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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도신경 연구 - 7

에반젤(복음) 2020. 10. 9. 00:58

사도신경 연구 - 7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1. 배경 이해

 

1)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태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세상의 태도는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성경의 말씀대로 믿고 찬양하는 태도이다.

탄생 시 목자들처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주님의 나심을 기뻐하고 경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오늘 성경의 증언 그대로 믿고 찬양하는 사람들이 있다.

 


둘째, 왜곡시키는 태도이다.

자기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왜곡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가현설을 주장하는 영지주의자들과 현대의 신비주의자들, 그리고 양자설을 주장하는 에비온주의자들과 현대의 자유주의자들이 그들이다.

 


셋째, 대적하거나 부정하는 태도이다.

탄생 시 헤롯처럼 주님의 탄생을 방해하거나 현대에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을 부정하는 불신자들이 그들이다.

 


2)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성경의 증언

특히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 명확하게 증언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셨다.

* 롬 8:3/

* 갈 4:4/

 


둘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낮추어 오셨다.

* 빌 2:6/

 


셋째, 성육신하셨다.

* 요 1:14/

 


이 말씀들에게 우리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탄생 자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가지는 구원의 의미가 이 탄생 안에 이미 내포되어있다는 것이다.

 


2. 성육신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

 

예수님의 탄생 곧 성육신 사건의 내용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과 둘은 동정녀의 마리아의 몸에서 나셨다는 것이다. 즉 성령에 의한 수태와 동정녀 탄생이다.

 


1) 성령 수태의 의미

성령으로 잉태되셨다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원천이 하나님께 있음을 뜻한다.

마리아가 비록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참여하긴 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수동적이요 도구적인 참여일 뿐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에 참여할 자격이나 가능성을 전혀 가지지 못한 인간이 오직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자격을 갖추고 가능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육신 사건은 전적으로 하나님 자신의 사역이라는 뜻이다.

 


둘째, 하나님의 자유와 은혜와 사랑으로 일어난 사건임을 뜻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은 그 누구도 제안하거나 요청하거나 강요한 바가 없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성육신 사건을 일으켜야 할 어떠한 의무도 없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유로운 결단으로부터 온 사건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곧 은사이다. 나아가 하나님 자신을 버림으로써 인간과 모든 피조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기인한 사건이다.

 


셋째,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사건임을 뜻한다.

성부, 성자, 성령은 구분은 되지만 분리되지 않는 한 몸이시다. 성부 하나님은 아들을 파송하고자 결단하셨다. 성자 하나님은 순종하고자 결단하셨다. 이 파송과 순종은 성령 가운데서 일어났다. 즉 성령 안에서 파송과 순종이 하나의 하나님의 결단이 되어 일어난 사건이 바로 성육신 사건인 것이다. 그래서 결국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사건인 것이다.

 


2) 동정녀 탄생의 의미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인가?

 


첫째, 어머니의 모태로부터 태어났다는 것을 뜻한다.

동정녀 탄생은 마리아라는 실재적 여성의 모태로부터 태어나셨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우리와 같은 육체를 가진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인간으로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인간의 죄된 본성을 이어받지 않았음을 뜻한다.

동정녀 탄생은 인간의 성적 결합을 통한 인간의 정자와 난자의 결합을 통한 생물학적 탄생이 아님을 나타낸다. 인간의 죄된 본성이 혈통을 통한 유전이 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 하나님의 활동과 계시의 자리가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죄 없으신 분으로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하나님의 역사에 인간의 참여의 자리가 있음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마리아라는 여인을 성육신의 도구로 택하셨다. 저가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인간을 배제하신 채 역사하시지 않고, 인간과 함께 인간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단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 그들이 소중한 도구로 쓰임을 받게 되는 것이다.

 


3.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아주 특별한 신앙고백을 갖는 이유가 무엇인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시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라는 고백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고백을 하면서 우리가 마음속에 확신하고 감사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

 


1) 임마누엘 신앙이다.

*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더라”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오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 28:20 말씀에서 보듯이 오늘도 영으로 우리 안에 함께 계시다는 믿음으로 이어지게 되는 근가가 된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2) 성령으로 잉태하셨다는 확신이다.

* 눅 1: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성령으로 잉태되셨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기름 부음을 받아 거룩해 진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잉태를 의미한다. 즉 이 땅에 오셨지만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신성을 지니셨다는 것을 뜻한다.

 


3) 동정녀에게 하셨다는 확신이다.

* 사 7:14/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동정녀 곧 여인의 몸에서 나셨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말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아들 곧 인자로서 인성을 지니셨다는 것을 뜻한다.

 


4) 구원자로 오셨다는 확신이다.

* 마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예수라는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우선적인 목적이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인간의 죄를 대신 지셔야 하기 때문에 인간이여야 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죄를 구원하셔야 하기 때문에 죄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고후 5:21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무죄한 분으로 오셔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려 했다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자기 낮추심에 대한 확신이다.

* 빌 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낮추셨다는 것이다. 자기를 높이려다 오히려 낮아지게 되는 인간을 참으로 높이 올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자기 낮추심에 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낮추실 때 비로소 하나님과 사귈 수 있게 되고, 죄와 죽음에서 구원 받게 되고, 나아가 새로운 피조물로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자기 비하가 인간 구원의 동인인 것이다.

 

출처: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