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강해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자신의 나라를 세우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나라를 세울 지도자로 나사렛의 한 젊은 랍비를 임명하셨습니다. 그 랍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 나라를 세울 모든 기초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랍비는 온 세계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서 소수의 어부들와 세리와 기타 몇 사람을 선택했습니다. 그 랍비는 그들을 온 세계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킬 전문적인 일꾼으로 만들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사람으로 적합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한 세기도 지나기 전에, 지중해 전체에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한 각 지역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누가는 이러한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행전입니다. 사도행전은 성령께서 주님의 제자들을 통해서 어떻게 지중해 전체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했는지를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은 교회와 인류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쳐왔습니다.
* 사도행전의 가치
우리는 누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사도행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만일 성령께서 누가를 통해서 사도행전을 기록하게 하시지 않았다면, 초대 교회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매우 빈약했을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는 예수님에 대한 기사(복음서)가 넷이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형성과 확장에 대한 기록은 하나(사도행전)밖에 없습니다. 사도행전은 교회의 기원을 가르쳐 주고, 교회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지중해 전체로 확장된 과정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만일 사도행전이 없었다면, 우리는 교회의 기원과 확장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누가를 통해서 사도행전을 기록하게 하셔서 우리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사도행전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사도행전의 중요성은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역사적인 중요성이며, 두 번째 는 감화적인 중요성입니다. 그러면 이 두 가지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사도행전의 역사적 가치
첫째로 사도행전은 그 안에 기록된 역사적 내용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누가는 사도행전을 오순절에 성령 사건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서 제자들은 성령 충만을 체험했으며, 이 날 설교로 인해 초대 교회는 수천명이 넘는 큰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 공동체는 커지면서, 유대 당국의 강력한 박해와 방해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임한 박해로 인해 흩어진 사람들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데반의 순교하게 되었으며, 그가 흘린 피는 교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때에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 지역으로 가서 그 곳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후에 사울과 고넬료가 회심함으로 이방인 선교의 기초가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리고 나서 안디옥 교회가 설립되었으며, 이 교회를 중심으로 헬라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사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세우고, 온 지중해 지역에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먼저 구브로와 갈라디아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구원 문제로 논쟁이 일어나게 되자, 예루살렘 교회에서 지도자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서 야고보는 이방인도 예수를 믿기만 하면, 할례를 받거나 율법을 행하지 않아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선포했습니다. 그 후에 바울은 두 번째 선교 여행을 통해 유럽 지역에 복음을 전했습니다(아덴과 고린도를 포함하여). 그리고 나서 바울은 또 다시 세 번째 선교 여행을 출발했으며, 에베소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파하고 그 곳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 후에 바울은 예루살렘에 심한 기근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방인 교회들을 통해서 구제 헌금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헌금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여러 차례 재판을 받다가, 가이사에게 상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그토록 원했던 로마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누가와 헤어졌습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자신의 셋집에 거주했지만, 복음을 전하는 데 아무 제한을 받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은 이러한 초대 교회의 역사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사도행전이 없었다면, 우리는 성령께서 바울을 통해서 복음을 전파한 과정을 복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사도행전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복음이 로마 제국의 전략적 도시들에 전파되었는지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도행전이 기록됨으로 우리는 이 모든 자료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사도행전은 기독교인들에게 초대 교회의 역사를 전달해 주는 귀중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독자들에게 주는 감화력
둘째로 사도행전의 가치는 독자들에게 주는 강력한 감화력인 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도행전 안에는 복음을 전세계로 확장해 나가는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성령께서 어떻게 교회와 사역자들을 통해서 강력하게 역사하는 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든지 강력한 성령의 감화력에 놀라게 될 것이며, 그 영향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Calvin은 사도행전을 '광대한 보물'이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위대한 복음주의 설교가인 마틴 로이드 죤스는 사도행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 책 안에 거할 것을 권합니다. 그것은 내가 알기로는 성령의 영역 안에서 가장 강력한 강장제입니다."
모든 시대의 교회들은 자신을 초대 교회와 비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든 시대의 교회들은 사도행전을 통해서 초대 교회의 확신과 비젼과 능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회복하려고 애써왔습니다. 또한 사도행전은 초대교회가 안고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초대 교회 역시 다른 교회들처럼 여러 가지 문제들에 직면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 역시 여러 가지 문제들, 즉 경쟁, 위선, 부도덕한 행실, 이단 등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은 초대 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이러한 모든 도전들을 극복해 왔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어떻게 성령께서는 교회와 성도들을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게 하셨는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사도행전은 독자들에게 교회의 확신과 비젼과 능력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도행전은 독자들에게 교회 안팎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성령 안에서 극복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 행전은 모든 시대의 교회들에게 어떻게 성령 안에서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도행전은 독자들에게 강력한 감화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사도행전의 저자에 대해서 (행 1:1-2)
우리는 어제 사도행전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도행전은 교회의 기원과 확장의 역사를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만일 성령께서 누가를 통해서 사도행전을 기록하게 하시지 않았다면, 초대 교회의 기원과 확장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매우 빈약했을 것입니다. 모든 시대의 교회들은 사도행전을 통해서 초대 교회의 확신과 열심, 그리고 그들이 가졌던 비젼과 능력 등을 회복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사도행전은 초대 교회가 당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가르쳐 주고, 그 문제들을 성령 안에서 어떻게 극복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은 독자들에게도 성령 안에서 복음의 증인이 되는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을 읽는 성도들은 세상을 향한 증인 공동체가 되도록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됩니다. 사도행전은 모든 시대의 교회들에게 성령 안에서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 저자(눅 1:1-4, 행 1:1-2)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1),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행 1:1-2)."
사도행전은 누가 기록했을까요? 다른 세 편의 복음서와 마찬가지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도 저자의 이름이 익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 가지 길을 통해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구인지 추적해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는 다른 복음서와 달리 서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눅 1:1-4, 행 1:1 참조). 이 서문을 참고해보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기록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말씀(예수)을 (직접)목격한 사람과 일꾼들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누가복음의 저자가 주님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보다 먼저 복음에 대한 증언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나도 그들처럼 여러 자료들을 조사한 후에, 그 내용을 차례대로 써서 보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을 보면, 저자는 당시 교육을 많이 받은 지적인 사람으로서, 책을 기록하기 위해서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는 1) 첫째로 주님을 직접 목격하지 않았고, 2) 둘째 학식 있고 신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는 누구였을까요? 우리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몇 가지 증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초대 교부의 증거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A. D. 2세기 말엽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라토리안 정경과 말시온주의자에 대한 반박 서문, 이레니우스와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그리고 오리겐과 터툴리안의 저작에는 "누가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러한 증언에 대해 반대하는 증언이 문헌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참고해보면, 초대 교회가 이미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를 누가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에 캐드베리는 이러한 전승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이러한 전승들은 믿을만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누가가 기록했다는 주장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우리"라는 내용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행 16:10-17, 20:5-21:18, 27:1-28:16)). 그러나 그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가가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초대 교회에서 당연히 받아들였던 초대 교부들의 증거를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누가복음의 저자가 누가가 아니었다면, 초대 교회 교부들이 먼저 나서서 누가복음을 기록한 저자가 누구였는지(마가, 에바브라, 또는 바울 등) 분명하게 밝혔을 것입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 교부들은 한결같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가였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가였다고 인정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2. 누가복음 자체의 증거
그러면 이제 누가복음 자체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모두 한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으며,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헌정된 책이었습니다(눅 1:1-4, 행 1:1). 저자는 누가복음을 첫 번째 기록이라고 불렀으며, 사도행전을 그 기록을 잇는 속편으로 불렀습니다. 이 두 책은 사용한 언어와 문체가 비슷하며,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내용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이 두 권의 책이 한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이 두 권의 책이 모두 누가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초대 교부들의 증언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는 바울의 선교 여행에 동행한 사람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우리"라고 쓴 곳이 몇 군데 나타나고 있습니다(행 16:10-17, 20:5-15, 21:1-18, 27:1-28;16). 필자가 자신을 "우리"라고 부른 것은, 자신이 직접 바울의 선교 여행에 동행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우리"라는 말이 나타난 곳을 자세히 읽어보면, 저자는 처음에 빌립보에서 바울과 함께 동행했으며, 후에 빌립보에 돌아왔을 때에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행에 함께 동행했으며, 도중에 빌립과 함께 가이사랴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2년 동안 투옥되어 있는 동안에 무엇을 했는지 아무 기록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때에 그가 복음서 기록에 필요한 일부 자료를 수집했다고 말합니다. 사도행전의 저자는 후에 바울을 따라 로마로 가던 중에 배가 난파되는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살펴보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는 바울과 함께 선교 여행에 동참했던 일 중 하나로 보입니다. 학자들은 그 후보자로 디모데, 디도, 에바브라 디도, 유스도, 누가 등을 들고 있습니다.
3. 간접적인 증거들
이러한 내용과 초대 교부들의 증언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누가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다른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가는 마가와도 친한 관계에 있었습니다(골 4:10,14, 몬 24절 참조). 그러므로 누가는 누가복음을 쓸 때에 마가복음을 참고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울은 그의 편지에서 누가에 대해 많이 언급을 했으며(행 28:14-31, 골 4:14, 딤후 4:11, 골 4;14 등), 심지어 누가를 "사랑 받는 의원 누가"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을 살펴 보면, 누가가 마가복음을 잘 알고 있었으며, 바울의 선교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문체 역시 어느 정도 교양을 갖춘 사람이 사용하는 어휘와 문체들로 기록되었고, 의원들이 사용하던 어휘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어휘와 문체는 누가복음과 서도행전의 저자가 의사 누가였다는 점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눅 4:38, 눅 5:12, 눅 8:43-). 일부 학자들은 바울이 선교 여행 중에 치료받을 필요가 있었으며, 그 때에 바울이 의사 누가를 만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후 누가는 바울의 주치의가 되어 바울의 선교 여행에 동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 선교 여행 중에 바울을 통해 기독교에 대한 메시지를 듣게 되었습니다.
4. 누가가 저자라는 데에 대한 반대 견해
그러나 이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누가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가 아니었다고 주장합니다.
가. 누가복음의 내용과 바울 서신의 역사적, 신학적인 내용이 다르다.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는 바울이 아나니아를 통해서 안수를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바울 서신에서 바울은 할례를 반대했지만, 사도행전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할례를 주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내용의 차이를 근거로 해서 누가가 이 두 권의 책을 기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해석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누가의 저작을 반대할만한 결정적인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나. 사도 행전의 "우리"라는 말은 당시 문학적인 표현 방법에 불과하다.
일부 학자들은 사도 행전에 나오는 "우리"라는 말이 당시 문학적인 표현 방법에 불과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우리"라는 말이 있다고 해서 저자가 반드시 바울의 선교 현장에 있었다고 결론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도 행전의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필자가 현장에 함께 있었기 때문에 "우리"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다. 누가복음이 2세기에 쓰여진 글과 비슷하다.
또한 일부 학자들은 누가복음의 내용이 2세기의 순교자 저스틴의 글과 비슷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누가복음이 2세기에 누군가가 져스틴의 글을 보고 기록한 책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져스틴이 누가복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누가복음의 글을 인용해서 글을 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주장도 누가의 저작권을 반대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5. 사도행전의 저자에 대한 결론
그러면 우리는 누가복음의 저자에 대해서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요? 우리가 앞에서 생각해 본 것처럼, 누가복음의 저자가 누가임을 지지하는 증거가, 반대 증거보다 훨씬 강력하고 많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학자들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가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정적으로 누가가 이 책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기 전에는 의사 누가가 이 두 권의 책을 기록했다는 초대 교부들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누가는 두 권의 책을 썼습니다. 그가 쓴 첫 번째 책은 누가복음이고, 그가 두 번째로 쓴 책은 사도행전입니다. 누가 복음과 사도행전은 원래 한 권의 책으로서 같은 저자가 기록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 책은 정경에 포함될 때에도 원래 한 권의 책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 책이 지금과 같이 둘로 분리된 것은 2세기경이었습니다. 누가는 첫 번째 글인 누가복음에서 주님의 탄생부터 승천하실 때까지의 일을 기록했으며, 두 번째 책인 사도행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땅 끝(로마)까지 전파된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은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으며, 그것이 온 세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은 세상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새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누가가 기록한 두 권의 책은 초대 교회와 모든 시대의 기독교인들에게 큰 은혜와 축복을 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독자, 기록 시기, 기록 목적
우리는 지난 시간에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초대교회 교부들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가라고 증거하고 있으며,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도 누가의 저작을 지지하는 많은 증거들이 있습니다. 반대 견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누가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썼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두 권의 책을 썼습니다. 첫 번째 책은 누가복음이고, 두 번째 책은 사도행전입니다. 누가 복음과 사도행전은 한 권의 책으로서 같은 저자가 기록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 책은 정경에 포함될 때에도 한 권의 책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 책이 지금과 같이 둘로 분리된 것은 2세기경이었습니다. 누가는 첫 번째 글인 누가복음에서 "주님의 탄생부터 승천하실 때까지의 일"을 기록했고, 두 번째 글인 사도행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땅 끝(로마)까지 전파된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은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으며, 그것이 온 세상으로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소외받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새로운 시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가가 기록한 두 권의 책은 초대 교회와 모든 시대의 기독교인들에게 큰 은혜와 축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 사도행전의 독자: 데오빌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누구에게 쓴 책이었을까요?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서문을 보면 저자는 이 두 권의 책들을 "데오빌로 각하"에게 헌정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눅 1:3-4, 행 1:1-2). 누가는 여기에서 데오빌로를 가리켜서 "각하"(크라티스테: "지극히 훌륭한 자"란 뜻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당시에 이 말은 명예와 존경을 받는 사회적 지위를 언급하는 용어였습니다. W. Manson은 그의 책(누가복음)에서 이 용어는 로마 제국 의 행정 장관이나 이와 비슷한 직책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누가가 언급한 데오빌로는 누구였을까요? 원래 "데오빌로"라는 말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은 이 이름은 특정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성도들"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의 서문이 당시 유명한 사람에게 책을 헌정할 때에 사용된 서문과 비슷한 것을 보면, 데오빌로는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가는 서문에서 "데오빌로 각하가 이미 기독교 교리를 배웠으며, 그 교리가 확실하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1:4). 이러한 기록을 보면 데오빌로는 이방인으로, 기독교 교리를 어느 정도 알고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또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데오빌로 뿐 아니라, 그와 비슷한 입장에 있던 사람들을 위해서 기록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데오빌로와 같이 예수를 믿고 비기독교 세계에 살던 기독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교회의 기원, 그리고 교회가 온 지중해에 확산된 과정을 차례로 설명하기 위해 기록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바울이 로마에 도착한 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이 책이 이방 기독교인인 로마 관리에게 헌정된 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도행전의 기록 시기
사도행전은 누가가 기록한 누가복음-사도행전의 제 2부와도 같습니다. 원래 누가복음-사도행전은 한 권의 책으로 정경 속에 포함되었는데, 주후 2세기경에 사도행전이 누가복음으로부터 분리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사도행전은 한 권의 책으로 보고 읽는 것이 원래 저자의 의도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누가복음이 1세기 말(90-100년)에 기록되었다는 견해입니다. 학자들이 누가복음의 기록 연대를 이렇게 잡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자들은 누가가 마가복음을 참고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론을 받아들이면 누가복음은 최소한 마가복음이 기록된 후(68년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2) 마가는 예루살렘 성 공략 사건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막 13:14). 그러나 누가는 이 사건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눅 21:20). 성경학자들은 마가는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한 일(70년)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사건을 다소 모호하게 기록했지만, 누가는 그 사건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그 사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예루살렘 성이 로마 군대에 의해 함락된 후(70년)에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3) 누가는 누가복음 서문에서 복음서를 기록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70년 이전에는 이러한 기록이 많이 저술된 증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70년 이후에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4)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누가복음이 마태복음과 비슷한 시기에 기록되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마태복음은 약 90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역시 이와 비슷한 시기에 기록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학자들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 기록된 시기를 1세기 말(90-100년)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 사도행전의 기록 목적
사도행전은 초대 교회에서 복음이 전파된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중에서 시작된 복음이 로마 세계에 전파되면서 기독교는 로마 정부의 박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사도행전은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가 로마의 법과 질서에 위협을 주는 불법적인 종교가 아님"을 변증하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누가가 사도행전을 기록한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이방 세계에 대해 기독교를 변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당시 유대교는 로마의 인정을 받은 공식 종교였습니다. 기독교도 처음에는 유대교의 한 분파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로마 제국에서 공식 종교로 인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가 유대교와 다른 종교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기독교가 공식 종교에서 배제될 위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로마의 관원들은 기독교에 호의적이었고, 심지어 기독교인이 되기까지 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누가는 로마 당국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에 대해 아무런 잘못도 발견하지 못했으며, 로마 당국이 기독교가 인가받은 합법적인 종교임을 인정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복음이 이방세계에 전파되면서 교회 안에 율법을 준수하지 않는 이방인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유대교는 기독교를 정통성을 벗어난 종교로 간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도행전은 기독교가 구약에 뿌리를 둔 종교라는 것과, 유대교의 전통을 이어받은 정통성 있는 종교라는 것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가는 유대인 교회의 대표자였던 베드로가 이방인에 대해 호의적인 대한를 보인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누가는 바울이 율법을 준수하려고 했던 모습을 기록함으로 기독교와 유대교가 같은 근원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 이 기록은 당시에 갈등을 했던 유대 기독교인과 이방 기독교인간에 일치와 평화를 촉구하는 역할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많은 학자들이 누가가 유대인과 이방 기독교인 사이에 있었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복음서 서두에서 "기독교인들 중에 일어났던 사실,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려고 붓을 든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주님을 목격했던 증인들과 일꾼들이 전해 준 것을 근거로 해서 그 책을 기록했습니다(눅 1:1-2). 그러나 누가는 이 자료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사건을 다시 조사하여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누가는 자신이 조사한 자료에 근거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내용을 데오빌로에게 차례대로 써서 보냈습니다(눅 1:3). 누가가 복음서를 "차례대로 썼다"고 한 말을 보면, 이 두 권의 책은 어느 정도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 역사책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누가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전기를 기록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누가가 두 권의 책을 기록한 것은 데오빌로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 인류 구원의 소식을 전하고, 교회의 기원과 확장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쓴 책은 역사적인 기록으로 보기보다는, 복음의 내용과 확장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로마 제국의 심장부까지 전파된 복음의 기원과 그 과정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특징, 구조, 내용요약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보낸 책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데오빌로"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성도들을 가리킨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실제적으로 존재했던 이방인 고관이라고 말합니다. 누가의 서문을 보면 데오빌로는 이방인으로, 기독교 교리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사람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이 두 권의 책은 마태복음과 비슷한 시기인 1세기 말(90-100년)에 쓰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몇 가지 목적을 가지고 기록되었습니다. 첫째로 사도행전은 "이방 세계에 기독교를 변호하기 위해서" 기록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은 기독교가 구약에 뿌리를 둔 종교이며, 유대교의 전통을 이어받은 정통성 있는 종교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사도행전은 당시에 갈등하고 있던 유대 기독교인과 이방 기독교인들에게 일치와 평화를 촉구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도행전은 데오빌로와 같이 기독교 교리의 기초를 배운 사람들에게 로마 제국의 심장부까지 전파된 복음의 기원과 그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기 위해서 기록되었습니다.
* 사도행전의 특징
사도행전을 보면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여러 가지 특징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특징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로 사도행전에는 성령 강림 사건으로 시작해서 복음 전파 사역을 주도하시는 성령의 역할이 크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도행전은 "사도행전"이 아니라, "성령행전"이라고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2) 둘째로 사도행전은 교회의 시작에서 시작하여 초대 교회가 지중해 전체로 확산되어 가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3) 셋째로 사도행전은 복음이 전파된 과정을 지리적인 차원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서(8:1,5, 26), 가이사랴(8:40)와 다메섹, 갈릴리(9:2,31), 구브로, 안디옥(11:19), 그리고 지중해 전체로(28장) 확산되어 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 넷째로 사도행전에는 복음이 지리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요약해주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약 내용은 사도행전에 9번 나타나고 있습니다(2:42-47, 4:32-35, 5:11-16, 6:7, 9:31, 12:24-25, 16:5, 19:20, 20:30-31).
5) 다섯째로 사도행전은 내용을 전개할 때에 초대교회의 중심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그 내용을 베드로, 스데반, 빌립, 바나바, 그리고 바울 등의 중요한 인물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6) 여섯째로 사도행전에는 사도들이 설교한 내용과 기도 내용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약 20%는 설교로 되어있을 만큼 설교 내용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도 행전에는 베드로의 설교나 8번이나 기록되어 있고(1:16-22, 2:14-40, 3:11-26, 4:8-12, 5:29-32, 10:34-43, 11:5-17, 15:7-11), 스데반의 설교가 한 번 기록되어 있으며(7:2-53), 야고보의 설교도 기록되어 있고(15:13-21, 21:20-25), 바울의 설교는 10번이나 나타나고 있습니다(13:16-31, 14:15-17, 17:22-31, 20:18-35, 22:1-21, 24:10-21, 26:2-23, 27:21-26, 28:17-20, 28:25-28).
7) 일곱째로 이러한 설교들은 모두 교회를 통해서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그리스도의 오심(행 3:25-창 12:1, 행 13:33-시 2:7).
* 그리스도의 부활(행 3:22-23,7:37-신 1815-19, 행 4:25-26-시 2:1-2).
* 교회의 박해(행 4:11-시 118:22, 행 1:20-시 69:25).
* 유다의 배반(행 7:49-50-사 66:1-2)
* 성전에 대한 심판(행 2:25-28,13:35-시 16:8-11)
* 부활(행 8:32-33-사 53:7-8)
* 십자가 처형(행 2:25-28, 13:35-시 16:8-11)
* 부활(행 2:34-35-시 110:1)
* 승천(2:17-21-욜 2:28-32).
* 성령을 부어주심(행 13:47-사 49:6, 암 9:11-12).
* 이방인 선교 및 미래의 심판(행 13:41-합 1:5).
8) 여덟째 사도행전은 유대인만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이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들이 모두 한 형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9)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도행전 안에는 바울 서신의 배경이 되는 내용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사도행전의 구조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사도 행전의 내용을 지리적인 구분에 의해서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분의 중심구절은 (행 1:8)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 1:8)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행 1:8)에서 누가는 복음의 전파 단계를 4개의 지역으로(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땅 끝) 구분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구체적으로 이러한 4개의 지역에 어떻게 복음이 전파되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 서문(1:1-8)
2) 예루살렘(1:9-8:3).
3) 유대와 사마리아(8:4-11:18).
4) 땅 끝(11:19-28:31).
이러한 점에서 지리적인 이해는 사도행전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예루살렘을 복음의 출발점으로 삼고, 로마를 선교의 종착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복음을 거절함에 따라,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사도행전을 중요한 인물로 구분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사도행전의 구조를 중요한 인물에 따라 서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습니다.
1) 사도적 단락(1:6-5:42)
2) 집사적 단락(6:1-9:31)
3) 베드로 단락(9:32-12:24)
4) 바울 단락(12:25-28-31).
마지막으로 선교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사도행전을 선교적인 차원에서 구분하기도 합니다. 사도행전을 선교를 중심으로 구분해 보면 다음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서론(1:1-5)
2) 본론(1:6-28:31).
가. 선교의 기초(1:6-2:41)
나. 선교의 실현 과정(2:42-28:31)
가) 유대인을 향한 선교(2:42-12:24)
나) 이방인을 향한 선교(12:25-28:31)
사도행전의 주제는 오순절에 세상에 임하신 성령께서 사도들이 통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주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성령을 통해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는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 명령(행 1:8)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주역은 사도들을 통해서 선교역사를 주도해 가시는 성령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사도행전에서 오순절 성령강림은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사도행전의 개요
이러한 사실을 고려해서 사도행전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성령의 강림(1:1-2:42), 요약(2:43-47)
2. 예루살렘 교회(3;1-5:41), 요약(5:42)
3. 유대와 사마리아로(6:1-9:30), 요약(9:31)
4. 이방인의 세계로(9:32-12:23), 요약(12;24)
5. 땅끝까지(1)-바울의 1차 선교 여행과 예루살렘 공회(12:25-15:35)
6. 땅끝까지(2)-바울의 2-3차 선교여행과 예루살렘을 향한 여행(15:36-21:16)
7.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21:17-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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