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유다서 강해

[스크랩] 유다서 (개론)

에반젤(복음) 2019. 11. 27. 20:03



     유다서(개론)




1. 저자 및 저작시기
일반서신(또는 공동서신) 가운데 마지막 서신인 유다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에 의해 기록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 주장의 진정성에 관한 논쟁은 유세비우스에게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되었는데, 그는 히브리서와 아울러 본 서신을 의심스러운 것으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역사적 증거 및 내적 증거가 본서의 신빙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마태 13:55과 마가 6:3은 유다와 야고보를 예수님의 형제라고 부르고 있는데 본 서신에서 야고보가 간단히 소개되는 것은 그가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였다는 증거이다. 저작 연대는 확실하게 결정될 수 없지만 주후 1세기 후반이라고 추정하는 것이 부정확하지는 않을 것이다. 본서는 무라토리 정경 (1740년에 무라토리에 의해 발견된 라틴어 사본이며 주후 2세기 경의 것으로 추정된다)에 수록되어 있으며, 주후 3세기의 교부들인 터틀리안, 클레멘트, 오리겐 등에 의해 언급되었다. 유다서는 정경으로 인정받지 못한 에녹서와 모세의 승천기를 인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위가 격하(格下) 되는 수난을 당하기도 했으나, 주후 350년에 이르러 정경에 포함될 자격이 널리 인정되었다.

2. 저작 목적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는 일반 서신인 유다서는 이단인 영지주의에 대해 경고하는데, 영지주의는 물질을 본래 악한 것으로, 영은 선한 것으로 엄밀히 구별했던 철학이다. 그러한 사상체계는 창조에 대한 성서적 교리와 배치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이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고 가시적인 것일 뿐이라는 사상을 낳았다. 왜냐하면 만일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몸을 취하셨었다면 그것은 악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독교 윤리에 것은 악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독교 윤리에 끼친 영향면(面)에서 영지주의는 두가지의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하였는데 하나는 도덕폐기론으로 이는 인간이 도덕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없다는 생각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영적 성장을 위해 육체를 혹사시키는 방법이다. 이 둘 모두 성경에 어긋난다. 이 서신의 수신인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권위에 대한 저항, 불경, 주제 넘은 언동, 방탕한 정신 등의 죄를 범하였다는 것을 본서를 통해 추론할 수 있다. 유다의 어조는 논쟁적인데 이는 그가 불안정한 신자들을 미혹하고 주님의 식탁을 더럽히는 거짓 교사들을 꾸짖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