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에서 말하는 죄들

말라기에서 말하는 죄들

 

말라기의 시대적인 배경을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의 배경으로 보는 이유는, 말라기에서 지적하는 죄가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지적한 죄와 병행 본문으로 소개되기 때문이다. 곧 제사장들의 부패(1:6-2:9;느10:32-39,13:4-9;29-30), 십일조 무시(3:8-10, 느10:32-39, 13:10-13), 이방 여인과의 결혼(2:10-12, 스9:-10장, 느10:30, 13:1-3, 23-27), 그리고 약자에 대한 학대(3:5, 느5:1-13) 등은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지적한 죄와 동일하다.

말라기에서 언급된 이스라엘의 죄들은, 주의 이름을 욕되게 함(1:6-7), 주의 제사를 경멸하고(1:13), 주의 명령을 마음에 두지 않고(2:2), 거짓과 가증한 일을 행하고(2:11), 성결을 욕되게 하고(2:11), 점치고, 간음하고, 거짓 맹세하고, 품꾼 삯에 대해 억울케 하고,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고, 나그네를 억울케 하고, 주를 경외하지 않고(3:5), 주의 것을 도적질하고(3:8), 완악한 말로 주를 대적하고(3:3), 교만한 것(4:1) 등이다.

이러한 모든 죄의 책임을 제사장에게 묻고 있다. 제사장들은 바른 길에서 벗어났고, 율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넘어지게 했다는 것이다(2:6). 그러므로 제사장들에게 먼저, ‘그의 입술에는 율법을 구하라’(2:7)고 제시한다. 말4:4-6절에서, 율법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께 돌이키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