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마지막 경고와 인사,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고린도후서 13:1~13)
* 본문요약
바울은 이제 세 번째로 고린도를 방문하게 되면, 전에 죄를 지은 자들이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것을 보게 된다면 바울은 그들을 결단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합니다. 바울이 그리스도께로부터 보냄 받은 자인지 그 증거를 보여 달라고 했으니, 주께서 바울에게 주신 권세로 그 증거를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리 이 편지(고린도후서)를 디도 편에 보내는 것이니, 아무쪼록 미리 준비하여 바울이 그들을 엄하게 대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날마다 자신의 믿음을 시험하고 점검하여 순수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라고 명합니다. 그리고 주 안에서 서로 한 마음을 품고 화평하게 지내라고 권면한 후 축도하고 편지를 마칩니다.
찬 양 : 493장 (새 436) 나 이제 새 생명 얻은 몸
359장 (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너희 자신을 준비하라(1~4절)
1) 이제 내가 세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면)
어떤 사건이든지 두 세 증인의 증언을 근거로 확정될 것입니다.
2) 내가 두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했을 때, 전에 죄를 지은 자들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지금 떨어져 있을 때에 미리 말해둡니다(경고하여 둡니다).
내가 다시 가면 결코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3) 그것은(내가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유는) 여러분이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
하고 계시다는 증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대할 때에 결코 약하시지 않습니다. 도리어 강력하신 분으로 여러분에게 나타나십니다.
4) 그리스도께서 약한 가운데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계시니, 우리
도 그 안에서 약합니다만, 여러분의 일에 대하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아나서, 여러분을 대할 것입니다.
- 세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하려고 합니다(1절) :
바울은 3차 전도여행 중에 마케도냐 지방에서 8개월 정도 머물면서 사역했습니다. 이때 고린도후서를 써서 디도편에 먼저 보낸 후에 고린도를 방문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3개월 정도 머물면서 겨울을 보냈습니다(행 20:2~3). 이때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과 감격스러운 만남을 가졌고, 이때 로마를 방문할 준비를 하면서 로마서를 썼습니다.
2.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5~8절)
5) 여러분은 믿음 안에 있는지 여러분 자신을 시험하고 여러분 자신을 확증하십시오.
(혹은, 자신을 살펴서 여러분 자신이 믿음을 가진 자인지 검증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만일 모른다면(주께서 내 안에 계신지 잘 모르겠다면) 여러분은 버림받은 자입니다.
6) 그러나 나는 우리가 버림받은 자가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7)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는 우리가 옳은 자(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자)라는 것을 나타내려는 것이 아니라,
비록 우리가 버림받은 자처럼 보일지라도 여러분은 선한 일을 행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8)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 시험하고(5절) :
제련소에서 순금인지를 점검하듯 스스로 자신을 테스트하여 자신이 믿음을 가진 사람인지 점검하라는 것.
- 확증하라(5절) :
확증하라(도키미제테)는 제련소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금을 얻는다는 것에서 나온 말로, 날마다 자신을 점검하여 영적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라는 뜻입니다.
- 버림받은 자(5절) : 그 믿음이 입증되지 못한 자, 가짜 그리스도인, 짝퉁 교인
3. 마지막 권면과 축도(9~13절)
9) 우리가 약할지라도 여러분이 강하면, 그것으로 우리는 기쁨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여러분이 온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10)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는 동안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은, 내가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주께서 내게 주신 권한을(권세를) 가지고 여러분을 너무 엄하게 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권세는 여러분을 세우기 위한 것이지 넘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11)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형제들이여 기뻐하십시오. 온전하게 되기를 힘쓰십시오. 서로
격려하십시오. 서로 같은 마음을 품고 화평하게 지내십시오. 그리하면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12) 모든 성도들이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 묵상 point
1. 죄에 대한 경고
바울은 전에 고린도전서와, 그 후에 보낸 가혹한 편지를 통해 고린도교회를 다툼과 분쟁에 빠지게 하는 자들, 음행을 행하는 자들, 은사를 받았다고 자랑하며 다른 성도들을 멸시하는 자들, 바울이 전한 복음을 거부하고 가만히 들어온 거짓교사들을 따르는 자들에 대해 아주 혹독하고도 강력하게 회개할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고린도를 세 번째로 방문하려 한다면서, 전에 경고했던 이런 자들이 바울이 그곳에 갔을 때에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그 죄 가운데 있는 것을 보게 된다면 이번에는 결코 그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 묵상 :
지금은 은혜의 때이므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그 즉시 심판을 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 당장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주께서 그 죄를 그냥 어물쩡 넘어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 그 죄는 하나도 남김없이 드러나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바울을 다시 만나기 전 죄를 회개하라고 말했듯,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이 오기 전에 우리의 범한 죄들을 회개하고 죄 없이함을 받아야 합니다.
2. 주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아주 강하신 분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약하신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리셨으나, 이번에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다시 만날 때에는 아주 강하신 모습으로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대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바울이 주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임을 증명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에게서 나타나는 능력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로 주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나타내 보이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일단은 그들을 교회 밖으로 추방한다(치리한다)는 뜻입니다만, 그들이 끝까지 회개를 거부하면 베드로 앞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엎드러져 죽었던 것처럼 주님의 권세를 나타내 보이는 것까지도 각오하고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한 주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때까지도 죄가 해결되지 않은 자들, 그래서 죄 가운데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자들은 영원한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주님은 아주 강하신 분이십니다. 이 땅과 하늘의 왕이시며, 그 어디에도 주님보다 더 큰 권세를 가진 이는 없습니다. 주님의 심판을 피할 곳은 이 땅이나 저 우주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피하려 하지 말고 주님 오시는 날을 준비하는 자가 되십시오.
3.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
이것은 제련소에서 순금을 뽑아내는 과정을 비유로 한 것입니다. 불순물이 가득 들어있는 원석을 불 속에 넣어 끓인 후 불순물을 버리고 순금을 뽑아내는 과정을 반복하여 결국에는 순금을 얻어냅니다. 이처럼 날마다 자신의 삶을 점검하여 신앙의 불순물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전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 들어가기가 어려운 이유는 이런 일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 세상 것을 가져서 내가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이미 자기는 이루어야 할 것을 이루었으므로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여 잘못된 불순물을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성경에서 경고하는 교만한 자들입니다. 우리 중에 완전한 믿음을 가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으로 자신을 점검하여 온전한 믿음을 향하여 달려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날마다 다음 사항을 점검하십시오.
1) 내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2) 내 주변에 있는 가족과 성도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있는지
3)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예배에 대한 나의 태도는 건강하고 바른지
4) 주께서 주신 사명과 사역에 대한 나의 자세는 어떠한지
5) 세상의 염려와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나의 자세는 어떠한지
6) 나는 세상을 구하는 자인지, 하나님을 구하는 자인지
7) 나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 자인지를 점검하십시오.
4. 서로 격려하고, 한 마음으로 화평하게 지내십시오.
바울은 그의 편지 말미에 후렴구처럼 서로 격려하고 한 마음으로 화평하게 지내라는 이 권면을 빼놓지 않고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시대가 주께서 다시 오실 마지막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에는 바울 같은 믿음의 사람도 혼자서는 결단코 그 믿음을 갖기 힘든 혼란의 때이므로 교회의 성도들이 서로 격려하며, 한 마음으로 서로 화평하게 지내하면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마지막 때에 믿음을 갖기가 힘든 것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사랑을 나누어야 중요한 두 기관인 가정과 교회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가정과 교회가 무너지면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런 사랑을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좌절과 절망 속에서 멸망의 길로 가는 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한 마음으로 화평한 자가 되기를 결심하여야 합니다.
5. 만일 주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을 알지 못하겠다면 그는 버림받은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만일 주께서 내 안에 계신지 잘 모르겠다면 여러분은 버림받은 자입니다.”(5절)
우리는 돌이나 나무로 조각상을 만들어 놓고는 계시지도 않은 주님을 계신 것처럼 느끼게 하는 거짓경건, 거짓 수행을 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주님은 실제로 살아계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내 안에 주께서 계심을 알고 느끼고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신앙생활을 한 지 오래됐음에도 주께서 내 안에 계신지 안 계신지 잘 모르겠다면 그는 버림받은 자입니다. 아직 주님이 계신 것을 모르니 교회에 몸만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고, 신앙생활도 형식적으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주님을 알고 경험하고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살아계신 주께서 당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께서 살아계신 분이심을 알 수 있도록 당신을 찾아가 알고 느끼고 경험하게 하십니다.
* 기도제목
1. 은혜 받을만한 때이며 구원의 날인 지금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내가 믿음을 가진 자인지 날마다 자신을 점검하여 온전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서로 격려하고 한 마음으로 화평한 교회가 되어 주님 오실 때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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