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1부-미혼/- 청년의 부흥

청년부흥을 꿈꾼다

에반젤(복음) 2019. 7. 9. 19:55


청년부흥을 꿈꾼다



현승학목사(청년 사역 연구소 소장)


한국에 있는 100여개 중대형 교회를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16년동안 청년 사역자로서 집중하여 몇 개의 교회를 컨설팅을 하는 기회도 있었다. 이 기간 동안에 특별히 뜬다(?)는 몇몇 새롭게 부흥하는 교회는 상당한 시간을 두고 연구하게 됐다. 그 결과 섣부른 결론을 내린다면 부흥하는 교회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부흥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부흥한다는 교회와 청년부들을 보면서 과연 참된 부흥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수평이동은 아닐까하는 생각 때문이다. 최근 부흥하는 청년 대학부의 유형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교회가 학원선교사들을 지원하여 그 간사들을 따르는 청년들이 모임으로 와서 늘어나는 형태, 찬양과 비전을 중심으로 하는 홍보 전략을 통해 부흥하는 형태,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를 보고 청년들이 모이는 형태, 소그룹 제자훈련을 통해 사람들을 키워내는 형태 등이 있다.

교회를 전통교회와 신흥교회로 나눈다면 그 차이는 참으로 크다. 1대 담임목사님이 개척한 교회인 경우와 오래된 전통적인 교회와는 많은 목회 사역의 다름이 있다. 한 예로 제가 서울의 사랑의 교회나 온누리 교회의 목회자들과의 만남에서는 제가 종종 당신들 교회는 식은 죽 먹기다라고 표현한 기억이 난다. 반면에 서울의 영락교회나 새문안 교회의 경우는 모든 것이 정형화 되어있고, 잘 조직되어있는 안정 추구의 교회로서 또 다른 분야임을 보게 됩니다.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청년 부흥을 위한 사역들에 대해서 개 교회마다 정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 교회 과연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청년 사역을 하는 목회자로서 필자는 가는 교회마다 청년들이 다 떨어졌고, 죽어간다, 교회를 다 빠져 나간다하는 교회의 소식을 접했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은 시대 시대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신다는 사실이다. 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분명하게 우리를 불러 주셨고, 부르신 부름에 따라 시대 시대에 맞게 사용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성령의 사건들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많은 성령의 역사들이 오늘날 우리 교회를 변화시키고 새 힘을 주셔서 다시 부흥을 하게 하신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교회의 젊은이들을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라는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

청년들이 불처럼 일어날 수 있을까? 과연 가능할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우리 힘으로는 결코 되지 않는다. 부흥의 계절이 와야만 한다. 봄이오면 꽃이 핀다. 봄이 오면 어느 누구도 꽃이 피는 것을 막을 자 없다.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어떻게 청년들이 다시 살아 부흥을 경험할 수 있을까? 부흥의 계절이 와야 한다. 가을이 오면 열매를 맺게 되어있다. 겨울이 오면 눈이 온다. 계절이 오면 큰 변화가 생긴다. 주님의 계절, 부흥의 계절이 와야 한다. 계절이 올 때 씨를 심어야 한다. 계절이 아닌데 씨를 심어봐야 소용이 없다. 봄이 되면 시를 뿌려야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 청년들이 변화되길 원하는가? 부흥을 원하는가? 부흥의 계절을 간절히 사모하기를 바란다.

최근 들어 청년 목회에 관심을 갖는 교회가 급증하고 있다. 너무 반가운 소리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청년들에게 관심을 두는 만큼 준비되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요즘 뜨는(?) 교회들을 보면 불신자들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수평 이동해서 정착하는 경우가 많다는 통계는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리고 중 소형 교회의 청년들의 이동 현상이 심하다는 것은 더욱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현실 앞에서 어떻게 하면 청년사역을 통해 교회가 건강한 부흥을 경험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청년들은 교회의 미래이다.
엘지 카드사는 2030카드를 만들어 젊은층을 겨냥하고, 정치하는 사람들도 젊은이를 향한 전략의 중요성을 철저히 인식하고 있다. 유권자중에 20대와 30대가 57%라고 한다. 그런데 교회에는 과연 청년층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그 동안 한국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소홀했던 것은 젊은이들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기인한다. 특별히 이민 교회의 장은 더 심한 형편이다. 청년 사역의 난제들을 보면 첫째는 청년 목회자의 사역 기간이 보통 1-2년 정도로 이동이 심하고, 둘째는 이로 인한 교육 정책의 일관성 결여와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셋째는 폭넓은 연령층에 대한 교육적인 대안의 부재를 들 수 있다. 그리고 넷째는 청년층에 대한 목회적 배려가 절실히 요구된다. 대부분의 청년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고백하는 것은 너무 교회 생활이 힘들다는 것이다. 교회에서는 청년들을 교육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주일학교의 교사나 성가대원 등의 봉사자로 보기 때문에 조기 탈진으로 인한 교회 이동현상이 급증한다. 어른들은 ‘옛날에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했다’식을 주장하지만 요즘 청년들은 전문화와 다양화 시대에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청년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가 절실히 요구된다. 청년 목회를 겸임 사역하는 경우와 전담 사역하는 경우는 큰 차이가 있다. 인터넷 시대에 맞는 시설 투자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및 교회의 중직자들이 청년들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청년들을 바로 이해하고 교회의 미래의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이며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