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절 묵상으로 성경에 나오는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 대해서 알아보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그는 로마의 총독으로서 예수님의 재판을 주관한 사람이었다(요 19:12-16). 그러나 그는 예수님이 무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군중의 압력에 굴복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넘겨주는 선택을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 손을 씻으며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하려 했다(마 27:24). 총독 본디오 빌라도 본디오 빌라도는 주후 1세기 유대와 사마리아 및 이두매를 약 10년 동안 다스린 제5대 로마 총독이다(주후 26-36 재임). 그는 로마 제국을 위해 몸과 마음과 물질을 모두 바쳐 적극적으로 일하며 싸우다 큰 공적을 세우고, 황제에게 인정을 받아 무관(武官)인 기사(騎士)가 됐다. 본디오 빌라도는 원래 갈라디아 지역 출신으로서 로마 제22군단에 인질로 잡혀갔다가 본도에 거처하는 중 기회가 돼 로마 황제를 위해 목숨을 걸고 열심히 싸운 인물이다. 그 후부터 로마 사람들은 빌라도가 충성을 바쳐 일한 ‘본도’ 지역명을 따 그를 ‘본디오’'라고 부르게 됐다. 그는 또한 투창(Pilum)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빌라도’라는 별칭도 부여했다. 본디오 빌라도는 황실의 임명으로 유대 총독으로 부임했다. 총독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을 재판정에서 사형 선고를 내렸다.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을 이렇게 심판했다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마 27:17-26). 본디오 빌라도의 회상(回想) "제가 만났던 예수는 저의 명령에 의해 이미 십자가 형에 처해진지 수년이 지났습니다. 그 후에 그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모를 일입니다. 지금 저는 이렇게 인생의 나락에 버려져 캄캄한 어둠을 대면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은 이렇게 끝나는 것일까요? 이렇게 끝난다면, 제게는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아, 지금도 그분의 그 깊은 눈동자가 생각이 납니다. 잠시 경험한 것이었지만, 그분의 눈동자에 잠겨 느꼈던 그 깊은 안식과 평안을 기억합니다. 제가 로마 제국 아래서 살던 몇십 년 동안 그런 순간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로마 제국은 제게 그런 안식과 평안과 성취감을 주지 못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황제의 그 눈동자를! 불안과 탐욕으로 충혈되어 있던 그 눈동자를! 그것에 비하면, 그 사람, 나사렛 예수의 눈동자는 영원을 담고 있었음에 분명합니다. 그는 분명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제가 알 수 없는 어떤 나라에 속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십자가 위에 달려 죽은 그 나사렛 예수는 누구였을까요? 그는 분명 나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만, 이 세상 사람이지만 이 세상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던 그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가 말한 대로, 진리의 나라는 진실로 존재할까요? 그 나라가, 제가 그의 눈동자에 본 평안으로 가득한 곳이라면, 아, 저도 그곳에 가고 싶습니다. 그분의 초청에 응하여 그곳에 가지 못한 것이 지금 이렇게 후회스럽습니다. 그 나라의 문 앞에서 되돌아서 나왔으니, 저는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그것이 제게 마지막 기회였을까요? 제게는 영영 다시 희망이 없을까요?" 사도들은 본디오 빌라도를 이렇게 증언했다. ...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사도신경) 본디오 빌라도의 최후 그 후 본디오 빌라도는 신성 모독 사건, 성전 금고 유용 사건, 폭력 진압 등 악명 높은 통치로 인해서 총독직에서 면직되었다(36-37년). 평민으로 돌아간 빌라도는 여러 모양으로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역사학자 요세푸스와 필로는 본디오 빌라도를 폭력적이고, 부패하고, 냉혹한 인물로 묘사했다. 결국 칼리쿨라(Caligula, 12-41, 로마의 3대 황제, 재위 37- 41) 황제로부터 사형 집행 통보를 받고 스스로 자살하므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유다 총독에서 해임된 이후 빌라도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관해서는 1) 칼리굴라 황제 통치 때 자살했다는 설, 2) 네로 황제 통치 때 처형되었다는 설, 3) 아내(클라우디아 프로쿨라)와 함께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설, 등 여러 가설들이 있으나 어느 것도 정확하지는 않다.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성령충만 영성계발원 원장) |
출처: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김창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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