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무엘상 강해

[스크랩] 한나의 기도(삼상 1:1~18)

에반젤(복음) 2019. 11. 13. 20:03



   

* 오늘의 말씀 : 한나의 기도(사무엘상 1:1~18)

 

* 본문요약

 

  사무엘상은 사사기의 마지막과 연결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우상에 빠져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혼란스러웠을 때에, 에브라임 산지에 엘가나라는 경건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한나와 브닌나라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고 한나는 없었습니다.

 

  엘가나는 매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에 브닌나보다 한나에게 갑절의 제물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의 사랑을 빼앗긴 브닌나는 한나가 아이가 없는 약점을 이용하여 그녀를 괴롭게 하였습니다. 이에 한나는 하나님 앞에 통곡하며 기도하나, 엘리 제사장은 한나를 취한 줄로 알고 꾸짖다가, 기도한 줄 알고는 다시 한나에게 축복합니다. 한나는 엘리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아듣고 곧 나가 음식을 먹고는 다시는 얼굴에 근심 빛을 띠지 않았습니다.

 

찬 양 : 482(364) 내 기도하는 그 시간

          483(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 본문해설

 

1.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나(1~8)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지파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

습니다. 그는 여로암의 아들이며, 엘리후의 손자이며, 도후의 증손이며, 숩의 현손입니다.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다른 한 사람의 이름을 브닌나

였습니다.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3) 엘가나는 매년(해마다) 자기의 성읍을 떠나 실로로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

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곳에는(실로에는)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있었습니다.

4) 엘가나는 제사를 드릴 때마다 언제나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가 낳은 모든 아들 딸들에

게 제물을 각각 한 몫씩 나누어 주고,

5) 한나에게는 두 몫을 주었습니다. 비록 여호와께서 한나의 태를 닫으셔서 그에게 자녀가

없었지만, 엘가나가 한나를 사랑하였기 때문입니다.

6) 여호와께서 한나의 태를 닫으셨으므로,

그의 적수(대적자)인 브닌나는 한나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였습니다.

7) 이런 일이 매년 거듭되었습니다.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가 한나를

격분시키므로(괴롭게 하였으므로) 한나가 울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8) 그럴 때마다 그의 남편 엘가나는 한나여, 어찌하여 울기만 하고 먹지 않는 거요?

어찌하여 그렇게 슬퍼만 하고 있소? 내가 당신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않소?”하고 말했습니다.

 

- 라마다임소빔(1) :

다른 곳에서는 간단히 라마라고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무엘은 라마에서 태어났고, 라마에서 살다가, 라마에서 활동하고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 한나(2) : 한나의 이름은 풍성한 은혜라는 뜻입니다.

 

- 브닌나는 한나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6) :

브닌나는 한나의 약점을 잡아 한나를 격동하여 번민하게 했습니다.

 

 

2. 한나의 기도(9~18)

 

9) 어느 날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시고 난 후에 한나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때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성전 문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10) 한나는 그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통곡하고 기도하며

11) 이렇게 서원하였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내가 그 아이를 평생토록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아이의 머리에 대지 않겠나이다.”

12) 한나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를 드리고 있는 동안

엘리는 한나의 입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13) 한나가 마음속으로만 기도하고 있어서 입술은 움직였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므로,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한 줄로 생각하고

14) 엘리가 한나를 꾸짖었습니다. “언제까지 술에 취하여 (술주정만) 하고 있을 것이오?

어서 포도주를 끊으시오.”

15) 한나가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그런 것이 아닙니다.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신 것이 아닙니다.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서 여호와께 내 심정을 통한 것뿐입니다(내 마음을 여호와께 쏟아 놓았을 뿐입니다).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십시오.

너무나도 원통하고 격분되는 것이 많아 이처럼 기도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17) 그러자 엘리가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하고 말했습니다.

18) 한나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를 입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나서 한나는 그 길로 가서 음식을 먹고, 다시는 얼굴에 근심 빛을(슬픈 기색을) 띠지 않았습니다.

 

- 한나가 여호와께 통곡하고 기도하며(10) :

도가 없던 시대에 기도를 시키시기 위해 한나에게 이런 아픔을 주신 것입니다.

이 절박한 기도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한 줄로 생각하고(13) :

엘리가 기도하는 한나를 보고 술에 취했다고 꾸짖은 것은, 엘리가 제사장이었음에도 성전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본 일이 없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제사장조차 기도하는 모습을 본 일이 없을 만큼 당시 사회가 하나님을 떠난 사회였습니다.

 

- 내 심정을 통한 것뿐입니다(15) :

통하다는 것은 쏟다’, ‘엎지르다’, ‘쏟아 내다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쏟아내는 절박한 기도를 드렸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사무엘서의 소개

 

  사무엘상과 사무엘하는 본래 하나의 책인데, 분량이 너무 많으니 편의상 둘로 구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수아가 죽은 후 사사기의 혼란을 거쳐 사울과 다윗 왕조시대로 넘어갑니다. 사사기의 혼란기와 왕조시대를 잇는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로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을 세우고, 그 다음으로 다윗 왕을 세워 유다 왕조의 기틀을 마하였습니다. 사무엘서의 이름 역시 사무엘의 이름을 따서 사무엘서로 되어 있습니다만, 사무엘서의 주제는 다윗입니다.

 

묵상 : 왕정시대의 타락을 경고했던 사무엘

 

  사사기를 보면 사사시대가 매우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이에 반하여 왕이 다스리는 왕정시대는 국가의 기틀이 잡혀 있으므로 훨씬 안정돼 보입니다. 그러나 사사시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직접 통치하시던 때이고, 왕정시대는 인간의 왕이 통치하는 시대입니다. 다행히 인간의 왕이 경건한 사람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되지만, 하나님을 떠난 자가 왕이 되면 이스라엘이 전체적으로 죄가 가득한 나라가 됩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이스라엘에도 인간의 왕을 세워달라고 요청했을 때 사무엘은 왕이 잘못 다스리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게 될 것임을 경고했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그 경고를 듣고도 계속해서 왕을 요구했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셔서 사무엘에게 왕을 세우도록 명하셨고,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을 따라 사울과 다윗을 각각 왕으로 세웠습니다.

 

  이스라엘은 결국 왕의 타락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이 타락하여 앗시리아와 바벨론에 망하고 맙니다만, 그래도 그 왕들 중에서 하나님을 가장 사랑했던 왕 다윗이 있었습니다. 사무엘서는 다윗이 어떻게 왕이 되었으며, 그가 왕이 되었음에도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았는지를 소개합니다.

 

 

2.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성경에 보면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여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나타난 때가 많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도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여자였고,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 역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 것은, 이 일이 사람으로 인하여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임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구원의 역사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가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 믿음의 고백을 통해서 더 중요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고, 홍해가 갈라지게 했으며, 광야에서 40년을 지내면서도 수백만의 사람들이 단 하루도 굶지 않은 것 역시 이 일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일임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믿음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 것입니다.

 

묵상 :

 

  이 일은 우연히 어쩌다 일어난 일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라고 믿고 하나님께 그 믿음을 고백하는 데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큐티를 할 때 성경말씀에서 찾아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 성경의 말씀이 단순한 과거의 역사 기록물이 아니라 바로 나를 구원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입니다.

 

  내가 어떻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지를 나에게 알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기록하게 하셨고, 그것이 오늘 나에게까지 전달된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께서 내가 보는 그 날의 본문을 통해 나에게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실 것을 구하며 묵상을 하십시오.

 

 

3. 마음에 괴로움이 가득한 한나

 

  엘가나의 또 다른 아내 브닌나는 남편 엘가나가 자기보다 한나를 더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한나를 심히 괴롭게 했습니다. 브닌나로 인하여 심한 괴로움에 시달렸던 한나는 그 괴로움의 절정의 순간에 하나님께 그 절박함을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1) 브닌나가 한나의 마음을 격분하게 함

 

  브닌나는 한나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는 약점을 잡아 한나를 괴롭혔습니다. 6절의 격분하게 했다는 것은 괴로움에 떨게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브닌나는 한나가 괴로움에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계속하여 심히 격분하게 하였습니다.

 

2) 한나의 마음이 괴로움으로 가득 참

 

  브닌나의 공격으로 한나의 마음이 괴로움을 가득 찼습니다. 남편 엘가나가 한나에게 두 몫의 제물을 주었으나 그것이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을 만큼 한나의 마음이 괴로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3) 한나의 마음이 전쟁터와 같이 혹독하게 시달림

 

  그러다 결국 한나의 마음은 전쟁터와 같이 혹독하고 잔인하게 시달림을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우울증을 넘어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한나의 마음이 절박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4) 한나가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함

 

  한나가 고통의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하나님 앞에 나가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한나는 자신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가 된 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도, 이 일을 해결하실 이도 하나님이시라는 것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일로 인하여 생긴 이 고통을 해결해 주실 것을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만일 한나가 분노하여 브닌나와 싸우고 다투었다면

 

  만일 한나가 브닌나와 다투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면 한나의 마음이 조금 시원해지기는 했을테지만, 우리는 성경에서 사무엘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의 분노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표현되기 마련이니, 브닌나 역시 그랬을 것이고 그러면 함께 망하는 것이 되고 말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한나가 자기 연민에 빠졌다면

 

  만일 한나가 이런 고통에 빠진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저주하며 자기 연민에 빠졌다면 아마도 극단적은 우울증에 걸려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는 자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묵상 : 마음을 쏟아내는 기도

 

  그러나 한나는 마음을 쏟아내는 기도를 하였습니다(15).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마음을 쏟아내는 기도를 하기를 원하십니다. 입술만 움직이는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라, 내 마음을 쏟아내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십시오.

 

 

4. 곧 나가 음식을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한나가 너무 마음이 격분되어 큰 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입술로만 우물거리며 기도하자, 제사장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한 줄로 알고, 이제 그만 포도주를 끊으라고 책망을 합니다. 하나가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갈급하여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내었을 뿐이라고 말하자, 민망해진 엘리는 얼른 말을 바꾸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리시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한나는 엘리의 그 말을 듣고 그 말씀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는 곧 나가 음식을 먹고는 다시는 얼굴에 근심 빛을 띠지 않았습니다.

  제사장 엘리는 물론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느 역시 도저히 제사장이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나 역시 엘리에 대한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엘리가 비록 대단히 경건하지 못한 제사장이었으나, 그래도 한나는 그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그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확실히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이 믿음에 반응하셔서 교회의 질서를 통해 한나의 기도를 응답하여주셨습니다.

 

묵상 :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질서를 통해 하나님의 복을 내리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청하여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한나에게 일어난 역사가 당신에게도 일어날 것입니다.

 

 

5. 한나의 기도는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의 시작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경건한 여자 한나에게 마치 전쟁터에 있는 것과 같은 고통에 시달리게 하셨을까요? 우리는 그 대답을 제사장 엘리에게서 찾습니다. 엘리가 기도하는 한나를 보고 술에 취했다고 생각한 것은, 그가 제사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전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인 자신은 물론 그 어느 누구도 성전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본 일이 없는 것입니다. 그만큼 그 당시 이스라엘이 타락한 사회였습니다.

 

  그 타락한 시대를 구하기 위해서는 절박하게 기도하는 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경건한 여자 한나로 하여금 절박한 기도를 하게 하기 위해 그녀의 삶을 전쟁터와 같은 격분의 현장으로 몰고 가신 것입니다. 그 절박한 고통의 현장에서 한나는 마음을 쏟아내는 간절한 기도를 드렸고, 그 기도 중에 이스라엘을 구한 선지자 사무엘이 태어납니다.

 

묵상 :

 

 오늘 내가 아픔을 겪고 있는 것도 이 시대를 위하여 절박한 기도가 필요하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아픔을 겪고 있을 때 절망만 하지 말고, 아픔을 주신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리십시오. 당신의 그 간절한 기도로 이 시대의 구원의 역사도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아픔과 괴로움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는 것임을 믿게 하옵소서.

 

2. 아픔과 괴로움 속에서 기도했던 한나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내는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3. 내가 속한 교회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참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