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이사야의 구원 약속(열왕기하 19:1~13)
* 본문요약
랍사게의 말을 전해들은 유다 왕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신하들을 선지자 이사야에게 보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 산헤립에게 한 영을 불어넣어 헛소문을 듣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칼에 맞아 죽게 하리라 하셨다고 전합니다. 앗수르 왕은 구스(에디오피아) 왕의 공격 소식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보내 다시 위협합니다.
찬 양 : 484장 (새 365)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487장 (새 369) 죄짐 맡은 우리 구주
* 본문해설
1.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기도를 부탁함(1~4절)
1) 이 말을 들은 히스기야 왕은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은 후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2) 히스기야는 왕궁 책임자(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장로들
(제사장 중 원로들)에게 굵은 베를 입혀서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아사야에게 보냈습니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말했습니다. “히스기야 왕께서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환난과
징계와 수치의 날입니다. 아이가 나오려고 하나 해산할 힘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4) 랍사게가 그의 주인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와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였으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사람의 말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가 한 말로 인하여 그를 책망(심판)하실 것이니, 당신은 여기에 살아남아 있는 우리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2.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사야(5~7절)
5)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자
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너희의 주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앗수르 왕의 신하들이 나를 모독한 그 말로 인하여 두려워하지 말라.
7) 내가 앗수르 왕에게 한 영을 불어 넣을 것이니,
그가 뜬소문을 듣고 자기의 나라로 돌아가서 거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할 것이다.’”
3. 다시 유다를 위협하는 산헤립(8~13절)
8) 랍사게는 앗수르 왕이 이미 라기스를 떠났다는 말을 듣고는
그곳에서 돌아가 립나로 가서 싸우고 있는 왕을 찾아갔습니다.
9) 그때 앗수르 왕 산헤립은 구스(에디오피아) 왕 디르하가가 자기와 전쟁을 벌이기 위해
앗수르를 향하여 진격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산헤립은 다시 사람을 보내 히스기야에게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10) “너희는 유다 왕 히스기야에서 이렇게 말하여라. ‘네가 믿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
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게 하시 않을 것이라고 해도 그 말에 속지 말라.
11) 보라, 너는 앗수르의 여러 왕들이 많은 나라들을 멸망시키면서 어떻게 했는지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너만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너만 나에게서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냐?
12) 내 조상들이 멸망시킨 여러 민족들, 곧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속을 그 나라의 신들이 건졌느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사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모두 어디에 있느냐?
* 묵상 point
1. 하나님께 기도하는 히스기야
앗수르 왕의 술 맡은 관원장인 랍사게가 앗수르의 군사들을 지휘하며 히스기야 왕과 유다 백성들을 조롱하며 협박하는 말을 전해들은 유다 왕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는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히스기야는 자기의 기도만으로는 안 되겠다 생각했는지 신하들과 제사장의 원로들을 선지자 이사야에게 보내 유다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 묵상 :
위기에 닥쳤을 때 히스기야처럼 이렇게 본인 자신이 기도하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잘하는 일입니다.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는 더 큰 역사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2. 이사야의 예언과 계속되는 답답한 현실
이사야는 앗수르 왕의 조롱과 협박의 말을 듣고 두려워하거나 기죽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에게 한 영을 불어넣어 그가 헛소문을 듣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칼에 맞아 죽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의 말과는 달리 유다와 히스기야에게 답답한 현실은 계속됩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어떤 말을 듣고 본국으로 돌아가기는 했습니다. 그때 구스(에디오피아) 왕이 앗수르를 공격하려고 진격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는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갈 수 없으니 자기의 신하들을 보내 히스기야를 협박하는 말을 전하게 합니다.
예루살렘은 아직도 랍사게가 이끌고 온 앗수르 군사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앗수르 왕이 보낸 협박 편지를 받았으니 히스기야 입장에서는 변한 것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히스기야에게는 답답한 현실이 계속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앗수르 군사의 진영에는 앗수르 왕 산헤립도 없고 랍사게도 없습니다. 위협과 협박만 있을 뿐 그들이 당장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저 히스기야에게 두려움만 주는 답답한 현실일 뿐 그들을 죽일만한 공포스러운 현실은 아닌 것입니다.
● 묵상 :
우리가 보기에 당장 죽을 것 같은 답답한 현실 같아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애굽의 총리가 되기 직전에 요셉이 감옥에서 답답한 시간을 보낸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보기에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해결할 모든 준비를 마치시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선하심과 그 능력을 믿고 기다리십시오.
3. 답답한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기다리십시오.
히스기야가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당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유다 안에 있는 모든 산당과 각종 우상들을 모두 깨뜨리는 믿음의 행동을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이러한 행동이 진짜 참된 믿음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하나님 앞에 보이는 정치적인 제스처인지 확인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앗수르 왕 산헤립을 통하여 그에게 답답한 고통의 시간을 지나게 하셔서 히스기야의 믿음을 확인하려 하시는 것입니다.
1) 그 시련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니 답답합니다.
우리는 열왕기하 19:35에서 앗수르의 18만 5천 명의 군사들이 천사들에 의해 모두 죽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니 히스기야의 이 사건을 담담하게 봅니다만, 그 때의 히스기야는 이 일이 언제 끝날지 알지 못하니 답답합니다.
2) 답답한 시간의 끝이 언제인지 미리 알려고 하지도 마십시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겪고 있는 이 시련이 언제 끝날지 알지 못하니 답답합니다. 이런 때에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 이 일이 언제 끝나는지는 알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아합 왕의 아들 아하시야도 자기의 병이 나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신하들을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보냈다가 도리어 그 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죽고 맙니다.
답답한 시간 그 자체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그 시간이 우리를 더 경건하게 만들고, 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 답답한 시간에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고, 그 답답한 시간에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으며, 그 답답한 시간에 다윗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신령한 자가 되었습니다.
3) 중간에 포기하지도 마십시오.
답답한 시간을 지날 때에 미래를 궁금해 하는 것과 함께 우리가 조심해야 할 또 하나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중간에 포기하는 일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해 벌써부터 일하고 계십니다. 아브라함과 요셉과 모세와 다윗이 기다릴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벌써부터 그들을 위해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그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하나님 섬기는 일을 포기했다면 우리는 성경에서 그들의 이름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답답한 일이 계속 되더라도 주께서 나를 기억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주님을 섬기는 일을 계속 하십시오.
4) 답답한 시간을 견디며 기다리십시오.
만일 요셉이 그 답답한 시간을 견디지 못했다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결단코 이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여인은 요셉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었기에 그는 답답한 시간을 인위적으로 해결하려하지 않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므로 답답한 시간의 끝을 알려고도 하지 말고 하나님 섬기는 일을 중간에 포기하지도 말고 그 답답한 시간을 견디며 기다리십시오. 욥이나 다윗처럼 절규를 할망정 자기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 하지 말고, 아하시야처럼 편법을 써서 그 시간의 끝을 알려고도 하지 마십시오. 바울의 편지나 나오는 사람들처럼 중간에 하나님 섬기는 일을 중단하고 세상으로 나가는 자들이 되지도 마십시오.
5) 여호와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개입에 들어오는 날을 여호와의 날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의 인생에 개입에 들어오셨을 때 그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아브라함의 인생에 개입에 들어오셨을 때 그는 믿음의 조상이 되었으며, 바울의 인생에 개입해 들어오셨을 때 그는 초대교회의 위대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에게는 여호와의 날이 심판과 징계의 날이 됩니다. 사울의 인생에 하나님께서 개입해 들어오셨을 때 그가 자살하여 죽었고, 아합과 여로보암의 가문에 개입해 들어오셨을 때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가 죽었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날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복과 은총을 만나고 어떤 사람들은 저주의 심판을 만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의 인생에 개입해 들어오실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답답함을 참고 기다리십시오.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기다리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십시오.
● 묵상 :
주께서 이 세상의 역사 속에 개입해 들어오실 때에 이 세상은 멸망하게 됩니다. 그날이 오면 이 세상 만민이 주님 앞에 나아가서 마지막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최후의 여호와의 날입니다. 우리는 그 날을 앞두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날을 바라보며 오늘 주님을 참되게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답답한 일이 일어날 때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혼자 기도하기 힘들 때 주변에 기도를 부탁하게 하옵소서.
3. 힘들고 어려운 문제를 위하여 서로 합심하여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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