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요한계시록 강해

요한계시록 이해

에반젤(복음) 2019. 11. 9. 16:56




들어가는 말

 

  계시록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듯이(1:10), 해석 또한 성령의 조명하심을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해석이란 기록자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다.

  성경의 영감과 무오를 든든한 기초로 삼아야 한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계시록 해석이 어려웠던 이유는 성경을 떠났기 때문이다.

  세상적인 방법들과 도구들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순한 진리를 망각할 때 우리 영혼의 갈증은 증폭되고, 소중한 보화를 인식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지속된다.

  신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은 동일하시다.

  오직 성경 안에서 계시록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면, 보화를 발견할 수 있다.

 

 

 

 

 

 

1. 계시록의 중요성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는 세 가지 사실에 대하여 증인이 되어야 한다.

  첫째,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이다.

  둘째, 예수님의 부활하심이다.

  셋째, 심판주로서 재림하심이다.

 

  계시록은 세 가지 모두 잘 묘사되어 있고 특히 심판주로 다시 오심에 대해 풍성하다.

  십자가, 부활, 재림에 관한 진리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부족함이 있다면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서 심각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신약교회는 구약교회처럼 태동과 함께 많은 문제들 가운데 노출되었다.

 

  사도들은 어떤 방법을 통해 성도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양육하였는가?

  사도들은 심판하실 왕으로 오실 주님 앞에 성도들을 세웠다

  (24:36-51, 17:20-37, 고전 1:7, 1:10, 3:4, 살전 1:10, 딤전 6:14, 5:9).

 

  오늘날 교회들 역시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좋은 해결책은 무엇인가?

  우리 시대 역시 만왕의 왕으로 오실 주님 앞에 성도들을 세워야 한다.

  - 주를 향하여 이(재림의)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3)

  - 이것으로(부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24:16)

 

  복음서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모진 고난 속에서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봄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다(8:15).

  교회가 계시록에 대한 접근을 주저하면 하나님 나라의 권세를 망각하게 되며, 불완전한 복음으로 전락되어 증인으로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며, 심각한 영적 기갈 상태에 직면하게 된다.

 

2. 기록

  요한 계시록의 저자는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 요한이다.

  계시록은 요한이 보고(54), 듣고(42) 또는 보고 들은 것(5)을 기록한 것이다.

  기록에 있어서 언어나 표현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기록 연대는 주후 95-96년경으로, 로마황제 도미티안 말기로 본다.

  성도들은 자신들 시대만 환난을 받는 것이 아니다.

  영광스런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어느 시대나 큰 박해가 존재한다.

  계시록은 이런 고난을 통해 성도들이 정결한 신부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3. 계시록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계시록 해석은 나머지 성경 65권과 연관성이 깊다.

  계시록을 통한 종말론을 이해해야 복음서와 서신서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재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된 모습을 보게 되면,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의 특징과 통치를 이해하게 된다.

  즉 계시록을 통해서 복음서에 나타난 하나님나라를 온전하게 볼 수 있고, 또한 서신서에 기록된 사도들의 종말론을 확실하게 볼 수 있다.

  님의 재림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 형태가 전환되는 대 사건이다(11:15).

 

4. 계시록 공부에 있어서 주의 사항

  어려운 말씀일수록 계시록 자체 내에 해석되어 있다.

  또 문맥을 통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계시록 이외의 성경 65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성경이외의 묵시문학은 도움이 안 되며,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다.

 

  묵시문학 이외의 또 다른 큰 장애물은 요한 신학이다.

  요한은 자신에게 특별한 신학이 없음을 거듭 강조한다.

  요한계시록은 전달된 형태에 충실하게 기록하였다.

  자신이 왜 밧모 섬에 왔는지에 대한 이유(1:9)를 제외하고, 모두 계시 받은 형태로 되어 있다.

 이런 신학적 도구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영감 된 성경 말씀은 오직 그 안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5. 해석적 관점

 

1) 역사주의적 관점

  이 해석법은 해석자의 시대에 맞게 계시록을 이해하는 접근법이다.

  복음을 현장에 적용하는 현실성은 뛰어 나지만, 계시가 주어진 시대나 또는 후대의 관점이 매우 약하다.

  교황, 히틀러, 스탈린 등을 적그리스도로 볼 수 있는 것도 그런 관점의 결과이다.

  이런 해석법은 자신의 시대를 역사의 정점으로 올려놓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2) 과거주의적 관점

  계시록이 미래 중심적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요한이 살고 있던 당대의 상황과 관련되어 기록되었다는 관점이다.

  로마제국 통치 아래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록된 것으로 범위를 제한 한다.

  여러 재앙들도 로마제국을 향한 심판이라고 한정짓는다.

  이런 관점은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로마제국이 멸망할 때 성경의 심판 재앙들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3) 이상주의적 접근

  무천년의 견해로 계시록은 상징을 통해서 복음을 표현하며, 역사적으로 일어나는 특별한 사건이기 보다는 교회가 세상에서 있을 동안,

  늘 존재하는 사건들을 묘사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일어날 특별한 사건들이 사실상 없다는 방향으로 결론을 맺게 된다.

 

  초림과 재림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묵시를 통해 전달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국 초림과 재림 사이의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영적전쟁으로 끝을 맺는다.

 

4) 미래주의적 접근

  계시록 3장까지는 요한이 살던 당대에 주어졌고, 4장 이후부터는 역사적 종말이 일어날 때의 상황을 묘사한다고 본다.

  또한 종말의 사건들이 일어남으로 주의 재림이 오고, 세상의 끝이 올 것이라는 견해이다.

 

5) 올바른 접근

  특정한 접근법이 유일한 진리는 아니다.

  계시가 교회에 주어졌기 때문에, 과거에 발판을 두고 복음의 근본에 충실하면서, 만왕의 왕으로 오실 주의 재림을 바라본다면,

  어느 특정한 관점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특히 10-14장의 삽입구는 복음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경륜이 어떻게 성취되었으며, 따라서 주의 재림이 임한다는

  모든 시대의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