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에 나오는 ‘기록하라!’
◑문자와 기록의 중요성
중남미잉카, 아즈텍문명이 사라진 이유로
문자가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 시대에 찬란한 문명을 이룩하고도
그것을 후대에 전수해 주는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반대로 중국의 황허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등은
문자가 발달해 있어서,
자기 시대에 이룩한 찬란한 문명을
문자로 후대에 전수해 주면서.. 문명이 더욱 발전해 갔다고 하는데요..
▲오늘 신명기를 읽다가, 갑자기 모세오경을 기록한 모세가 더 한층 우러러 보였습니다.
만약에 모세가, 모세오경을 기록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사도바울이.. 바울서신을 기록한 것만 우러러 보았었는데,
오늘 갑자기.. 모세가.. 모세오경을 기록한 것도.. 대단한 업적으로 여겨집니다.
더욱이 주전1,500년 경에, 양피지나 파피루스에
성경을 기록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짧지도 않은 글을!
그리고 모세를 뒤 이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필사자들..
그분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의 힘’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죽을 고생을 하면서, 성경을 필사했던 것입니다.
◑신명기에 나오는 ‘기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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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에, 유독 ‘기록하라, 새기라’는 말씀이 자주 나오기에,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말씀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기록하라! ←이 글의 1주제
①요단을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 비석) 위에 기록하라. 신27:3
②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할지니라. 신27:8
③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말씀을) 기록할지니라. 신6:9,
④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말씀을) 기록할지니라. 신11:20
▲하나님께서도 아예, 직접 말씀을 돌판에 기록해서.. 주셨습니다.
⑤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 신5:22
⑥여호와께서 두 돌판을 내게 주셨나니, 그 돌판의 글은 하나님이 손으로 기록하신 것이요 신9:10
처음 받은 것을, 모세가 던져서 깨뜨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재차 써 주셨습니다.
⑦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쓴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너는 그것을 그 궤에 넣으라 신10:2
▲그래서 모세도 신명기 및 모세오경을 써서 백성들에게 전수했는가 하면,
(하나님의 명을 받아) 노래를 써서 백성들에게 암기시키기도 했습니다.
⑧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 신31:19
▲‘쓴다’는 말이 직접적으로 안 나오지만, 아래 구절에 간접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손목과 미간에 달고 다니려면, 일단 먼저 써야 되지 않습니까!
⑨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신11:18
요즘 식으로 말하면, 휴대용 수첩에 말씀을 기록해서, 항상 수첩을 들고 다녀라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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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왕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은, 제사장인 레위 사람 앞에 있는 이 율법을 두루마리에 베끼시오. 신17:18
그러니까 신명기에는, 적어도 10차례 이상
‘기록의 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잘 듣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말씀을 쓰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쉬운 성경>은 ‘쓴다’는 말 대신에 ‘새긴다’는 말을 종종 썼습니다.
모세 당시'쓰는' 일은 사실은 '새기는' 일이었습니다. 종이가 두꺼운 가죽 양피지니까,
한자, 한자, 일일이 철필 같은 것으로 점점이 꾹꾹 눌러서 새겨넣어야 했습니다.
마야 문명이 문자가 발달하지 못해서.. 문명을 전달하지 못하고 소멸되고 말았다고 했는데요..
그렇습니다.
오늘날에도 뭔가 다음 세대에 전달하겠다는 소명을 가진 사람은
‘써서 기록을 남기는 데’ 남다른 소명감을 느낄 것입니다.
◑문서text의 장점 ←이 글의 2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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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설교 자료들이 대부분 음성파일이나, 동영상 자료로 보존됩니다.
그에 비해 text자료로 보존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text자료의 장점을 몇 가지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자료들이 text로 보존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 드리는 것입니다.)
①검토 시간이 짧아서 좋습니다.
음성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로 설교를 듣거나 보는 시간은.. 약 30분 걸립니다.
그런데 같은 파일을 text로 설교문을 읽어볼 경우에는... 약 5~10분 걸립니다.
②검토 시간이 짧으면.. 핵심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음성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의 설교는, 약 30분 걸리니까,
처음에 집중하다가도.. 10분 정도지나서.. 서서히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30분이나 시간을 소비해서 듣고도.. 요지를 파악하지 못해서.. 당황될 때가 많습니다.
반면에 text는 전체 윤곽과 대지가 한 눈에 들어오니까,
설교의 주제나 요지를 쉽고,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설교문의 요지가 가장 잘 요약된 곳은, ‘마치는 기도’입니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마치는 기도’부터 읽고 나서, (주제를 먼저 파악하고 나서)
서두부터 읽어 내려가시면.., 이해가 훨씬 쉽습니다.
③꺼내 보기가 쉽습니다.
음성 파일을 엄선해서 1천개를 자기 컴퓨터에 보관하고 있다고 해도,
예를 들어 ‘부활절’에 관한 자료를 검토할 때,
'부활'과 관련된 것만 추려서, 그것을 일일이 듣는다고 해도.. 장시간을 요합니다.
음성/동영상 파일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해도
막상 실제로 사용하는 데는..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입니다.
물론 음성/동영상 파일의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과 신학의 전달 및 전수’ 차원에서는
‘기록의 힘, text의 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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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사용해야죠. 그런데 상대적으로 text의 중요성이 무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④사람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줍니다.
간혹 전혀모르는 교회 홈페이지나 개인 카페/블로그에 우연히 방문해 보면,
거기에 말씀 text자료들이 수년에 걸쳐 수집된 ‘보고寶庫’들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티끌모아 태산’ 같은 큰 도움을 저 같은 방문자들에게 줍니다.
(꼭 맞는 말은 아니지만) 설교자의 자신감 같은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수 년 간의 자기 설교를 다 공개하며.. 다 와서 얼마든지 보라는 것입니다.
⑤파생 작업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서,
보다 엄선된 설교자료들을 영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 등
각 나라 방언으로 번역에서 제공하는 일도..
그 분야에 소명감 받으신 분들이.. 투신하실 수 있겠습니다.
엄선된 text자료들을 모아서, 재구성해서
시각장애우나 운전자들을 위해서,
다시 요약된 음성 파일로 만들어서 인터넷에 제공하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입니다.
▲마치는 말
오늘 신명기서를 주욱 읽어 내려가다가
유독 ‘새기라,기록하라’는 말씀이 반복되어 눈에 들어오기에
한 번 찾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당신 스스로 먼저 모세오경을 기록한
모세의 위대성을 다시 한 번 우러러 보게 되었습니다. '기록의 힘'을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모세가 했던 위대한 일은,
당대에는.. 2백만의 히브리인 출애굽을 인도한 민족적 지도자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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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영원히는.. 셀 수 없는 세계 모든 민족들에게
모세오경을 기록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영감을 남겨준.. 걸출한 초超시대적인 지도자되었습니다.
(비교할 필요 없지만, 굳이 비교하라면, 후자가 더 위대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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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말씀의 기록에 힘쓰고,
이런 일에 특별히 소명감 받은 사람들은.. 기록에 힘씁시다! 전달을 위하여!
'기록의 힘'을 절대 무시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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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편집자는 이 블로그를 이렇게 이용합니다.
설교문 한 개를 읽고 난 뒤에, 그 주제를 단 한 문장으로 축약해서 수첩에 기록합니다.
그렇게 모아진 한 문장들을.. 기억하거나, 수첩을 꺼내보면서.. 계속 기도합니다. 그러면 매우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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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생각 → 대화 → 기록 후대를 위한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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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된 말씀’이 ‘직접 음성’보다 더 확실 ...성경 필사원 수도사들의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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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짧고 기록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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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담당하는 뇌는 머리에 있지만
기록을 담당하는 뇌는 손 끝에 있다.
마음 깊이 간직하고 싶은 중요한 것일수록
몸이라는 방부제를 써야한다.
<여훈,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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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을
‘적’는 ‘자’만 ‘생존’한다 라고
우스개로 말하곤 합니다.
기록하는 손의 수고와 정성이 베어야
제대로 이해하게 되고 기억도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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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맡긴 기록은 길이길이 기억되지만
머리에 맡긴 기억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기록하면 지식의 유통기한이 길어집니다. <유영만 ‘청춘경영’ <행복 경영 ▣ 선지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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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교육법 - 전달하게 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
어떤 것을 듣기만 하면 10%가 남고,
손으로 적으면 25%가 남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은 90%가 남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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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나만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해야 하는 것이고,
전할 때 진정으로 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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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이 강력한 이유는, 모든 것을 후손에게 전하려 했기 때문이다.
유태인은 듣는 것뿐만 아니라,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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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표현하고, 남에게 전달하려고 할 때
정작 본인에게 가장 오래 90%가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태인 교육에 있어서도, '발표/표현/기록/전달'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고 한다.
'***신구약 성경강해*** > - 신명기 강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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