)의 말씀은 가장 많이 오해되고 있는 말씀 중의 하나입니다. 일단 세례를 받고 신앙을 시작한 사람은 절대로 죄를 짓지 말아야 하는데, 나는 세례를 받고도 수도 없이 죄를 지었으니 나는 영락없이 지옥에 빠지고 말 것이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2)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무법(無法)한 자를 말하는 것(4절)
그러나 요한이 여기에서 말하는 죄는 ‘무법(無法)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 것입니다. 죄에 대한 감각이 없는 사람, 죄를 짓고도 아파하지도 않고, 죄와 대항하여 싸우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 그래서 그냥 그렇게 대책 없이 죄를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은 결코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뜻입니다.
3) 그리스도인도 역시 죄의 본성을 가진 자들입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 하나님께로부터 하나님의 자녀라 인정받은 자들도 죄의 충동을 느끼고, 때로 죄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본성을 가졌으므로 죄를 범한 일로 인하여 심령의 깊은 통증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 죄를 회개를 통해 처리하려 합니다. 주께로부터 깨끗이 씻어 주시기를 간구하게 됩니다. 다시 그 죄를 범하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하게 됩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주님을 향한 소망을 가지고 날마다 정결케 하십시오.
그러다 또 같은 죄를 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일이 아무리 반복이 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잃지 않고 있다면, 그는 여전히 그 죄로 인하여 심령에 통증을 느끼고, 여전히 주님 앞에서 죄를 해결하여 자신의 몸을 정결하게 하려 힘쓰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일을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항상 자신의 영을 깨끗이 하려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4. 가인과 같이 하지 말라
요한은 인류 최초로 하나님께 저주받은 사람인 가인을 예로 들며, 우리는 결단코 가인과 같이 하지 말자고 외칩니다. 가인은 그의 동생 아벨을 죽여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입니다. 그러나 가인이 동생을 죽이기 전에 이미 죄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예배와 예물은 받지 않으시고, 동생의 예배와 예물을 받으신 것에 대하여 질투하게 되었는데, 그 질투를 해결하지 않고 그냥 그 질투 속에 머물러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질투가 자라서 결국 살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인처럼 하지 말자고 외칩니다. 가인처럼 죄에 머물러 있지 말자는 것입니다. 가인처럼 죄의 감각 없이 그냥 그대로 사는 자가 되지 말자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날마다 몸을 씻듯 날마다 우리의 영을 씻는 자가 되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의 자녀 됨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는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갑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을 열심히 듣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반응하여
내 안에 있는 생명의 씨가 자라게 하옵소서.
2. 가인처럼 죄 가운데 머물러 있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주님 오시는 날까지 믿음을 잘 지켜 주님 오시는 날 담대함을 얻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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