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요한계시록 강해

[스크랩] 여섯째 나팔의 재앙, 이만만의 마병대(계 9:13~21)

에반젤(복음) 2019. 11. 9. 19:29



  

* 오늘의 말씀 : 여섯째 나팔의 재앙, 이만만의 마병대(요한계시록 9:13~21)

 

* 본문요약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되어 있던 네 천사가 풀려납니다. 이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이만만의 마병대가 있었는데, 그 말들의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와 사람의 삼분의 일을 죽입니다. 그러나 살아남은 자들은 귀신과 우상에게 경배하고, 자기들의 손으로 저지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않습니다.

 

찬 양 : 190(258) 샘물과 같은 보혈은

          395(342) 너 시험을 당해

 

 

* 본문해설

 

1. 결박되었던 네 천사를 풀어줌(13~15)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나님 앞에 있는 금제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14) 그 음성은 나팔을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큰 강 유브라데(유프라데스)에 결박되어 있는 네 천사를 풀어주라하고 말했습니다.

15) 그리하여 그 네 천사가 풀려났으니, 그들은 미리 정해진 연월일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입니다.

 

- 금제단(13) :

순교자들의 영혼들이 자기들의 원한을 갚아달라고 탄원했던 장소(6:9).

 

 

2. 세 가지 재앙을 몰고 오는 이만만의 마병대(16~19)

 

16) 나는 그들이 거느린 마병대의 수가 이만만(2)이나 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17) 내가 환상 가운데서 본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그들은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색 호심경(흉갑)을 두르고 있었고, 말들의 머리는 사자의 머리 같으며,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왔습니다.

18) 이 세 가지 재앙, 곧 그 말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과 유황으로 인하여

사람의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19) 이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는데, 꼬리는 뱀과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달려 있어서 그 머리로 사람을 해쳤습니다.

 

- 이만만(16) :

문자적으로는 2억 명을 뜻하지만, 그만한 군대를 가진 나라는 없으므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많은 군대를 뜻합니다.

 

-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의 모습(17) :

욥기 41:19~21에 나오는 리워야단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기록된 말의 모습은 어떤 사람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탱크나 비행기가 아니라, 귀신과 악령들입니다.

 

 

3.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20~21)

 

20) 이 재앙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저지른 일들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여러 귀신들에게나, 또는 보거나 듣거나 걸어 다니지 못하는 금, 은 동이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 절하고 경배했으며

21) 또 그들이 저지른 살인과 복술(점치는 일)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 묵상 point

 

1. 여섯째 나팔의 재앙 : 결박되었던 네 천사가 풀려남(13~15)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금제단에서 한 음성이 들려옵니다. 그 음성은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된 네 천사를 풀어주라는 것입니다. 그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연월일시(年月日時)에 사람의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 천사들을 풀어주라고 하는 음성이 들려왔던 금제단은 순교자들이 자기들의 원한을 풀어달라며 하나님께 탄원했던 곳입니다(6:9). 그러므로 주께서는 순교자들의 탄원에 대한 응답으로 결박되었던 네 천사를 풀어주신 것입니다. 그들은 이제 사방에서 땅에 엄청난 재앙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2. 세 가지 재앙을 몰고 오는 이만만의 마병대

 

1) 이만만의 마병대(16)

 

 유브라데 강에서 풀려난 네 천사는 이만만의 마병대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 마병대가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지 않으나, 요한계시록을 처음 읽었던 주후 95년 당시의 성도들은 그 당시에 파죽지세로 몰려오는 무수한 파르티아의 마병대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로마를 자주 침범했던 파르티아의 마병대를 공포의 대상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파르티아의 마병대도 2만만이 되지는 않습니다. 2만만이면 2억입니다. 오늘날에도 2억 명의 군대를 가진 나라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2만만은 이루 헤아릴 수없이 많은 군대를 뜻합니다.

 

2) 말들의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고(17)

 

2만만의 마병대는 마귀와 악령들을 뜻합니다.

 

 요한은 그 말들의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온다고 하니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가리켜 오늘날의 탱크나 비행기에서 기관총을 사격하거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첫 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요한계시록은 그 때의 성도들에게 준 편지입니다. 요한은 자기가 이 글을 쓴지 2000년이나 지난 오늘날을 생각하고 쓴 글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 또한 성경으로 풀고 해석해야 합니다.

 

 그 말의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왔다는 것은 욥기 41:19~21의 리워야단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욥기에서 악어로 번역된 리워야단은 마귀와 사탄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의 마병대 또한 무저갱에서 올라온 황충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사탄이 거느리고 있는 마귀와 악령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과 연기와 유황은 그들이 세상을 미혹하는 것을 뜻합니다.

 

 불과 연기와 유황은 그 말들의 흉갑의 색깔과 같습니다. 말들은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의 흉갑을 둘렀습니다. 그런데 그 흉갑의 색깔과 같은 불과 연기와 유황이 그들의 입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 그 입에서 그들 자신이 나온 것입니다. 그들의 사악함과 음란함이 나와 사람들을 각종 죄에 빠지게 한 것입니다.

 

3) 이 재앙으로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했다(18)

 

 무려 2만만(2)이나 되는 엄청난 악령들이 세상에 풀려나서 사람들을 무차별로 미혹합니다. 이 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죄에 빠집니다. 술과 마약과 도박과 컴퓨터 게임에 중독이 되고, 음란과 음행에 빠집니다. 황충의 고통에서는 정신적인 방황만 했으나, 여기에서는 그것이 좀 더 진전이 되어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살인을 하거나 자살하는 일이 속출합니다. 테러리스트들의 테러와 각종 사고들도 증가합니다.

 

4) 뱀처럼 생긴 꼬리로 사람을 해쳤다(19)

 

 그러나 살아남은 자들은 그 말의 꼬리 때문에 고통을 당합니다. 말의 꼬리는 뱀처럼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 꼬리가 뱀이라고 하는 것에서 우리는 이 말의 실체가 악령이었다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내뿜어 뭔가 있는 것처럼 호사스럽게 자신의 능력을 자랑했으나, 그 꼬리를 보니 뱀이었습니다. 악령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꼬리의 실체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들의 앞모습만 보고 그들이 미혹하는 대로 휩쓸려 고통과 괴로움을 당합니다.

 

5) 큰 고통의 때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경고하신 큰 고통의 때입니다. 모든 가치관이 무너지고, 가정과 교회와 학교가 무너집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오직 말초신경적인 즐거움만 추구하는 세상, 그 속에서 사람의 가치는 무시되고 오직 돈의 가치만 존중받는 시대가 바로 큰 고통의 때입니다. 요한이 말하는 2만만의 악령이 주는 고통이 바로 이것입니다.

 

묵상 :

 

 오직 주님의 은혜 속에서 사는 자들, 하나님의 인을 맞은 자들만이 그들에게 미혹되지 않아 괴로움을 당하지 않고 주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주님 오시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더욱 열심히 주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십시오.

 

 

3.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20~21)

 

 이 재앙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저지른 일들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여러 귀신들에게나, 또는 보거나 듣거나 걸어 다니지 못하는 금, 은 동이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 절하고 경배했으며, 또 그들이 저지른 살인과 복술(점치는 일)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은 더욱 더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되겠지만, 고통이 심해질수록 사람들은 더욱 더 술 취함과 음란과 음행에 빠져들 것입니다. 또 자기들의 미래가 불안하니 더욱 더 우상이나 점치는 일에 빠져들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 회개하면 주께서 그들에게도 기쁨과 평안을 줄 것이지만, 이미 그 마음이 죄로 오염이 되어 하나님 앞으로 나올 줄을 모릅니다. 그렇게 끝까지 회개를 거부하다가 결국에는 갑자기 그 재앙의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 :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요한계시록을 공상과학영화로 보지 마십시오.

 

 요한계시록을 마지막 때에 어마어마한 재앙이 일어난다든지, 엄청난 전쟁이 일어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해석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해석하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니 아직 주께서 오실 때가 되지 않았다고 여기고 영적인 긴장감을 느슨하게 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2만만의 악령들에게 미혹당하는 자들이 바로 그런 자들입니다.

 

 그러나 요한이 말한 것은 마지막 때의 영적인 혼란을 말한 것일 뿐입니다. 주님이 오시기 바로 직전까지 세상은 오늘 우리가 사는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전보다 더 힘들어하고 더 괴로움을 당하는 모습만 조금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오늘이나 내일 오실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더욱 열심히 주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오시기 전의 큰 혼란과 큰 고통의 때를 이길 믿음을 주옵소서.

 

2.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일만이 그 고통을 이기는 길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3.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셔서 끝까지 이기고 승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