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누가복음 강해

[스크랩] 누가복음 (개론)

에반젤(복음) 2019. 10. 6. 18:08




누가복음(개론)




누가복음은 사도 시대로부터 전해져 오는 것으로서 예수님의 생애를 가장 완벽하게 묘사한 기록이다. 그것은 구세주의 탄생으로부터 시작하여 그의 생애를 충분히 소개하기 위하여 계획된 것이다.

1. 저자
교회의 공통된 증언에 따르면 이방인 의사이며 바울의 동역자였던 누가가 제 3복음서의 저자였다고 한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밀접한 관련성은 두 책의 저자가 동일 인물이었음을 보여 준다. 또한 그 사실은 저자의 신원을 밝혀주는 단서들이 한 책에서 제시될 수 있다면 그것들은 다른 책의 모두 해석에도 적용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두 저작은 모두 동일한 사람, 곧 데오빌로(누가 1:3; 사도행전 1:1)에게 서신으로 보내진 것이다. 문체의 유사성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가르침의 연속성, 성령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것 이방 선교에 대한 관심, 그리고 당시의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인식등은 두 책이 의도적으로 통일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와같은 사실을 근거로하여 저자에 관해 사도행전에 나타난 사실들은 또한 누가복음에도 적용될 것이다.
저자는 이방인 개종자였는데, 아마도 바울이 그의 사역 초기에 바나바와 함께 일했던(사도행전 11:25,26) 안디옥 교회의 일원이었을 것이다. 사도행전 16장 10절에 "우리"라는 대명사가 사용된 것으로 보아 저자 누가는 후에 드로아에서 바울과 합류하여 빌립보까지 그와 동행하였고 추측컨대 바울이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동안 빌립보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그는 빌립보로 돌아온 바울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되돌아 갔으며(사도행전 20:5-21:15), 바울은 그곳에서 체포당하여 감옥에 갇혔다. 그후에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반자유의 몸이 되자 누가는 바울과 동행하여 로마에 갔다(사도행전 27:1-28:15).
바울은 그의 서신들 속에서 세번 누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그 중 두번은 누가를 가르키어 "사랑을 받는 의원"(골로새 4:14, 빌레몬 1:24)이라 불렀으며 또 한번은 말하기를 두 번째 투옥당한 자신과 끝까지 함께 있었던 마지막 친구였다고 하였다(디모데후서 4:11)

2. 누가복음의 자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내용과 일치하는 누가복음의 대부분은 사도들의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가르침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견해에 따르면, 누가는 마태와 마찬가지로 마가복음과 특별한 강화(講話) 자료를 이용했다고 한다. 누가 자신의 증거에 의하면 그가 다른 기록들에 대해 알고 있었음이 분명하지만(누가 1:1,2), 그것들을 어느 정도 참조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누가가 사용한 자료 중 많은 부분은 독특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탄생과 관련된 사건들에 대한 그의 보고는 관점과 몇 가지 세세한 면에 있어서 마태의 그것들과 다르다.
그는 예수님의 비유들을 더 많이 수록하였고 비유 각 등장 인물들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부활에 대해 기록하면서 그는 다른 복음서에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엠마오 도상에서의 사건을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독특한 기사들을 목격자들로부터 수집했음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그는 그가 묘사한 사건들의 현장에 직접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복음서의 첫머리에서도 그는 자기가 그렇게 했음을 밝히고 있다(누가 1:2). 또한 그는 후에 자기에게 증거를 제공해 준 사람들을 언급한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복음서의 처음 두 장(chapter)의 내용을 제공해 주었을 것이다.
막달라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다른 여인들(누가 8:3)이 그에게 자신들의 기억을 이야기해 주었을 것이다. 만약 누가가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옥에 갇혀 있는 동안에 팔레스틴 지방을 여행했다면 그는 예수께서 전파하시고 가르치시는 것을 직접 들었던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들은 바 있는 바울과 다른 사도들의 가르침에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나타나 있는 많은 교훈의 적용들을 끌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3. 기록연대
사도행전이 갑작스럽게 끝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건대 누가는 바울이 로마에서 2년간 투옥되었던 끝 무렵에 그의 글을 끝맺은 것같다. 사도행전 서론에 나타난 바와 같이(사도행전 1:1) 만일 누가복음이 사도행전보다 먼저 기록되었다면, 그것은 늦어도 로마에서의 감옥생활이 끝나던 62년 이전에 기록되었음에 틀림없다. 아마도 누가는 바울과 함께 사역하던 10년 동안 복음서 기록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했을 것이다.
그리고 로마 여행차 바울과 함께 팔레스틴을 떠나기 전에 그것을 가이사랴에서 그의 친구인 데오빌로에게 보냈을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누가복음은 보다 일찍 즉 58년에 기록될 수 있었을 것이다. 예루살렘의 포위와 함락에 대한 암시(누가 21:20-24)를 근거로 일부 사람들은 누가복음이 틀림없이 7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 멸망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누가복음 21장의 내용이 예언이며 누가는 장래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단순히 기록한 것 분이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그러한 결론은 불필요한 것이 된다.

4. 기록된 장소
기록 장소를 알 수있는 단서는 성서내에 전혀없다. 한 전승에 의하면 누가복음은 헬라의 아덴에서 기록되었다고 한다. 다른 견해에 의하면 저작장소가 누가의 친구들이 살았던 듯한 수리아의 안디옥일 것이라고 한다. 가장 타당성이 있는 듯한 견해는 가이샤랴를 기록 장소로 보고 있다. 그러나 누가복음은 가이사랴가 아니라면 로마에서 완성되어 데오빌로에게 보내어졌을 것이다.

5. 수신인
데오빌로는 높은 지위에 있는 이방인이었을 것이다.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각하"( 누가 1:3)라는 칭호를 사용했는데 이 말은 그의 기록에서 로마관리들에 대해서만 사용되는 것이다(사도행전 24:30; 26:25).
누가복음 1장 3절과 사도행전 1장 1절의 두개의 언급을 제외하고는 그의 관해 직접적으로 알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는 개종한 기독교인으로서 그의 새로운 신앙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자 하였다. 누가의 글들은 그를 지성적인 신앙인으로 만들기 위해 의도된 것이었다.

6. 생애의 전개
누가복음은 활동사진같이 예수님의 생애를 펼쳐 보이고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계보와 탄생에서 시작하여 수난에 이르는 그의 공생애를 다루고 부활에서 절정에 도달한다.

7. 메시지의 요약
누가복음의 메시지는 예수님께서 삭개오에게 하신 다음의 말씀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 누가 19:10) 구세주 되시는 예수님의 품성과 목적을 밝히는 것이 이 책의 중심 주제이다. 누가복음에서 나타난 예수님의 활동과 가르치심은 인간을 죄에서 건져내고 생명과 희망으로 이끄시는 일에 집중되어 있다. 예수님의 기적과 비유 및 교훈과 활동들은 그의 구원의 능력과 의지를 예증하고 있다.
예수님을 인자(人子)로 표현하는 것은 그의 인성과 모든 사람들에 대한 긍휼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분은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이스라엘의 영광"( 누가 2:32)이셨다.
누가는 이방인 그리스도인으로서 히브리 백성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를 깊이 이해함과 동시에 율법 곧 첫 언약에 포함되지 않은 자들에 대한 따뜻한 정을 가지고 이 글을 쓰고 있다. 그가 기록한 복음서는 진실로 세계적이며 보편적이다. 마태복음이 다윗 자손에 관한 복음이요, 마가복음이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복음이라면 누가복음은 모든 사람들의 구주에 관한 복음이다. 즉 그분은 가난한 자와 부자의 구주시요 남자와 여자의 구주이시며, 유대인과 이방인 그리고 종과 자유인의 구주이시다. 누가복음의 이러한 특징은 각페이지마다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잃은 양과 잃은 드라크마와 잃은 아들(탕자)의 아름다운 비유들을 우리에게 전해준 이가 바울 누가이다.
오직 누가복음에서만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놀라운 비유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자기 집 문앞에서 고통 당하는 거지를 박세하다가 회개하기에는 때가 너무 늦는 곳 즉 음부에 떨어져 몸부림치며 괴로와하는 부자에 대해 말하는 이도 다름아닌 누가이다.
예수님만이 모든 민족과 모든 계급을 구원하실수 있는 유일한 구주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