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도행전 강해

사도행전 강해 전체

에반젤(복음) 2019. 10. 3. 20:09




서론

사도행전의 저자는 누가이다. 저자는 본서의 서두에 자신이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행하심과 가르치심에 대해 글을 썼다고 말했다(1:1-2). 사복음서 중에 그리스도의 승천에 대해서까지(1:2) 쓴 책은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이고 데오빌로라는 동일한 대상자에게 쓴 것을 볼 때 저자가 쓴 책은 누가복음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또 본서에 우리라는 구절들(16:10-17; 20:5-21:18; 27:1-28:16)은 저자가 사도 바울의 동행자이었음을 증거하는데, 누가가 그러하였다(딤후 4:11). 또 본서에 의학적 용어(28:8, 열병 puretov", 이질 dusenteriva )나 세심한 진술들은 저자가 의사라는 사실에 적합하다.

정경에 대한 무라토리 단편에는 모든 사도의 행적은 다 한 권의 책에 기록되었다. 누가는 자기 생존시에 이루어진 모든 일을 자세히 데오빌로 각하에게 전해주기 위해 수집하였다고 써 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본서를 인용하면서 누가의 글이라고 증거하였다(Stromata, 5.12).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애굽교회에서, 이레니우스나 무라토리 정경은 서방교회에서, 터툴리안은 아프리카 교회에서 사도행전의 누가 저작성을 각각 증거하였다(디이슨, p. 179).

본서의 저작 연대는 주후 62년경일 것이다. 바울은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온 때(주후 60년경)로부터 2년쯤 지난 때에(28:30) 본서를 기록하였을 것이다.

사도행전의 특징적 주제는 전도이다. 본서는 승천하신 주께서 어떻게 성령을 통해 그의 제자들 속에서 계속 활동하셨고 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전파했으며 또 어떻게 확장되었는가를 보여준다. 본서는 교회 역사 초기부터 사도들의 행전이라 불렸으나, 주로 베드로와 바울의 전도 활동을 증거한다. 또 본서의 중요한 한 목적은 바울의 이방인 전도 사역이 정당함을 보여주고, 또 열두 사도들을 대표한 베드로와 후에 부름을 받은 바울의 복음이 동일한 복음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이 사도행전 15장의 예루살렘 회의의 중요한 의미이었다. 원사도들과 장로들과 교인들이 모였던 예루살렘 회의의 결의문은 사도 바울에 대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의 사랑하는 [바울]”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사도 바울과 그의 사역을 인정하고 그의 사역과 자신들의 사역의 일치성을 증거하였다(15:25-26).

사도행전은 몇 가지 특징적 내용들을 가진다. (1) 성령의 강림과 사역을 증거함. ‘성령 행전이라고 불림. (2) 선교의 책. 초대교회의 전도 활동과 교회성장의 역사를 증거함. 1-7, 예루살렘에서; 8-12,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13-28, 수리아 안디옥에서 로마까지. (3) 주로 베드로와 바울의 사역을 다룸. 1-12, 베드로의 사역; 13-28, 바울의 사역. (4) 24개의 설교들 혹은 연설들이 나옴(그 중 9개는 베드로의 설교이며, 9개는 바울의 설교임. 그 외에 야고보, 스데반, 가말리엘, 데메드리오, 서기장, 베스도의 것이 1개씩). (5)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언급됨(베드로와 바울을 비롯하여, 사도들과 기타 여러 사역자들, 로마의 관료들). (6) 바울 서신들(목회서신 제외)의 배경을 말해줌. (7) 바울이 예루살렘을 4번 혹은 5번 방문함(9:26-30; 11: 28-30; 15:1-29; [18:21-22--가이사랴?]; 21:15-23:30).

1: 성령의 강림을 약속하심

1-11, 성령의 강림을 약속하심

[1-2]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누가복음에 이어 본서를 데오빌로에게 쓰고 있다. ‘데오빌로가 누구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높은 신분의 인물이었던 것 같다. 누가복음 1:3에서는 그를 데오빌로 각하라고 부르는데, ‘각하라는 말(크라티스토스 kravtisto")은 총독들에게 사용된 용어이었다(23:26; 24:3; 26:25).

누가는 사도들을 그의 택하신 사도들이라고 부른다. 사도들은 주 예수께서 친히 택하신 자들이었다. 마가복음 3:13-14,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 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요한복음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주께서 친히 택하셨다는 사실에 사도들의 특별한 권위가 있다. 또 여기에 교회의 모든 직분들의 근본적 선택 원리가 있다. 물론 오늘날 교회는 주로 추천과 투표의 방식으로 직분자들을 뽑지만, 그것은 주께서 택하신 자들을 세우는 절차이어야 할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들을 세워야 할 것이다.

[3]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테크메리온 tekmhvrion) (convincing)(BDAG, NASB, NIV)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40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자세히 증거하기 전에 그의 부활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강조하여 증거한다. 그의 부활이 없으셨다면 그의 승천도 없으셨을 것이다. 부활하지 않으신 자는 승천하실 수 없다. 누가는 주께서 부활하셔서 확실한 많은 증거로친히 사심을 나타내셨고 ‘40일 동안사도들에게 보이셨다고 증거한다. 복음서들과 고린도전서 15장의 증거들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셨고 심지어 5백여 형제들이 있는 장소에 나타나셨다. 그것은 환각일 수가 없다. 또한 그가 나타나신 기간이 40일이나 되었다. 그는 확실히 자신의 다시 사심을 증거하셨다. 이것보다 더 확실한 사건은 없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살아나셨다! 그는 지금도 살아계신 주님이시다!

부활하신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일에 대해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주께서 전하신 복음의 중심 내용이었다. 그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말씀하시며 전도 사역을 시작하셨다(4:17). 또 그는 일곱 가지의 비유로 천국에 대해 가르치셨다(13). 누가복음 4:43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울의 전도의 중심 내용이기도 했다. 사도행전 28:23, 31,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의 일로 권하더라,”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 안에서 시작되어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천국에서 영광스럽게 완성될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기독교 복음의 한 중심적 내용이다.

[4-5]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주신 중요한 부탁은 우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대로 성령의 세례를 받도록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성령 세례는 전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세계복음화는 사람들이 이룰 수 없는 거대한 일이다. 그것은 성령께서 친히 이루실 일이다. 이제 성령께서 능력으로 제자들 속에 오셔서 이 일을 시작하실 것이다. 이것은 구약성경에 예언된 바이었고 주께서도 마지막 식사 때에 약속하셨던 내용이었다(2:28-29; 14-16). 성령의 오심은 몇 날이 못되어즉 약 10일 후에 이루어질 것이다.

주께서는 성령의 세례를 요한의 물 세례와 비교하셨다. 물 세례는 죄씻음을 표시하였다. 이와 같이 성령의 세례는 성령께서 신자 속에 오셔서 그를 새롭게 하시는 것이다. 물론 당시의 제자들은 이미 죄 씻음을 받았고 거듭난 자들이었다(13:10; 15:3). 그러나 그들은 아직 성령을 받지 못하였다(7:39). 그러므로 이제 성령께서 오시면 그들 속에 거하시고(14:16-17) 그들을 인치시고(1:13)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연합시키시고(고전 12:13) 그들에게 더욱 풍성한 은혜와 능력을 주실 것이다.

[6-8]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나를 위한 증인](전통사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바로서 경건한 이스라엘 백성은 그 예언에 소망을 두고 있었다.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은 정치적 자유와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포함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천년왕국이나 천국에서 완전히 이루어질 내용이었다.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의 때에 대한 질문은 비록 인간의 조급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긴 하였지만 성경에 예언된 바에 대한 제자들의 간절한 소망과 기대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들의 질문과 관심은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주께서는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은 구약성경에 예언된 대로 이루어질 것이지만, 그 때와 기한은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 문제이므로 우리가 알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인간의 시간표와 다르다. 조급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보기에 하나님의 행동이 때때로 더딘 것 같으나, 실상 하나님께서는 구원 얻을 영혼들을 위해 기다리시고 오래 참으시는 것이다. 그의 구원 계획은 서서히 그러나 다 이루어질 것이다.

주 예수께서는 그 대신 제자들에게 그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즉 사명(使命, mission)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것은 그가 사도들을 떠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이었다(28:16-20; 16:15-16). 그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증인이 되는 일이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과 부활을 친히 보았고 증거할 수 있는 증인들이었다. 엄격한 의미에서 우리는 증인이 아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와 함께 3년 동안 생활했던 증인들이었다(2:32; 13:31).

사도들이 증거해야 할 대상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이다. 그것은 온 세계를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온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어야 할 복음이며 이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하나도 빠짐 없이 다 구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사도행전이 증거하는 대로, 후에 예수께서 사도로 불러주신 바울이 당시 로마 제국의 수도인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파했고 또 서바나(스페인)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파했으므로 거의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 셈이다. 그러나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주의 말씀은 그들이 남긴 증거의 책들을 통해 그들의 증언들이 그 후에 온 세계에 전달되고 우리에게까지 왔으며 오늘날도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곳들에 전달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음이 분명하다.

주께서는 사도들의 사명에 관한 말씀과 함께 그들을 도우실 성령의 임하심에 대해 말씀하셨다. 성령께서 오시는 목적은 주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구속 사역을 실제로 죄인들에게 적용하여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그 구원 사역에 한 필수적 요소는 전도자들의 능력 있는 전도의 사역이다. 사도들이 받은, 그리고 오늘날 교회가 이어 받은, 복음 전파의 일은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일이었다. 초대교회의 전도와 교회 설립과 확장의 역사(歷史)는 단순히 사람들이 이룬 역사가 아니고 성령께서 사람들을 사용해 이루신 역사이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전일 뿐만 아니라, 또한 성령의 행전이었다. 오늘날도 영혼 구원과 교회 부흥의 힘은 성령의 역사하심에 있다.

[9-11]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예수께서는 전도의 일을 부탁하신 후 승천하셨다. 사도행전 1:12는 그 장소를 감람산이라고 증거한다. 주께서는 그들의 보는 데서 올리우셨다. 주의 승천은 모든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사도들은 그것을 함께 목격하였고 따라서 함께 증거할 수 있었다. 본문은 또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했다고 증거한다. ‘가리워라는 말(휘포람바노 uJpolambavnw)취하여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구름은 승천하시는 주를 낚아채듯이 취하였고 사도들은 구름 속으로 취하여진 주님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또 본문은 주께서 올리우실 때 제자들이 자세하게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고 증거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은 장소의 이동 즉 땅에서 하늘 위로 옮겨진 일이었다. 주님의 승천은 말 그대로 승천(昇天)이다.

본문은 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증거한다. 그것은 흰옷 입은 두 사람에 의해 증거되었다. 그들은 천사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비상한 때에 천사들을 통해 진리를 증거하신다. 주 예수의 탄생 때에도 천사들은 나타나 주를 찬양하였고(2:13-14), 주의 부활 때에도 천사들이 나타나 빈 무덤과 주의 부활을 증거하였고(24:4), 이제 주의 승천 때에도 주의 천사들이 나타나 승천하신 바로 그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증거하였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으나 삼일 만에 부활하셨고 이제 제자들이 보는 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이다!

천사들은 또 승천하신 예수께서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증거했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모습이 어떠할 것을 증거한다. 주의 재림은 눈으로 볼 수 있게 이루어질 것이며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사건일 것이다. 또 주의 재림은 구름을 타고 오시는 사건일 것이다. 승천하실 때 구름이 그를 가로채듯이 취하여 갔고 구름 속으로 들어가셨듯이, 주께서 다시 오실 때에도 그는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다. 승천 때의 구름이 실제의 구름이었듯이, 재림 때의 구름도 실제의 구름일 것이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는다. 우리는 그의 기적적 탄생도, 그의 기적 행하심도, 그의 십자가 대속(代贖), 그의 몸의 부활도, 그의 승천도, 그의 재림도 믿는다. 우리는 그가 장차 주실 천국과 영생도 믿는다. 성경은 이 모든 사실들을 분명하게 증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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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신하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신 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그는 자신의 부활을 확실한 많은 증거들로 제자들에게 증거하셨고 40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셨다.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겠는가? 그는 지금 살아계신 주님이시다!

둘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확신하자. 부활하신 주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데서 구름이 가리워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올리우셨다. 그는 승천하셨다.

셋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자. 승천하신 주께서는 주의 천사들이 증거한 대로 또 사도들과 신약성경이 밝히 증거하는 대로 제자들이 그의 승천하심을 본 그대로, 즉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우리는 그의 재림을 소망하자.

넷째로,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께서는 우리 속에도 오셨다. 사도행전은 성령께서 오셨고 제자들이 본격적으로 전도사역을 시작하였다고 증거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받은 자들이다. 로마서 8:9,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고린도전서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에베소서 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요한일서 2: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예수님 믿는 우리는 다 성령을 받았고 모시고 있다.

다섯째로, 우리는 이제 전도의 사명을 다하자. 주께서는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고 제자들에게 명하셨고 성령께서 오신 목적은 그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그 일을 이루게 하심이다. 신약교회와 신약 성도들의 최대의 임무와 사명은 전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사명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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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기도와 사도 보선(補選)

[12-14]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야고보와 요한](전통사본),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제자들은 감람원이라 하는 산[감람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성경에 감람산 벳바게(21:1), 베다니(21:17; 24:50), 감람산(24:3) 등은 다 같은 지역을 가리킨다.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갈 수 있는 거리이었다. 그들은 함께 머물었던 다락에 올라갔다. 거기에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있었고 그들은 여자들과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그의 아우들과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전념하였다. 전통본문(Byz)에는 그들이 기도와 간구에 전념하였다고 되어 있다. 그들은 십일 동안 기도와 간구에 전념했다. 그것은 주께서 명하신 전도의 사명을 위하여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는 준비기도회이었다.

교회의 삼대임무는 예배와 영적 성장과 전도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임무요, 영적 성장은 교인들을 위한 임무요, 전도는 세상을 위한 임무이다. 예배와 영적 성장에 있어서 그리고 전도를 위하여 중요한 것은 기도이다. 교회는 기도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는다. 또 교회는 기도로 성장하고 온전하여진다. 교회의 이 삼대임무는 성경이 밝히 계시하는 바이며 전통적으로 교회가 잘 이해하고 힘써 왔던 바이다. 이 삼대임무를 저버리는 교회는 참 교회가 아닐 것이며, 이 삼대임무를 소홀히 하는 성도가 있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서 책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15-20]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 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제자들](전통본문)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예수 잡는 자들을 지로(指路)[길을 인도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이 사람이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온지라.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게 되어 본 방언에 그 밭을 이르되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로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그 기도회에 모인 무리의 수는 약 120명이었다. 그 기도회 기간에 하나님께서는 사도 베드로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주 예수께서 세우신 열두 사도의 자리 중 비게 된 한 자리를 보충하게 하셨다. 그는 일어나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잡는 일에 안내자가 되었던 가룟 유다에 대한 성경의 예언을 말하였다. 그것은 시편 69편와 109편의 말씀이었다(69:25; 109:8). 성경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며 또 그 말씀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성취된다. 예언과 그것의 성취라는 성경의 성격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된 책임을 더욱 증거한다.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넘긴 가룟인 유다의 말로(末路)는 참으로 비참했다. 본문과 마태복음 27장의 말씀(27:5-8)을 보면, 가룟 유다는 주 예수께서 정죄되심을 보고 후회하였고, 자기가 받았던 은 30개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었으나 받지 않자 성소에 던져 넣고 돌아가서 스스로 목매었고 그는 죽을 때 고통을 견디지 못해 몸이 곤두박질해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나왔던 것 같다. 한편, 대제사장들은 그가 도로 준 은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다. 그 밭은 아겔다마 즉 피밭이라고 불리었다.

복음서들에 보면, 가룟 유다는 처음부터 예수님을 믿지 않은 자이었고(6:64)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가는 도적이었고(12:6) 죄씻음을 받지 못한 자이었다(13:10). 사탄은 그의 마음 속에 주를 배반하고 팔려는 생각을 넣었고(13:2) 돈에 대한 욕심은 마침내 그로 하여금 은 30개에 주님을 배신하게 했다(26:15). 그는 모든 면에서 직분자의 자격이 없었다. 교회의 직분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씻음을 받은 자이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돈을 사랑치 않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않는 자이어야 한다(딤전 3:3, 8).

[21-26]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저희가 두 사람을 천하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 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베드로는, 주를 배신하고 멸망의 길을 택한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 한 명을 보충할 것을 제안하며 사도의 자격 요건으로서 요한의 세례로부터 주께서 승천하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그들과 함께 다녔던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도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증인들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들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하심과 승천하심, 특히 그의 부활하심을 증거해야 할 자들이었다. 모든 제자들은 베드로의 제안에 동감하여 바사바와 맛디아 두 사람을 추천했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었고 그는 열한 사도의 수에 더하여 사도가 되었다.

처음 제자들의 사도 보선(補選)의 사건은 후대 교회에게 본이 된다. 그들에게서는 선거 운동 같은 인간적 요소를 찾을 수 없다. 그들에게서는 후보자들의 경쟁이나 자기 선전이나 상대방에 대한 비방을 찾을 수 없다. 또 그들에게는 성대한 임직식 같은 것도 없었던 것 같다. 모든 것이 소박하고 순수하고 영적이었다. 오늘날 교회들도 직분자를 택할 때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교회는 먼저 어떤 직분의 역할과 직무를 설명하고, 둘째 그 직분을 가질 만한 자의 자격을 성경에 계시된 대로 정하고, 셋째 거기에 해당하는 자들을 후보로 추천한 후, 하나님께 기도하고 결정하면 될 것이다. 후보자들이 바르게 추천되고 추천된 자들이 다 자격자라면, 성경의 예처럼 제비 뽑기도 결정의 한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중요한 직분의 경우, 교회의 관례대로 세례교인들이 투표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는 최다수 득표자로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교회의 사명의 수행을 위해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와 간구에 힘쓰자. 교회는 친목이나 자선사업을 위한 단체가 아니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영적으로 자라고 복음을 두루 전하는 단체이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해 기도와 간구에 힘쓰자.

둘째로, 우리는 가룟 유다의 마지막을 기억하자. 그는 실패한 직분자의 예이다. 그는 믿음이 없었고 교만했고 돈의 욕심이 있었다. 그는 주님을 배신하고 범죄하였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은 비참하였다. 우리는 가룟 유다의 실패를 거울 삼아 교만하거나 범죄하지 말자.

셋째로, 교회는 사명 수행을 위해 직분자들의 정렬을 항상 정비해야 한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기적들과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을 증거할 증인들이었다. 기독교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인들의 증언들이다. 오늘날 우리는 바른 성경 지식과 믿음과 인격을 구비해야 한다. 교회는 직분자들을 바로 세워 그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