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설교 자료
1)제목 : 세 종류의 자아상
2)본문 : 삼상16:7
3)요약과 요지
: 다양한 자아 정체성을 가진 인물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면 빈 약한 자아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 자기 중심적인 자아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하나님 중심적인 자아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세 사람의 경우를 들 수 있다. 가인,
압살롬, 그리고 다윗이 그 대표적 인물이다.
1. 가인
가인은 자신의 정체성이 빈약한 사람의 본보기이다. 가인은 자신의 정체성을 동생인 아벨과 비교해서 가지고자 했다. 반면에 아벨은 가인과 비교함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 섬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가진 사람이다. 가인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가졌다면 하나님이 자신의 예물을 받지 않으신 것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반성했을 것이다. 그러나 가인은 자신의 정체성을 동생과 비교함으로 형성하였기 때문에 동생보다 자신이 모자라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가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자신의 예물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보다 더욱참기 어려운 것은 자신이 동생보다 못하다는 사실이다. 예물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개인적인 관계의 일이지 동생과의 관계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인은 예배 드리는 행위도 동생과의 관계의 일로 생각했다. 가인에게 있어서 모든 행위는 동생과의 관계의 일이었던 것 같다. 자아 정체성이 빈약한 사람은 모든 일을 하나님과의 관계의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일로 여긴다.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우월하다면 그것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더 우월하다는 사실을 자신이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한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자신보다 우월한 사람이 사라져 줘야 한다. 만일 가인이 동생을 죽이지 못했다면 어쩌면 자살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가인에게 있어서 아벨의 우월함은 참기 어려운 사건이었다.
2. 압살롬
우리는 성경에서 압살롬이라는 특이한 인물을 발견한다. 그는 인간적인 견지에서 완벽한 사람이다. 그의 인격은 인간적인 견지에서 볼 때 매우 훌륭한 측면이 많다. 그는 누이동생 다말이 큰형 암논에게 강간당한뒤 괴로워할 때 누이동생을 거두어 자기 집으로 받아들인 만큼 형제애가 깊었다. 또 그는 동생의 복수를 위해서 2년, 외갓집의 도피 생활 3년, 그리고 쿠데타를 성공시키기까지 4년..., 이렇게 오랜 기간을 기다리고인내할 수 있는 인내력의 소유자였다. 또 그는 다윗이 북이스라엘 지파를 남유다 지파에 비하여 차별적으로 재판에 임하는 것을 보고 북이스라엘 지파의 사람들을 위하여 재판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할 만큼 공정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재판은 공의로웠으며 금새 북이스라엘
지파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이 압살롬에게 감사와 존경 의 표시로 절을 하려고 하면 그것을 만류하고 그 사람을 붙들어 입을 맞출 만큼 겸손한 사람이었다. 여러 면에서 압살롬의 인격은 매우 매력적이었음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압살롬의 자아 정체성은 매우 강하고 건강(?)하였다.
압살롬은 자신의 정체성이 빈약해서 고민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며 다른사람의 눈치를 살피거나 열등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에 대하여 당당하였고 확고한 자기 정체성이 있었다. 그가 확고한 자기 정체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은 압살롬이 스스로를 왕이 될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에 있다. 확실히 압살롬은 능력의 면에서 왕이 될만한 자격이 있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한 차기 왕의 후계자였다. 그러나 압살롬의 정체성은 하나님에 의해서 생겨난정체성이 아니다. 이러한 정체성은 교만한 자의 정체성이며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모르고 하나님 앞에서 굴복할 줄 모르는 정체성이다. 그의 정체성은 하나님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의해서 생겨난 정체성이다. 세상에서는 압살롬의 자아정체성이 건강한정체성이라고 말한다. 보통 위인전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압살롬과 같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성경은 압살롬과 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저주의 대상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건강한 자아 정체성은 어떤 것인가?
3. 다윗
성경에서 말하는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가진 사람은 다윗이 다. 다윗은 누구 못지 않게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사자와 곰과 싸워서 이길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용기와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였다. 그의 전술과 전략은 탁월했으며 그는 가는 곳마다 연전연승을 거두는 천부적인 용사였다. 또한 그는 뛰어난 문학적 능력의 소유자였고 수십 편의 뛰어난 시편과 잠언의 저자였다. 그의 음악적 소질도 천부적이었기 때문에 사울 왕의 정신병 치료에 효과가 있을 만큼 뛰어났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자신의 정체성을 자신의 능력에 두지 않았다. 다윗은 하나님이 그를 왕이 되도록 택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이 자신에게 나타날 때까지는 자신을 낮추었다. 이러한 사실을 그의 시편 135편에서 잘 노래하고 있다
다윗의 자아 정체성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있었다.
사람은 우리를 평가할 때 우리의 외모, 가문 ,능력 ,성격..., 과 같은 조건들로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무조건적으로 우리를 받으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것도 형편없이 가난하고 초라하고 보잘 것이 하나도 없는 우리를 "내가 사랑하는 자요"라고 부르신다. 그 분은 우리를 보시고 너무나 기쁘시어서 기쁨을 이기기 어려워하신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자아정체성은 바로 여기에 있어야 한다. 우리 자신은 비록 죄인이고 보잘 것 없고 형편없이 초라하지만 우리를 감싸시고 무한한 사랑으로 감싸 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체성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하나님이 결코 흔들리지 않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부모는 우리를 버리실 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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