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약자보호법 Ⅱ(신명기 24: 14~22)
* 본문요약
가난한 품꾼을 학대하지 말고 반드시 당일 해가 지기 전에 임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각 사람은 자기가 지은 죄로 인해서만 책임을 집니다. 이스라엘이 과거에 애굽에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객과 고아와 과부의 옷을 저당 잡지 말며, 밭이나 포도원이나 감람나무를 수확할 때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그들을 위해 남겨 두어야 합니다.
찬 양 : 361장 (새 327) 주의 주실 화평
349장 (새 214) 나 주의 도움 받고자
* 본문해설
1. 품꾼의 임금(2~2절)
가난한 품꾼의 삯은 당일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지불하여야 합니다. 그가 빈궁하므로 그 임금을 가져가야만 가족들을 먹일 양식을 사가지고 집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지불해야 할 노임(勞賃)을 지불하지 않아서 그가 하나님께 호소하면 이 일이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자에게 죄가 됩니다.
2. 연좌제(連坐制)의 금지(16절)
누구든 죄를 지은 당사자만 죽임을 당하고, 그 아버지나 아들은 죽지 않습니다. 각 사람은 각자 자기의 죄에 대해서만 책임을 집니다.
3.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라(17~18절)
힘이 센 지방의 유지로부터 뇌물을 받고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판결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이들의 옷을 전당 잡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이 과거에 애굽에 노예였던 것을 기억하고 이 일을 행하십시오.
4. 연약한 자를 위하여 곡식을 남겨 두라(19~22절)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한 믓을 밭에 잃어버렸거든 그것을 가지러 다시 가지 말고, 감람나무나 포도를 딴 후에 따지 않은 것이 있는지 다시 살피러 가지 마십시오. 그 남은 것들을 객이나 고아나 과부들을 위하여 남겨 두십시오. 애굽에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일을 행하십시오.
- 한 믓(19절) : 곡식 ‘한 단’, 혹은 곡식 ‘한 묶음’
수확을 하여 곡식을 묶은 후에 싣고 가던 중 몇 단을 깜박 잊고 싣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싣기 위해 다시 가지 말라는 것.
* 묵상 point
1. 가난한 품꾼의 임금 지불을 지체하지 말라
만일 가난한 품꾼에게 노임을 제 때 지불하지 않아 그가 그 날 굶어야 할 처지를 생각하고 하나님께 호소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호소를 들으셔서 임금을 제 때 지불하지 않은 자에게 그 죄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임금을 지불할 능력이 있으면서 나태함이나 욕심으로 임금을 제 때 지불하지 않는 것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라는 것입니다.
혹 당신이 직원을 두고 일하는 사업체를 갖고 있다면, 임금을 체불하지 마십시오. 또 혹 당신이 기업을 운영하는 자이면, 하도급 관계에서 불공정 거래를 하지 마십시오. 무엇을 하든지 정정당당하게 하고, 지불해야 할 것을 바로 지불하여 억울함을 당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남을 억울하게 하면서 버는 돈은 돈이 아니라 당신을 공격하는 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독이 당신을 눌러서 주님의 심판날에 진노의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 적용 : 당신의 이익을 위하여 누군가를 억울하게 하면 그 호소가 하나님께 상달됩니다. 오히려 당신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기쁨을 갖게 되도록 하십시오.
2. 연좌제(連坐制)의 금지
과거 근동지방에서는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잔인한 피의 복수가 그 가족들에게까지 자행되었습니다. 범인의 부인과 자녀, 심지어 종들에게까지 무자비한 복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임금에 대한 죄에 대해서는 그 가족을 모두 멸하는 소위 ‘멸문지화(滅門之禍)’가 이루어졌습니다. 바벨론에서는 부주의한 건축으로 집 주인의 아들이 죽었을 경우, 건축자의 아들이 처형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연좌제를 일절 금지하십니다. 모든 사람은 오직 죄를 지은 그 당사자만 처벌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의 자녀라든가, 어떤 가문의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을 금지하십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실제 모습과는 상관없는 학벌이나 가문이나 출신성분 등으로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지 말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 적용 : 내가 가진 잣대로 사람을 부당하게 평가하면, 심판 날에 하나님께서 그 잣대로 나를 평가하십니다.
3. 연약한 자를 억울하게 하지 말라
지방의 유력자가 한 편으로 압력을 가하고 또 뇌물을 주며 객이나 고아나 과부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구한다고 할지라도 결단코 그들의 말을 들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재판은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혹시 공정한 판결을 했다가 그 일로 어려운 시련을 당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것으로 여기셔서 장차 큰 복과 은혜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을 두려워하거나 그 뇌물에 마음을 빼앗겨 공정하지 못하게 판결하면 하나님께서 그 죄의 책임을 당신에게 물을 것입니다.
행정의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권세 있는 자들의 편에 서서 행정을 하지 말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행정을 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하신 이유를 생각하여 그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 적용 : 당신이 가진 것이 돈이든 권세이든 자기를 드러낼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목적으로 사용하십시오.
4.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추수할 때 잊고 가져오지 않은 곡식 단을 가지로 다시 밭으로 가서는 안됩니다. 포도나 감람나무를 수확할 때에도 미쳐 수확하지 못한 것이 있는지 확인하러 밭에 다시 들어가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그가 잊어버린 것이나 따지 못하고 남은 것들은 모두 객이나 고아나 과부들의 먹을 양식이 될 것입니다.
경건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난한 자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일부터 곡식을 흘려놓기도 했습니다. 또 3년 마다 십일조를 한 번 더 거두어 그것으로 레위인과 고아와 과부를 섬기도록 하셨습니다(4월 7일: 신명기 14:22~29의 큐티 중 ‘제 2, 제 3의 십일조’참조). 하나님께서 이를 의로 여기십니다. 그러면 당신과 당신의 자녀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적용 : 긍휼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께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받습니다.
* 기도제목
1. 정당하게 일하여 번 돈을 멋지게 사용하는 깨끗하고 복된 부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나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억울하게 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3.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을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신구약 성경강해*** > - 신명기 강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명기 25장 11-19절 연구, 공동체를 깨뜨리는 자들에 대한 율법, 두 개의 저울추 (0) | 2019.07.30 |
---|---|
신명기 25장 1-10절 연구, 약자들에 관한 율법, 범죄자 보호등, 짐승에 관한 법 (0) | 2019.07.30 |
신명기 24장 1-13절 연구, 약자들에 관한 율법 (0) | 2019.07.30 |
신명기 23장 15-25절 연구, 생활과 삶에 관한 율법 (0) | 2019.07.30 |
신명기 23장 1-14절 연구,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들 (0) | 2019.07.30 |