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스가랴 4:1~11)
* 본문요약
스가랴는 환상 중에 순금 등잔대와 기름 그릇과 일곱 등잔과 일곱 대롱을 봅니다. 그 순금 등잔대 좌우에는 두 감람나무가 있습니다. 스가랴가 이 환상의 뜻을 묻자 하나님께서는 이것이 스룹바벨을 통해 이룰 일을 말하는 것이라 설명해줍니다. 이어 스룹바벨을 향하여 이 일은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스룹바벨이 이 일을 마칠 것이며, 스룹바벨의 손에 있는 다림줄을 보고 무리들이 기뻐할 것입니다.
찬 양 : 178장 (새 197)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172장 (새 183) 빈들에 마른 풀같이
* 본문해설
1. 다섯째 환상 :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1~5절)
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돌아와서 나를 깨우니,
나는 마치 잠에서 깨어난 사람 같았습니다.
2) 천사가 내게 말했습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말했습니다. “순금 등잔대가 보이는데 그 등잔대의 꼭대기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는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가장자리에는 일곱 개의 대롱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이나이다.
3) 또 등잔대 곁에는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4) 나는 다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5) 네게 말하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2. 스룹바벨에 대한 약속(6~14절)
6) 그러자 그가 내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을 두고 하신 말씀이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는 네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네 능력으로도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하셨느니라.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성전을 지을 머릿돌
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에 그에게 있도다’하고 외칠 것이다.”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나에게 임하였습니다.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으니,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칠 것이라.
그때에야 너희는 비로소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음을 너희가 알 것이라.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시작이 초라하다고, 보잘 것 없는 일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측량줄)이 있는 것을 보고 즐거워할 것이라.
이 일곱은 온 세상을 살리는 나 여호와의 눈이니라.”
11) 내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등잔대 양쪽에 있는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12) 내가 또다시 그에게 물었습니다. “금 기름을 흘리는(금 대롱으로 기름을 흘려보내는)
두 금 대롱 앞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13) 그가 내게 말했습니다.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내가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14) 천사가 말했습니다.
“이것들은 온 세상을 다스리는 여호와를 섬기는 기름 부음 받은 두 사람이다.”
- 스룹바벨(6절) :
스룹바벨은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1차로 귀환할 때(주전 537년) 유다 백성을 인도한 자로, 페르시아의 다리오 왕으로부터 유다 총독으로 임명을 받은 자입니다. 포로 귀환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을 복구하였으므로, 이 때 완공된 예루살렘 성전은 스룹바벨 성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다섯 번째 환상 :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1) 순금등대
스가랴가 본 다섯 번째 환상은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입니다. 이때 스가랴가 본 순금등대는 모세의 성막이나 솔로몬의 성전에 있던 등잔대와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2절의 등잔대는 밑받침이나 가지 등이 언급되지 않으며, 살구꽃 모양에 대한 언급도 없습니다. 또한 이 등잔대에는 어떤 무늬에 대한 언급도 없이 그저 등잔대와 기름 그릇과 그 기름 그릇에 연결된 기름 대롱만 언급되어 있습니다.
2) 이는 힘으로도 능으로도 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6절)
스가랴가 본 이 환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을 밝히는 순금 대롱에 있습니다. 순금대롱으로 끊임없이 기름이 흘러들어가니 그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켜질 수 있는 것처럼 장차 스룹바벨이 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도우시리라는 것입니다. 나라도 없는 포로 백성의 신분으로 주변 나라의 방해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성전을 짓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데,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에게 포로 귀환자들과 함께 성전을 지으라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오직 하나님의 힘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할 때 교회는 바르게 성장합니다.
스룹바벨이 하나님의 영의 도우심을 받아 그 시련 속에서도 성전을 건축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영의 도우심을 받아야 교회를 바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엄청난 성장을 보여 왔지만, 겉으로 보이는 부흥에만 관심을 갖다보니 성도들의 믿음은 많이 약해졌고, 그 결과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상황이 되고 이상한 이단들도 득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주님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장하는 바른 교회의 모습을 회복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데 마음 빼앗기지 말고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2. 큰 산에 네가 무엇이냐?
1)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7절)
하나님의 말씀을 스가랴에게 전하던 여호와의 천사는 갑자기 큰 산을 향하여 외칩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여기에서 큰 산이란 스룹바벨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것을 방해하는 세력들을 말합니다. 도움을 청할 곳이 전혀 없는 포로 백성들이니 주변 나라의 방해는 큰 산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 행하는 일이니 스룹바벨 앞에서 큰 산이 평지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2)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10절)
그 어떤 위협이나 협박에도 스룹바벨이 두려워하지 않고 성전건축의 일을 강행하자 방해하는 무리들이 스룹바벨이 하는 일을 보잘 것 없는 일이라며 조롱하며 멸시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스룹바벨이 하는 일을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스룹바벨을 조롱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가만두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스룹바벨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동안 그를 지키시고 도우시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 묵상 : 그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으니 그가 마칠 것이라(9절)
사실 스룹바벨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그가 페르시아의 다리오 왕으로부터 유다 총독으로 임명을 받아 왔지만, 그 역시 포로 백성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가 하는 일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일입니다. 그러므로 페르시아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권세가 그를 방해할지라도 이 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께서 명하시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어떤 방해나 시련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십시오. 주께서 도우십니다. 우리 힘이나 우리 능력으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주님의 영의 도우심으로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 힘이나 우리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의 능력으로 되는 일임을
확실히 믿게 하옵소서.
2. 우리도 스룹바벨처럼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끝까지 주께서 명하신 일을 행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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