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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질학과 대홍수

에반젤(복음) 2021. 8. 28. 08:59

지질학과 대홍수

  

 

지질학은 지구의 형성과정과 구성 물질, 지구 내부 및 지표면의 변화과정을 연구하는 자연과학의 한 분과이다. 이러한 지구의 기원과 변천 과정 곧 창조주간에 이뤄진 성년 우주와 성년 지구의 형성과정에 대한 탐구는 본질상 초월의 문제에 속한다.

 

본 강의 에서는 편의상 지질시대를 구 지구(舊 地球)시대(창조 이후 홍수 직전까지의 시대), 홍수 지구 시대(1년 10일), 및 신 지구(新地球)시대(홍수 이후 지금까지의 시기)라는 세 시기로 나눈다.

 

본 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소유하시는 땅-지구(창세기1:1, 시편24:1, 50:12, The Earth)에서 일어난 단회적이자 전 지구적 규모의 노아홍수 사건을 지질학적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특히 성경에 계시된 대로 땅은 하나님의 발등상(Footstool)이며 사람으로 거주(이사야 45:18)하게 지으시고 운행케 하시는 피조물이다. 이러한 땅위에 펼쳐진 세상에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하나님 앞에 이르렀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신 사건이 노아홍수이다.

 

1. 지구의 기원

1.1 창조주간 구 지구 및 지층의 형성과정

창조주간 이후 구지구시대의 지구계 내에서의 물질과 에너지의 분포와 이동과 순환 및 유출입 특성은 오늘날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열린계로서의 지구 전체 질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암석권과 맨틀내의 형성된 큰 깊음의 샘물은 그 규모에 있어서도 수권의 수십 배에 달하며 구 지구 수리체계의 근간으로서 이상적인 지구생태환경을 조성하며 1,600여 년간 운행되어 오다가 노아홍수 기간에 이르러 하나님의 물심판 도구로서 쓰이게 되었다.

 

1.2 성경적 지질시대 및 지질계통

성년지구를 구성하는 암석권(창조지층)은 동일과정론의 지질시대 개념으로는 대체로 일부 원생대 지층을 제외한 시생대에 해당되는 지층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각 지층을 이루는 암석들은 모두 적합한 비율의 모원서와 자원서의 화학조성을 갖게 되었고, 겉보기로는 충분히 나이가 든 것처럼 보이는 땅의 겉살을 구성하는 암석으로서 재구실을 하기 시작하였다고 하겠다. 성경의 계시에 일치하는 창조론적 지질시대는 1만년 범위에 있으며, 이는 10장에서 논의할 방사성 동위원서 연대측정 결과를 비롯하여 젊은 지구 및 우주연대를 지지하는 수많은 증거들에 근거하고 있다.

 

1.3 지구의 기원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 동일과정설과 대 격변설

 

동일과정설(진화론적 입장) 격변설(창조론적 입장)
 산맥이나 분지가 형성되거나 암석이 만들어지는 등의 대부분의 지질작용이 수십만년에서 수천만년에 걸쳐 아주 느리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ex) 아드리아누스 장벽을 비롯한 지표면에서의 아주 느린 풍화작용
지질작용의 실상은 매우 느리게 장구한 세월에 걸쳐 일어난 과정들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창조주간의 전 우주적 창조과정을 포함해서 노아 홍수기간의 격변과정을 통하여 지구계의 지질작용은 구현되어 오고 있다.
ex) 세인트헬렌스 화산

 

2. 노아홍수와 지층의 형성

2.1 노아홍수 기간 전 지구적 격변지질과정 개요

노아 홍수는 인류의 죄악과 이에 따른 하나님의 물심판이었다. 노아가 육백세 되던 해 2월 17일 시작된 노아 홍수는 인류의 죄악에 대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으로서 창조세계의 근본적 구성의 주요부를 이루는 지구 역사상 단회적이며 최대 규모의 전 지구적 격변이자 우주적 격변이었다.

<노아 홍수 기간 전 지구적 지질 격변 요약>

 

피조물 구분 천문지질격변사건
홍수기간 (1년 10일) 월차(月次)
1 2 3 4 5 6 7 8 9 10 11 12 10일
진화론적 지질시대와의 대비  진화론적 지질시대
원생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우주 태양계 혜성 및 유성체 해양 및 대륙 지각에 충돌- 하늘의 창들이 열림
지구 기권↓ 40 주야 비가 내림- 하늘의 창들이 열림, 지상에서의 태양광 차단, 빙하기의 시작
생물권 사람 화석 거대ㆍ고속의 수체(水體) 및 지구 물질에 의한 파괴, 화산폭발, 지진, 지각 변동, 해일으로 파괴, 몰사, 사체의 이동, 분급, 매몰 및 속성작용을 받음, 대부분의 원생대~신생대 퇴적암(이암, 사암, 역암, 석회암, 석탄-석유)형성, 원생대~신생대 퇴적암 내에 일부가 화석화됨.
동물 화석
조류 화석
어류 화석
식물 화석
수권↑ 해일과 염(鹽)농도ㆍ수온급변 해류에 의한 지구 물질 및 육상ㆍ수생 생물의 몰살, 파괴, 절단, 분쇄, 침식, 분급, 이동, 매몰, 퇴적 및 속성작용, 조석(潮汐)작용, Cavitating 유체에 의한 파괴력 급증, 홍수 후 해수ㆍ염호ㆍ빙하ㆍ지하수 및 기권ㆍ생물권의 물은 함께 신 지구 수리체계 형성
기각↑ 해양지각의 섭입-150일간 큰 깊음의 샘들의 상승, 지각의 침식ㆍ이동ㆍ퇴적ㆍ속성작용, 단층ㆍ습곡ㆍ지진, 구조 운동; 화성ㆍ변성작용, 해양지각생성 및 해양저자기 변화, 대륙지각의 이동ㆍ침강ㆍ융기와 대륙면적의 축소, 대부분의 원생대~신생대의 변성ㆍ화성암형성
맨틀↑ 맨틀플룸의 생성과 상승-큰 깊음의 샘들의 상승, 지축경사의 변화, 지진 대부분의 원생대~신생대의 변성ㆍ화성암 형성
핵↑ 외핵의 대류를 촉발-큰 깊음의 샘들의 시동. 홍수기간 빠른 역전에 의한 자자기에너지의 순간적 손실과 지자기감쇄
우주 은하계, 성단, 태양, 달↑ 핵붕괴가속화, 자기장ㆍ중력장의 변화의 가속화- 하늘의 창들이 열림
해에의 한 건열(乾裂), 달의 인력에 따른 조석작용과 지표면 침식.

2.2 다중격변설의 문제점

다중 격변설(multiple catastrophism)에 따르면 지구 역사상 여러 차례의 대격변이 일어났으며, 이 대 격변들은 주로 대규모 운석들이 지구에 충돌함으로 일어났다고 한다. 또한 지구의 역사에서 일어난 최후의 전 지구적 격변은 노아의 홍수이며, 이는 신생대 제 4기 홍적세 말기에 일어났다고 본다.

그러나 노아 홍수 사건은 성경의 계시한 바와 같이 지구가 창조된 이래 일어난 최대의 단회적 대격변이었고 그 추진력은 대부분 내권에서 비롯되었다. 8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창조주간 전반기에 진행된 소위 1차 지구화학적 과정으로 유동성의 지구체를 갖추게 되었을 것이다. 이 때 지구는 그 내권에 존재하는 무거운 원소들의 중력 포텐셜 에너지만으로도 전 지구가 용융되고 해수는 모두 증발되고도 남을 정도의 막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고, 전체 홍수 기간 내권으로부터 분출된 에너지 및 지구 물질(튼 깊음의 샘물)의 총량은 태양계 내(內)의 어떤 혜성 또는 유성체가 지구와 충동하며 발생하는 에너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최상위 규모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비록 다수의 혜성 또는 유성체가 지구에 충돌함으로써 노아 홍수 사건의 방아쇠가 당겨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나 이는 노아홍수 전 과정을 이루는 요소로서 반드시 동원되어야만 하는 사건이긴 하지만 거의 모든 원생대 및 현생이언에 속하는 화성-변성-퇴적암층의 형성을 비롯하여 지구 표면에 거하던 모든 기식 있는 생명체가 멸절되는 초월적 파괴력은 대부분 지구의 내권으로부터 비롯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서 지구 내권에는 상기한 모든 격변적 지질 작용을 일으킬 힘과 그 결과물을 구성할 물질들이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준이 되는 것은 성경 전체의 일관된 계시와 단회적이며 전 지구적 차원에서 벌어진 심판사건으로서의 노아홍수를 알려주시기 때문이다.

 

3. 맺음말

성경에 기록된 대로 1년 10일간의 대홍수는 세상에 관영(貫盈)한 인류의 죄악에 대하여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지혜로서 설계하시고 창조하신 지구 위의 생명체들을 철저하게 멸절시키시는 과정(창 6:17)이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근대 지질학 성립 이 후 지금까지 이뤄진 범지구적 차원의 노아홍수 대격변 과정에 대한 관련 과학분야의 연구결과는 노아홍수 사건의 역사적ㆍ과학적 사실성을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다. 실상이 이러함에도 지질학자들이 성경에 기록된 전 세계적인 홍수를 실제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지구를 포함한 주변의 천체에서 노아홍수 대 격변을 일으킬만한 힘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도 아니며, 전 세계 곳곳 지구의 겉살에 드러난 대홍수에 대한 지질학적 증거들이 부족함에서도 아니다. 이것은 이 사건의 기원에 대한 초자연적인 것을 인정해야 하는 철학적ㆍ신앙적 이유에서일 것이다.(베드로 후서 3:5)

만고불변의 유일한 진리인 성경은 단회적이며 전 지구적 차원에서 벌어진 심판사건으로서의 노아홍수를 일관하여 계시한다. 창조세계는 다가올 불 심판 아래 놓여있다. 그 한자리에 자리한 지구에 사는 우리는 지구의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여, 하나님의 발등상이자 모든 생명체의 삶의 터전인 지구 생태계의 청지기로서 하나님과 이웃과 젊은 지구와의 바른 관계를 유지하며, 일반계시 속에서의 참다운 과학적 사실탐구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 노아 홍수의 의미
1. 성경적 중요성 : 노아의 홍수를 믿음으로 인해 성경 전체를 믿을 수 있다.
                  ⇒ 노아 홍수 이후에 생태계 변화 있다.
   [요한복음 5: 46-47]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말을 믿겠느냐 하시리라”
2. 예언적 중요성 : 장차 임할 마지막 심판에 대한 경고
   [마태복음 24: 37-39]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 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3. 과학적 중요성 : 노아 홍수의 대격변을 받아들일 때 과학적 자료들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오늘날 환경을 잘 이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