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공간/- 찬양의소리2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에반젤(복음) 2019. 5. 7. 00:46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1. 노래
 

            

                                



2. 악보

 


       



 

 



         3. 작시자

  

 

사라 풀러 플라워 애덤스(Sarah Fuller Flower Adams 1805.2.22~1848.8.14).

 

이 곡을 작사한 사라 풀러 애덤스(Sarah Fuller Adams)부인은 1805년 영국 에식스의 할로우(Harlow, Essex)에서 유명 정치인이자 언론인인 부호 벤저민 플라워(Benjamin Flower)의 둘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빼어난 미모에 어릴 때부터 다재 다능하여 뭇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던 사라는 영국 모든 무대에서 최고 명성을 지닌 여배우가 되었는데 1834년에는 인기 논객(論客)이자 엔지니어인 윌리엄 애덤스(William Bridges Adams)와 결혼해서 그야말로‘승승장구’하는 삶의 정점을 찍어 줍니다.

 

하지만 3년이 못가서 곧 갑작스럽게 건강을 잃고 1837년 섹스피어의 맥베스 부인 역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런던에 있는 사우스 플레이스 유니테리안(South Place Unitarian church)에 출석하면서 작가로 돌아선 그녀는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하지만 어렸을 때 병으로 어머니를 여의고, 어머니 대신이었던 하나뿐인 언니마저 폐결핵으로 잃었던 사라는 늘 심리적으로 초조하고 두려워했습니다.

 

날마다 자신의 초라해져 가는 외모를 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던 무대에 다시 설 수 없다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몸부림치기던 사라에게 하나님께서는 1840년 창세기 28 :10-22절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사라의 마음 문을 두드렸고 이 말씀의 감동이 마침내 사라를 통해서“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라는 놀라운 찬송시를 탄생하게 만든 것입니다.

 

1848년, 사라는 마흔세 살의 나이로 그녀가 그렇게도 가고 싶어 하던 하나님의 품으로 떠나가게 됩니다.

 

 

 

4. 작곡자

 

 

 

 

 

로웰. 메이슨 (Lowell Mason 1792.1.8~1872.8.11). 미국 태생의 교회음악가.

 

사라 풀러 플라워 애덤스(Sarah Fuller Flower Adams)가 쓴 이 작품이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여동생인 엘리자 플라워가 이 글을 곡으로 만든 이래 여러 사람들이 음악화 했고, 가장 유명한 버전은 미국의 작곡가 로웰 메이슨(Lowell Mason)이 1856년 작곡한 것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바로 그 선율입니다.

 

이 곡은 작사자인 사라가 떠나가고 8년 후인 1856년 찬송‘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작곡자이며, 찬송가에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하고 있는 로웰 메이슨에 의해 작곡되었습니다. 메이슨은 이 찬송시가 마음에 들어 늘 생각하고 있었지만, 몇 년 동안 작곡을 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영감이 떠오르면 순식간에 작곡을 하기로 유명한 그로서는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메이슨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려 방 안에 앉아 집 안에 흐르는 적막함 속에서 긴 사색에 잠겨 있었습니다. 새벽녘에 하늘로부터 이 멜로디가 자신의 가슴속으로 날아들었고 아침이 되어서야 전체 멜로디를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보스턴 음악학교를 창립했고 미국 최초의 음악 박사로 주옥같은 찬송가들을 많이 작곡하며 미국 찬송가의 아버지로 불리던 로웰 메이슨도 주님이 주시는 영감이 아니면 찬송을 쓸 수 없었던 것 아닐까?

 

 

 

  5. 찬송가 해설


 

 

이 찬송가의 원 제목은 ‘NEARER, MY GOD, TO THEE’(나의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라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은 원어와는 다소 다른 뜻으로 다가옵니다.

 

사라는 야곱의 이야기를 읽다가 형에게 쫓기는 몸이 되어 캄캄한 광야에서 어디 한 곳 의지할 데 없이 혼자였던 야곱이 꿈을 통해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 그를 택정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고 계셨음을 깨닫고 일어나 하나님과 서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스토리를 자신의 상황에 오버랩 시킵니다.

 

예기치 않은 질병으로 육신의 아름다움과 세상을 향한 꿈이 사라지고 고독과 외로움과 직면하게 되었지만 항상 자신과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 구하던 모든 것들을 다 잃어버렸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그것과 비교 할 수 없는 참 기쁨과 행복과 평화를 약속하고 계심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 찬송은 미국 25대 대통령 ‘윌리암 맥킨리’가 죽어가며 부른 찬송이며 ‘루즈벨트’ 대통령이 전시 중에 부른 찬송도 이것이었다고 합니다. 1889년 5월 31일 펜실베니아 의 철강도시 존스타운에 폭우로 인근 댐이 무너지면서 2000만톤의 거대한 물이 마를 전체를 삼켜 2200명의 사망자를 냈는데 이 재난 현장에 있던 자들에게 용기를 준 곡으로 유명합니다. 1912년 4월 14일에는 대서양에서 20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가던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 사고를 당했을 때 구명정에 타지 못한 1635명의 사람들 위해 그 배의 악단들이 연주한 곡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찬송을 번역할 때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개편. 합동)으로 할 것인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새)으로 할 것인가는 적지 않은 논쟁점이었습니다.

 

원문을 번역함에 있어서는 '하려함은'이 옳지만 '하게함은'으로 낙착된 데는 신학적인 주관이 강하게 반영되었습니다. 원작자 사라 F. 아담스 부인이 환란을 무릅쓰고 일편단심 주님께 가까이, 더 가까이 접근하는 정신을 강조하려 했지만 하나님의 주권이 이 가사에 강조됨으로 문학적으로는 하나의 오점이 된 셈입니다. 그래서 그럴 바에는 차라리 언더우드의 1894년 찬양가 가사처럼 “우리 주 가까이 더 가까이” 하는 가사를 택한 것이 아담스 부인의 간절함에 넘치는 심령에 가장 접근한 번역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들도 있는 듯합니다.



출처[GRACE n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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